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경기 & 인천 맛집

마술빗자루 2020. 10. 12. 18:24

추석 전 벌초를 하러 찾았던 파주.. 늘 벌초 후에 고된 노동의 사치로 한우와 회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파주 야당리외식공간을 방문했었다. 이번에는 근댕이 생일까지 겹친 날이라 겸사겸사 잘됐다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이게 왠일.. 폐업했다.. 코로나19 때문이었을까? 굳게 닫힌 정문 앞 안내문에는 한참 전인 2월에 폐업했다고 되어 있다.. 

어쨌든.. 벌초를 마치고 왔으니 무진장 배고프고, 점심시간도 한참 지난 시각이라 다시 맛집을 찾아 나서기는 힘들 것 같아 근처 식당에 가자고 급검색을 했다. 막 출발하려던 순간 바로 옆에 있는 조마루감자탕을 발견했다. 감자탕 어떠냐고 했더니 다들 좋다 하여 부랴 부랴 주차하고 식당에 들어섰다. 

 

 

외관

제법 큼직한 외관의 식당이다. 해마다 야당리외식공간을 드나들면서도 이 식당에 방문해볼 생각은 한번도 안했었다. 

 

 

석박지

앉자마자 주문했더니 바로 상이 차려졌다. 첫번째 상차림 후에는 셀프바에서 리필해먹으면 된단다. 

 

 

김치 

지금 보니 먹음직스럽게 생겼는데, 그때는 맛을 안봤던 것 같다. 난 배추김치보다 무김치를 더 좋아해서 두가지가 함께 나오면 늘 무김치만 먹은 것 같다. ㅋ

 

 

고추

별로 안매워보였으나 나에게는 엄청 매웠던 고추 

 

 

물 담은 소주잔

힘든 노동 후이니 당연히 반주.. 힘든 노동이 아니어도 반주하는 가족이니.. ㅋㅋ

난 운전해야 하니까 술은 안되고, 기분 내라고 순댕이가 소주잔에 물 담아줬다.. 그런데 신기하게 이렇게 먹으면 물맛이 아니라 술맛 나는 것 같다. ㅋ

 

 

겨자소스 

 

감자탕

간단하게 뼈해장국이나 한그릇씩 먹을까 했는데 감자탕으로 주문했다. 그럼 배고팠으니 대자로 주문하자 했더니 다들 말린다. 중자로도 충분하다고.. 말 듣기를 잘했다. 양이 꽤 많다. 

 

 

감자탕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참 예쁘게도 담아 나왔다. 글구 맛도 좋았다. 

 

 

김치세트

순댕이가 석박지와 배추김치를 먹기 좋게 담아줬다. 

 

 

감자탕

감자탕이 메인이니 계속 사진 등장.. ㅋ

쌓기 신공이 있으신 것인지 참 잘도 쌓았다. ㅎㅎ

 

 

감자탕

집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큰 등뼈가 꽤나 많이 들어 있다. 시래기도 푸짐하고, 다른 가족들 안좋아하는 팽이버섯도 많이 들었다. 감자, 수제비도 들어 있다. 

 

 

등뼈

커다란 등뼈 하나 꺼내 척하니 내 접시에 담아줬다. 순댕이가. ㅋ

뼈에 살점이 제법 많이 붙어 있어 열심히 뜯어먹을만 하다. 국물 맛도 좋아서 강여사님도 합격점 주셨다. 

 

 

물만두

배고파서 물만두도 주문했는데 물만두는 시키지말걸 그랬다. 그냥 시판 물만두를 따뜻한 물에 한번 데워 내오는 수준이다. 맛없는 물만두 받아 쓰시나 보다. 우리 가족들 모두 만두 좋아하는데 남았다. 

 

 

라면 사리 

등뼈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사리를 추가로 주문할까 했는데 사장님이 셀프바에서 사리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라면사리와 수제비 등은 무한 리필 가능하단다.. 

그런데 라면 넣으면 국물 탁해진다고, 국물에 예민한 근댕이가 반대하여 공짜인 라면사리 안넣고 돈내는 당면사리 주문했다. 생일이니까 ㅋㅋ

 

 

석박지

진즉 알았으면 더 많이 갖다 먹었을 것 같은 무김치 ㅋ

 

 

감자수제비

다른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몇개만 갖다 먹었다. 

 

 

셀프바

손님이 많지 않아서인지 셀프바의 뚜껑을 닫아놓으셔서 잘 몰랐는데, 우리가 이용하려 하니 다 열어주셨다.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꼭 필요한 음식들은 자유롭게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당면 추가 

당면사리를 추가 주문했더니 꽤나 많이 주셨다. 라면사리 말고 당면 사리 넣길 잘했다.. ㅎㅎ

 

 

볶음밥

그렇게나 먹고 또 밥은 먹어야 한다 해서 주문한 볶음밥.. 딱 1인분만 볶았는데도 양이 많다.. 다들 한숟가락씩 거들었다.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감자탕 코스를 마무리했다. 

우리 모두 좋아하는 식당이 폐업해서 당황스러웠는데 대신 맛있는 감자탕으로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