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강원도 나들이

마술빗자루 2020. 6. 30. 18:33

원래 계획으로는 신원비앤빌에서 1박만 하고 서울로 가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오랜만의 강원도 나들이에, 생각보다 더 오래 걸렸던 강원도 오는 길 때문에 아쉬움이 너무 커 1박을 더 하기로 급 결정했다. 

1박 연장을 급결정했으니 우리 이쁜둥이들과 함께 묵을 수 있는 숙소도 급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때가 5월 황금연휴라 일반 숙소도 찾기 어려운데, 반려견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숙소를 찾는건 더 어려운 일이었다. 

다행히 에어비앤비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1박 할 수 있는 숙소를 찾았다. 오색약수 인근에 있는 약수온천모텔이다. 

예약할 때는 일단 숙박할 곳을 찾았다는 생각에 다행이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울 가족들이 '모텔'이냐고 묻는 바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엄청 엄청 오래된 모텔이었다.. 

 

 

 

약수온천모텔

외관은 멀쩡해보이는 약수온천모텔이다. 

내부 사진도 찍었는데 안 올리는게 나을 것 같아 외관 사진으로만 끝.. 

그런데 생각보다 내부는 깨끗했다. 방도 넓고 청소 상태도 좋았다. 반려견 동반 가능한테 추가 요금도 없다. 오래되고 낡은 시설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을 것 같다. 

우린.. 처음엔 좀 놀랬는데(생각보다 더 오래된 곳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네라는 반응이었다. 두번 다시 오지 않겠어.. 이런 마음은 아니다. ㅋ

 

 

 

여행 3일째 아침이다. 

전날 대포항에서 회 포장해와서 저녁에 먹고, 아침에는 강여사님이 해주신 밥 든든하게 먹고 약수터 구경가려고 나섰다. 약수온천모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숙소가 오색약수 입구에 있다. 

 

 

약수터로 가는 길의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우리 이쁜둥이들도 설악산 맑은 공기 느끼는 중이다. 

 

 

약수터 입구 다리 위에서 보이는 경치

사람들이 서 있는 곳에 약수물이 나온다. 

 

 

오색약수 입구

화살표 방향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기념사진 ㅋㅋ

 

 

아래로 내려오니 물이 정말 맑다

 

 

오랜만에 보는 맑은 경치^^

 

 

더 누워서 찍었으면 폭포 느낌 좀 났으려나? ㅋㅋ

 

 

사람들이 둥글게 둘러서있길래 왜 그런가 하고 나도 가봤다. 

울 엄니 물 떠서 가겠다고 패트병 여러개 준비하셨다. 

 

 

약수가 쫄쫄쫄 나온다. 

그래서 절대 패트병에 담을 수가 없다. 

누군가 패트병을 채우겠다 하면 뒷사람들은 다리 아프게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이쯤 되니 서로들 양보하며 작은 병 하나 담아가든지, 맛만 보고 가겠다 하는 이가 있으면 물 한바가지 떠서 건네주고 한다. 나중에 돌아가는 길에 인근 상점 주인이 새벽이라면 물 한병 받아갈 수 있지만 다른 시간대는 어렵다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