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6 오사카(3월)

마술빗자루 2016. 12. 8. 19:33

이번 오사카여행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관광지 구경이다.

날씨도 화창하니 좋아 산책삼아 걷기 좋았는데 2박 3일 짧은 일정 중에 많은 것을 보겠다고 강행군을 한 것이 독이 되어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신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하는 가족여행에서는 특히 더 고려했어야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그런 점을 미리 체크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점심을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나선 산책길..




아직 초입인데도 넓직한 공원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오사카성을 둘러싼 해자




휴일이어서 그런지 꽤나 사람이 많다.




이게 무슨 벽이라고 했는데..

이때부터 벌써 엄마가 힘들어하셔서 사진을 후다닥 찍어야 했다.




여긴 오사카성 공원 내부에 있던 박물관이었던 듯.. 3월초에 다녀온 여행이라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ㅋ




오사카여행을 준비하며 엄청 많이 보았던 오사카성이 드디어 눈앞에 나타났다.




울창한 나무를 배경으로 함께 했다면 더 멋있었을 것 같지만 지금 이 상태로도 충분히 멋있다.




원래 계획은 다같이 저 오사카성 꼭대기에 올라가보는 것이었는데 엄마랑 순댕이는 이미 일찌감치 중도에 포기하시고 아랫녁에서 기다리시는 중이라 우린 그냥 성의 외관만 구경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아쉬우니까 성이라도 열심히 찍어보자.. ㅋㅋ




이 앞에서 각자 사진도 찍고, 단체 사진도 찍고.. 할머니 기다리신다고 걱정하면서도 부지런히 사진 찍는다. ㅋㅋ





저 사진을 왜 찍었나 들여다보다가,, 아, 나무가 멋있어서 찍은거구나 알았다.. 오늘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사진으로라도 이렇게 싱그런 나무를 보니 참 좋다.




오사카성 앞에는 음식점과 기념품가게가 있는데 그 옆으로 돌아가면 좀더 조용하게 오사카성을 즐길 수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오사카성




이곳에서 보는 해자가 더 멋드러진다.




이제 오사카성을 그만 구경하고 내려가야 할 것 같다. 더 오래 머무르다가는 강여사님 폭발하실지도 모르니.. ㅋㅋㅋ

오사카성에서 나가는 길에 좀 쌩뚱맞다 싶은 체조 장면을 목격했다. 이곳이 중국이라면 또 모를까 일본에서 이런 풍경이라니 생경하기만 하다. ㅋ




들어갈 때는 너무 급하게 들어가느라 보지 못했던 것들이 나오는 길에 눈에 띄인다.. 같은 공간에서도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 맞는 말인 것 같다.




벚꽃이 피는 계절이면 오사카 곳곳에서 벚꽃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나무를 만나기 전까지는 단 한 꽃도 보지 못했었다..

반가운 마음에 담아보고자 했는데 어찌나 초점이 안맞던지.. 가뜩이나 심기 불편하신 강여사님은 사진 그만 찍고 얼른 오라고 재촉하시고.. ㅋㅋㅋ




끝까지 벚꽃 한번 찍어보겠다 버티다 앙상한 가지만 담았다. ㅋ




이제 돌아가는 길이니 다시 슬렁슬렁 걸어본다. 잠시 휴식을 취한 강여사님의 기분도 조금은 나아지신 것 같다.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늦은 오후가 되었다.




드디어 만난 오사카의 벚꽃




벚꽃을 못보고 가면 우리가 엄청 아쉬워할까봐 이리 문가에서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오사카성의 정문인지 후문인지에 아름드리 큰 벚꽃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지나가는 이들 모두가 머무르게 하는 벚꽃나무다. 이 몇그루만으로도 이리 멋진데 도시 한가득 벚꽃이 만개하면 얼마나 더 멋질까?




벚꽃구경하러 오사카에 간 것은 아니었지만 반가운 마음에 열심히 쩍어본다.




반가운 봄꽃이긴 하지만 벚꽃 사이에 있어 그닥 눈길을 끌지 못했던 목련




벚꽃이 반가운건 우리 가족만은 아닌 것 같다.




오사카성 구경은 벚꽃 사진으로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