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고흥 가볼만한 곳, 소록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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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2020. 7. 3.

우리나라 근, 현대사의 비극을 앉고 있는 소록도에 왔습니다.

해안가 소나무는 푸르름을 자랑하는데……

 

 

수탄장(愁嘆場), 탄식의 장소였던 것입니다.

 

 

해안 따라 세워진 건물들을 바라보며 안으로 향합니다.

 

 

어느 정도 길을 가다 보니 뒤로 소록대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애한의 추모비를 만났습니다.

이곳 국립소록병원은 1916년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개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해방 후 자치권을 요구한 84명의 협상대표자들을 1945년 8월 22일 처참하게 학살합니다.

2001년 12월 8일 희생자의 유골 등을 수습하고, 이듬해 8월 22일 이 추모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중앙공원을 향하며 이런 모습의 벽화를 만났습니다.

 

 

아내는 마음을 진정시켜야겠다며, 잠시 쉬겠다고 합니다,

여러 꽃송이 중 유독 눈에 들어온 꽃은 슬픈 꽃 같았습니다.

 

 

길 위에 뿌려진 저 그림자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벨지움 공적비, 너무나 고맙더군요.

 

  

그리고 공원에서 만난 구나탑, 한센병은 낫는다……

 

  

오스트리아 공적비, 별처럼 빛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원 반 바퀴를 돌아 이런 모습과 만나고서야 숨쉬기가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가볍지 못한 발걸음을 저 나무들도 아는지 그저 묵묵히 지켜보기만 하더군요.

 

 

일본제국주의의 흉물 감금실, 형무소 감옥과 똑 같은 구조와 역할을 했다고 하니,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아내도 이곳을 보고 분노, 그 이상의 것이 치밀어 올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