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산행 2020. 9. 21. 02:14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전남 영광읍으로 내려가니 오후 4시 30분이 되어 햇빛이 차분해 사진찍기에 더없이 좋은 빛이었다.

원불교 발상지를지나니 불교의 최초도래지가 곧 이어 나온다.   아름다운 포구 법성포를 지나 오밀조밀한 백수해안도로를 지나가게 된다.  알만한 사람들만 아는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백수해안도로."

마침 해가 지려는 시간에 도착해 차분한 일몰을 감상하며 부지런히 첫번째 목적지 무한 해제면까지 가야한다.

백수읍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저물고 컴컴해 지며 일몰빛만 간신히 남았다.   마음이 급해진다. 

염산면까지 직진하는 도로가 따로 있었는데 컴컴한 밤에 오직 도로 표지판 "목포 해제" 만을 바라보며 진행하니 빙글빙글 돌려 버렸네.  염산면까지 바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40분 거리를 초과해 버렸으니 어찌해야 하나 고민스럽다.

지도를 보니 해제면까지는 2시간 가까이 먼 길인데 이미 밤 8시도 넘었으니 ....

염산면에 있는 단 하나 있는  모텔을 잡아 하루 일정을 끝냈다. 

첫 날의 피곤이 대단했는지 오전 10시  체크 아웃시간 가까이에 일어 났다. 

칠산대교를 지나니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드뎌  신안이 가까이에...

다리를 지나자 마자 오른쪽에 있는 아름다운 모래 사장 해안과 소나무숲이 좋았고  시골의 풍경도 정겹다.

해제면에서 점심을 먹고 회사 동료 고향집을 살짝 들러 지나고 바다물과 육지물이 양식장과 논이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한자리에 함께 한 산길리를 지나 굽이도는 이쁜 시골길은 지도읍으로 이어지는데  지도읍에서 점암항까지 가는 길도 전형적인 시골길로 상쾌했다. 점암항에서는 10분 차이로 한시간에 한 번 가는 임자도행 배를 놓치고 

다시 임자도 진리항에서 점암항으로 복귀하는 오후 6시 배편은 바로 앞에서 놓치고 해가 다 지고나서 떠나는 7시 30분 배편을 기다려야 했다.   음. 왜 이러지.....

전장포항과 대광 해수욕장을 둘러 보고 왔는데  왠지 마음속에서는 비양도가 몇 배 커진 듯한 분위기, 느낌이 난다.

시간이 없어서 더 돌아 보지 못하고 서둘러 돌아와야 했다.

너무 늦은 배편으로 점암항에 돌아오니 이미 8시가 다 되어서 야간 라이딩 준비하고 지도읍에 왔다.

지도읍 신안장을 숙소로 맘에 정하고 왔는데  아무리 찾아 보아도 자리에 있어야 할 여관이 없다.....T

건물을 다 허물어 내어 빈 자리만 남았는데  다급한 마음을 더욱 재촉하게 된다.  여기 저기 검색해 보아도 지도읍내에는 없고 해제면 모텔은 도저히 갈 엄두도 안나고 다음날 일정에도 지장을 주어서 할 수 없이 인접한 송도항까지 가서  두 군데 모텔문을 두드렸는데 아뿔싸   "빈방없음"  이렇게 난감할 수가....

증도섬내 민박집까지도 너무 거리가 있는데 이 밤에 노숙할 수는 없고...........   

한 모델주인에게 주변  민박집을 소개시켜달라고 사정하니..  한 참을 고민고민하다.    장기투숙자가 오늘 자리를 비웠으니 하루 묶으란다.....  하....  너무도 고맙습니다...  연거푸 감사를 표시하고   하루를 종료.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모텔을 나섰는데 주변 식당 연 곳이나 편의점 아무곳도 없다. 그냥 이대로  증도까지 가야한다.

증도 태평염전곁에 함초 식당카페에 들러서 드넓은 갯벌을 구경하며 신선한 함초비빔밥으로 배를 채웠다.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가 지도읍에서 2시 30분에 출발하므로  증도에서도 일정을 대폭 줄이고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우선은 1 순위는 화도 노두로 정하고 그곳만 다녀오기로 한다.  노두를 지나며 양 옆으로 광활하게 펼져진 갯벌을 감상하는데 조금 아쉬운 것은 바닷물이 썰물로 너무 많이 빠져 나간것.   노두  가까이까지 물이 들어왔으면 감동백배일텐데 아쉽다. 노두를 둘러보고 지도읍에 돌아오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간단히 배를 채우고 귀경길에 올랐다.

 

 

영광출발 법성포경유 백수해안도 진출. 염산면에서 1박

 

염산면에서 부터 점암항까지의 여정은 넓은 바다와 나즈막이 깔린 야산들 풍요를 낳는 힘 좋은 붉은 밭이 연속된다.

제주도 비양도를 연상시키는 임자도 앞으로 다리가 완공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섬이 될 것이다.

임자도는 비싼 생선 민어가 유명하다는데  시식해 보지도 못하고 민어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만 듣고 나왔다.

 

증도는 관광지로 정말 좋은 곳이다.  짱뚱어 해수욕장 태평염전 화도 노두 그리고 해안길.  

 

영광 법백교

 

법성포

 

산위에 선 바위는 부처님을 조각한 것

 

백수 해안도로변.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바닷가 좋은 곳에 자리한 곳.  묘한 기분이 듬.

 

 

이렇게 해는 해수면 안으로 들어간다.

 

염산면가는 길에  빽빽히 자리한 풍력발전기들.

 

칠산대교에서 본 목도.

 

서해로 펼쳐지는 바닷길

 

칠산대교에서 보이는 닥섬

 

무안 해제면 신등리벌판

새우양식장

 

 

해질녁   함초가  붉어지면 이 바다는 더욱 타오를 것 같다.

 

점암에서 수도로 이어지는 다리

수도섬

수도에서 임자도를 잇는 다리 

 

반 년여 운행만 남겨둔 임자도선

 

전장포를 가는 길에

 

전장포 앞바다

 

대광 해수욕장

 

사옥도 갯벌

 

증도로 넘어가는 증도대교.

태평염전 주변

함초식당

함초 비빔밥.

화도 노두

 

마지막 여정지   화도 앞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