국립공원/지리산

수헌 2020. 10. 11. 09:56

[지리산]<중산리-천왕봉>...불현듯 다녀온 지리산의 가을

<지리산의 가을>

 

언  제 : 2020.10.8(목)  맑음

어디로 : 중산리-법계사-지리산 정상/천왕봉-제석봉-장터목 대피소-유암폭포-법천폭포-중산리

얼마나 : 산행거리 13.5 km/산행시간 약 6시간 51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49  중산리 탐방안내소 출발

10:52  중산리 야영장/순두류 3 km 갈림길/좌

11:14  칼바위

11:17  법천골,장터목 대피소 4 km 갈림길/우

11:48  망바위

12:15  로타리대피소/순두류 2.7 km갈림길

12:17~12:30  법계사 탐방(13분)/적멸보궁,3층석탑(보물 473호)/

13:11 개선문

13:47~14:38  지리산 정상 천왕봉(1915.4 m)/대원사(11.7 km) 갈림길/식사및 조망 휴식(51분)

14:47  통천문

15:03  제석봉(1808.0 m) 아래 전망대

15:15  장터목 대피소/좌

15:57  유암폭포

16:36~16:58  법천폭포/계곡 RT 휴식(22분)

17:10  법계사 능선길 합류/우

17:13  칼바위

17:36  중산리 야영장/순두류 갈림길/우

17:40  중산리 탐방안내소/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지리산 천왕봉 중산리 산행 실트랙 첨부

지리산천왕봉중산리.gpx
0.31MB

 

 

<산행 지도>

 

하나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수고한 나에게 포상으로 지리산을 떠올린다.

마침 28인승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당일로 가는 산악회의 빈자리가 남아있어 급하게 예약을 하고...

기록을 보니 산악회 버스를 이용한건 약 2년만이 되더라.

 

무박을 싫어하는데다가 궂은날 산행 역시 싫어하고

뻔한 산보다는 미지의 산을 선호하다보니

조금은 자유로운 산행을 추구하면서 산악회 단체산행과는 멀어진것이 원인일것이다.

 

중산리에 도착해서 주어진 시간은 7시간 정도로 조금은 빡빡한듯 싶었지만

법계사를 들러 적멸보궁과 삼층석탑 둘러보고 문창대 조망

천왕봉 정상에서 느긋하게 조망 즐기기

그리고 하산길에 법천폭포를 찾아 RT까지 마치고 하산 완료하니 

그래도 20분의 여유가 남더라

 


출발...스탬프나 인증사진에는 관심이 없고




중산리 계곡 넘어 천왕봉을 바라보고


셔틀버스는 직진하여 순두류로 가지만 산길은 좌측으로




지리산 산죽이 반갑다...황금능선은 빼고


칼바위




법천골 계곡길 갈림길


 




곡점능선 뒤로 삼신봉도 보이고


올려다본 천왕봉








물한잔 마시고


법계사 탐방


적멸보궁


올때마다 한번씩 읽어보고






부처님이 아니네...예전 기억에는 없구나




문창대를 바라본다




보물이라고


저기도 가봐야 하는데...


조망터에 서서...영신봉에서 흘러내리는 낙남정맥은 중앙 뒷쪽의 옥산인근에서 우측 뒷쪽 하동 금오산을 지나 섬진강 끝까지 이어지는 섬진지맥을 떨군다


좌측으로 삼신봉 내삼신봉 외삼신봉 삼형제와 그 뒤로 호남정맥의 백운산 산줄기


가을이구나


 이 가을에 한번이라도 타오르지 못하는것은 불행하다


내내 가슴이 시퍼런 이는 불행하다


개선문


맨발로 오르는 사람이 있더라

단풍잎들 일제히...입을 앙다문 채 사색이 되지만... 불행하거나 불쌍하지 않다.


단 한 번 이라도 타 오를 줄 알기 때문이다.

너는 붉은 나무로...나는 단풍으로...온몸이 달아오를 줄 알기 때문이다.

사람도 그와 같아서...무작정 불을 지르고 볼 일이다.

폭설이 내려 온몸이 얼고...얼다가 축축이 젖을 때까지


합장의 뼈마디에 번쩍 혼불이 일 때까지


혼자 왔다면 당연하다는듯이 대원사로 향했겠지만...

인증샷




운무의 향연


 지리산 동부능선은 야예 구름속으로


노고단 우측에 구름모자쓴 반야봉 그 우측으로 지리산 서북능선의 맹주 만복대가 기품이 있다


우측 촛대봉 뒤로 왕시루봉이 당당하고 삼신봉 뒤로 백운산 산줄기


구름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조망이 힘들다

점심 먹으며 올려다본 천왕봉 정상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천왕봉 정상으로...


지리 주능선이 깔끔하게 드러난다...노고단 좌측 뒤로 무등산도 보이지만 폰카의 한계로...


오늘도 행복하구나


기다림끝에 중봉과 하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중앙 우측으로 웅석봉도 모습을 드러내고


정면으로 황매산도...


멍때리는 시간


칠선계곡 좌측으로 창암능선,북부능선,바래봉과서북능선...그뒤로 뾰족한 봉은 요천지맥의 천황산일듯...중앙의 힘찬 능선은 임천지맥과 삼봉산이다


중산리 방향...낙남정맥 산줄기를 가름해보고... 맨 뒤로 좌측의 사천 와룡산과 우측의 하동 금오산은 발군이다


임천지맥 뒤로 백두대간도 가름해보고


더이상 머물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아쉬움속에 하산시작


통신골




 통천문


천왕봉을 뒤돌아본다




전망대에 서서 낙남정맥과 섬진지맥을 읽어보고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오이풀도 더이상...


용담은 한창이다


구절초만 보면 가슴이 찡하다


장터목 대피소


코로나의 습격으로...


속세로...


유암폭포






시간이 남아서 계곡으로 스며든다


법천폭포를 찾았다




RT




올라섰던 삼거리 도착


제대로 지리산을 즐기는...


산행을 마치다

 

중요정보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