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9 다낭·호이안

마술빗자루 2020. 2. 17. 10:06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매일 매일 하루의 마감은 호텔에서 야식 먹기였다. 맛있는 먹거리가 무진장 많은 다낭이니 하루 세끼 식사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 ㅎㅎ

메종 푸홍 호텔 바로 맞은편에 해산물 전문 로컬 식당이 있다. 첫날 코바포보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온 후 근댕이와 순댕이에게 주변에 포장해올만한 음식이 있는지 찾아보라 했다. 그런데 멀리 갈 것도 없이 호텔 바로 맞은편에 손님이 굉장히 많은 해산물 식당이 있어 가봤단다. 




왼쪽 오른쪽 모두 같은 식당이다. 오른쪽 식당에서 해산물을 고르면 손님들이 원하는대로 조리를 해준다.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고 왼쪽 식당에서 먹고 갈 수도 있다. 

우리가 드나드는 내내 봤더니 진짜 손님이 많았다. 우리도 2번이나 방문해서 포장해왔다. 




첫날 저녁 근댕이랑 순댕이가 나가서 사온 야식거리들. 푸짐한 한상이다. 




맛조개 오랜만이다. 500g을 사서 알아서 해달라 했나본데 양이 엄청 많다. 어렸을 때 외가에 가서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다. 커서는 자주 접하기 어려웠는데 멀리 다낭에서 와서 정말 맛있는 맛조개를 먹게 되었다. 엄마도 정말 맛있다 하신다. 맛조개 사와서 울 조카들 칭찬 듬뿍 받았다. ㅋㅋ




살이 토실토실하고 싱싱한 타이거새우는 좀 비쌌다. 맛조개와 새우 합해서 조리비까지 50만동 정도 줬던 것 같은데, 베트남 물가를 고려했을 때 너무 비싸게 사온 것이 아닌가 하고 첨에는 엄청 뭐라 했다. 그런데 먹다 보니 새우가 크기도 하고, 양도 많다. 게다가 맛조개까지 생각하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쪄달라 했다 하는데 마늘을 넣고 쪄서 많이 먹어도 느끼하거나 비린 맛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날 난 새우머리 홀릭이 되어 새우머리는 내가 다 먹은 것 같다. ㅋㅋ

이날 새우 먹다가 서울에서 준비해간 소주를 다 먹어서 다음날부터 소주사러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다녔다는.. ㅋ




모닝글로리볶음도 사왔다. 모닝글로리는 막 볶아야 맛있는데 포장해오느라 숨이 많이 죽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망고는 한시장에서 사왔다. 제법 많이 사서 머무는 동안 두고두고 잘 먹었다. 망고스틴도 사왔는데 제철이 아니어서인지 망고스틴은 비싼 편이었다. 맛있고 저렴한 망고 많이 먹자 ㅎㅎ





이 새우는 셋째날 사온 것.. 배부르게 저녁을 먹기도 했고 해서 첫날의 반 정도만 샀다. 역시 맛있다. 새우는 진리. 




이날은 맛조개 말고 다른 조개를 샀는데 같은 양념으로 조리하는 것 같다. 이 조개볶음도 맛있게 먹었다. 

메종 푸홍 호텔이나 근처에 숙박하게 된다면 맞은편 해산물 식당 정말 강추다.. 소주도 미리 미리 준비해가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