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이야기

    더불어 2020. 7. 4. 21:39

    [인터뷰] "구급차, 다급한 어머니를.." 사과도 없었다

    한민용 기자 입력 2020.07.04. 19:34 수정 2020.07.04. 20:22 

     

    국민청원 올린 아들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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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이 청원글을 올리셨던 아드님이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바로 화상으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호 씨 나와 계시죠?

    [김민호 씨/유족 :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우선 마음이 좋지 않으실 텐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날 어머니를 사설 구급차를 불러서 병원으로 모시고 가고 있던 상황이죠?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으셨나요?

     

    Q. 사설구급차 불러 병원으로…당시 상황은?

    [김민호 씨/유족 : 암 투병을 3년간 해 오셨고 그날따라 아침 식사도 좀 못 하시고 기력이 없어 보이시길래 응급실에 모시고 가서 영양제라도 좀 맞히고 좀 한 2~3일 입원을 해 있다 올까 하는 생각에 사설 응급차를 불렀어요. 그래서 응급차에 어머니 모시고 가게 된 일이었죠.]

     

    [앵커]

    그때 아내분이 택시기사 분께 좀 사정을 말했는데 계속 붙잡아 뒀다, 이렇게 청원글 봤습니다. 이송이 얼마나 지체됐습니까?

     

    Q. 택시기사에 사정 말했다는데…얼마나 지체?

    [김민호 씨/유족 : 그때 당시 응급차에 저희 아내와 저희 아버지가 같이 동승해 있었고 아내가 그 택시기사 분께 응급실로 빨리 가야 된다. 사고처리는 블랙박스에 찍혔으니까 나중에 해도 되지 않느냐, 가벼운 사고니까.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그 택시기사 분은 환자를 119 불러서 보내면 되고 사고처리 먼저 하고 가라. 계속 시종일관 그렇게 나왔고 결국은 택시기사 분이 119를 불러서 119가 오게 됐죠.]

     

    [앵커]

    그 택시기사 분이 직접 문을 열고 어머니 상태까지 확인했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는데요.

     

    [김민호 씨/유족 : 제가 집사람이랑 아버지랑 앰뷸런스를 먼저 보내고 어머니 입원물품을 챙겨서 한 5분쯤 뒤에 출발을 했어요. 그런데 제가 현장에 갔을 때도 그 상황이 그대로 있더란 말이죠. 앰뷸런스 구급차 문은 다 열려 있고 뒷문, 옆문 다 열려 있고. 어떤 이상한 사람이 어머니 얼굴 사진을 찍고 있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앵커]

    많이 보고 놀라셨을 텐데 그 뒤로 이제 바로 구급차.

     

    [김민호 씨/유족 : 저는 그러니까 처음 제가 뒤따라가면서 그 광경을 제가 보게 됐고 참 그날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어머니 얼굴로 햇볕은 내리쬐고 그래도 아버지가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려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서 제가 도착하고 조금 있다 119가 도착을 했어요. 119가 도착을 해서 119대원분이랑 저랑 어머니를 119차로 모시고 그러고 응급실로 바로 가게 된 거죠.]

     

    [앵커]

    어머니가 결국에 병원에 옮겨진 뒤에 돌아가셨는데요. 혹시 그 도착했을 때 상황은 좀 어땠습니까?

     

    Q. 병원 도착했을 때 어머니 상황은 어땠나

    [김민호 씨/유족 : 도착을 해서 응급실 안에 들어가서 어머니가 하혈을 한 걸 목격을 하게 됐어요. 한 번도 하혈을 해 보신 적이 없는데. 그래서 의사 분들도 이제 긴박하니까 하혈의 원인을 찾아야 된다고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다 진행을 하고 위에서는 출혈이 없다. 위내시경까지 하시고 대장내시경 준비하시다가 이제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앵커]

    혹시 그 택시기사로부터 사과 전화라든지 그런 건 없었습니까? 어쨌든 청원에도 40만 명 가까이 동의를 했고 보도도 많이 돼서 어머니가 결국 돌아가셨다는 걸 알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민호 씨/유족 : 그런 건 사과 전화나 저는 그 사람 이름, 나이도 모르고 사과 전화나 이런 것도 없었고요. 없었습니다.]

     

    [앵커]

    경찰 조사를 받고 계시지 않습니까? 혹시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주친다든지 아니면 전해 듣는다든지 이런 것도 없으셨나요?

     

    Q. 국민청원 40만…경찰 조사는 어떻게?

    [김민호 씨/유족 : 전해 들은 것도 없고 저는 제가 어머니 장례를 모시고 일주일쯤 뒤에 경찰서를 갔어요. 그래서 조사를 받는데 지금 그 사고로 해서 택시기사는 응급기사를 또 폭행죄로 고소를 해 놨더라고요. 고소를 해 놓은 상태고 또 응급기사는 택시기사를 업무방해로 고소를 했고. 그리고 차 사고도 있고 세 건으로 경찰이 수사를 한다고 저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호 씨/유족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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