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수복을 위한 방법

소오강호 2011. 3. 14. 10:49

성경에 보면 가장 가난하고 약한 이웃을 돕는 것이 곧 그리스도를 돕는 것이라고 했다.

achondroplasia 연골무형성증이라 불리는 소위 난쟁이 병이 있다.

우리나라에 약 4천명정도로 추산되는 희귀병이다.

우리나라 사람 100명중 12명은 빈곤층인데 연골무형성증환자대부분이 극빈층이라고 보면 된다.

 

마침 나에게도 이런 환자가 한명 있다. 1m도 안되는 작은키에 직업은 없고 17살이나 많은 소아마비환자와 결혼한 이 아주머니는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아들은 정상인이다. 늦게 결혼한 탓에 아주머니는 55살정도나 되지만 아들은 겨우 17살 정도이다. 바깥분은 70이넘는 노인이다. 소아마비에 노환이 겹쳐 매일 누워있는 남편에  환경때문인지 매일 우울한 표정의 어린 아들때문에 그 아주머니는 특별히 일하는 것이 없는데도  기운도 없고 전신이 아프다고 한다.

게다가 외출할때마다 느끼는 차가운 시선때문에 병원에도 잘 오지 않는다.

 

아마 의료보호 환자즉 본인부담금이 없는 공짜환자중에 이렇게 병원 잘 안나오는 환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대부분의 공짜환자는 마치 쇼핑하듯이 병원을 자주 찾는다. 이 병원 저 병원 전부 가보며 좋은 약달라고 하는 다른 환자에 비해 연골무형성증환자는 외출자체를 하지 않아서 병원에 1년에 1-2회 오는 것이 전부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마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어릴때 하던 만화 스머프에 나오는 동화같은 집을 지어주고 이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갈수 있도록 해준다면 어떨까

 

 

 

 

 

 

정상인의 집의 2/3내지 절반정도의 크기로 짓기 때문에 건축비도 적게든다. 약 1천세대의 집을 만들고 동사무소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공서도 만들어주고 근처에 이들이 일할수 있는 제조업공장도 설립해주고  마을 외곽에 울타리를 쳐서 일종의 동화속 다른 세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면 어떨까

 

중국의 어떤 부자가 수십명의 난쟁이들을 모아서 작은 마을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정작 이 마을에 사는 난쟁이들은 자신들의 집을 보여주고 안내도 해주며 짭짤한 관광수입을 올린다.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 이들은 모두 만족한다고 한다. 스스로 돈을 벌어서 남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다.

 

연골무형성증가구에는 국가가 세대당 50만원이상의 돈을 매달 보조해 준다. 이들에게 10년치 들어가는 돈이면 거의 이들이 살수 있는 작은 마을을 만들어줄 수있을 것이다.이 스머프 마을에는 어린이와 장애인외에는 관광이 되지 않도록 한다면 적어도 교육목적으로 마을을 만들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문이 퍼지면 전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이 동화속 마을으로 보러 찾아올 것이다. 관광에 종사하지 않는 난쟁이들은 근처에 그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제조업공장에서 인형이나 장난감을 만들며 스스로 돈을 벌게 해준다면 몇년뒤 이들은 극빈층에서 벗어날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옛날 전국시대  가장 가난한 나라 진나라를 10년만에 제일 잘사는 나라로 만든 재상 위앙의 가난구제법을 좋아한다. 그는 빈곤층이 스스로 일해서 빈곤을 벗어나도록 돕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노력하는 자에게는 더 구제를 많이 하고 빈곤에서 탈출하면 상을 주었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빈곤하게 살면 오히려 벌을 주었다. 지금 우리의 복지정책은 주먹구구식으로 되어 있고 빈곤을 탈출하게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현상유지에 급급하고 있다.

현상유지가 아니라 아예 빈곤에서 탈출할수 있도록 도울때 그것이 바로 진정한 복지이고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