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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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면 강에 카누를 띄우고

물가로 너도나도 몰려 가고 싶은 계절이 되었다. 나는 이때를 잡초의 계절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거센 풀에 힘을 못 쓰고 시들어 가는 꽃들을 살리느라 꽃밭에서 거의 주말 시간을 다 쓰고 있다. 꽃을 돌보는 일은 집안 일과 같이, 해도 해도 끝이 나질 않는다.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하는 풀의 왕성한 생명력에 꽃도 지치고 나도 지친다. 집 밖 어딘가로 떠나야 마당에 눈이 가지 않고, 눈으로 안 보면 멈출 수 있는, 풀 뽑는 일이긴 하다. 우리 동네 근처에 2개의 큰 호수가 있다. 여름이면 한 두 번씩 카누를 타러 간다. 지난 주말에는 친구와 호수가 아닌 강에 카누를 띄웠다. 호수는 노를 저어 앞으로 앞으로 가도 같은 풍경이라 재미를 느끼기에 부족하다는 친구의 불평에 올 해는 내가 양보를 했다. 사실은 팬데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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