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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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

2019. 5. 24.

비 떨어지는 소리에 눈을 뜬 아침

무겁게 들어 올리듯 

끙 소리 내며 몸을 일으킨다.


여느 아침처럼 

거실 창가에 기대 세어 본다.

하나, 둘, 셋....다섯, 여섯...


한 쌍의 캐나다 거위 새끼들

뒤울안 나만의 비원에서

꼬물꼬물 생명들이 아장 거린다.


빗 줄기 세차진다.

엄마의 깃 속으로 파고 드는

그 것들을 어미는 모다 품는다.


수컷 파수꾼 그 옆에서

하늘 나는 것들의 움직임 있을 세라 

긴 목 늘려 치켜붙인다.


너희들 고향은 내 집 들머리

내 고향은...모르겠네...

니들이나 나나 철 새 생활은 비슷한데 말이지...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오,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어울려 옛날같이 살고지라.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 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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