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미라쿨릭스 2009. 9. 12. 12:56

 

박재범에 관한 토론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다. 작가가 견해를 묻길래, 애국주의 광기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비극이 아니냐고  대답해주다.

 

태어나서 제 나라에 대해 푸념 한 번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어린 아이가 몇 년 전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한 마디, 그것도 친구한테 사적으로 했던 얘기까지 끄집어내어 공격하는 대중들, 그 얼빠진 짓에 태연히 장단을 맞추며 조회수나 올리는 정신나간 언론들의 행태... 

 

녹화 시간에 중대 마지막 강의 뒷풀이가 있어서 출연 제안을 거절하다. 아무튼 대중이 재범에게 사과하고, 그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되기를 바란다. 도대체 가수까지 망명을 가야 하나?

 

중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하고, 새벽 두 시 넘어까지 뒷풀이를 하다. 훌륭한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생각해 보니 벌써 중대에 있은 지가 6년이 넘었다.  그래도 학교에 애정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학교문을 나서면서 많이 서운했다.

 

뒤풀이 중에 들으니 학부생들에 대한 징계는 철회되었으나 대학원생중의 한 여학생이 학교측이 징계 협박을 한 데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름을 확인해 보니, 내가 아는 여학생이다. 중대에서 가르치며 학적 자질이 뛰어나 평소에 눈여겨 보았던 두 명의 똑똑한 학생 중의 하나.

 

 

이전 댓글 더보기
마지막 강의 정말 잘 들었습니다. 중대생이 아닌 외부인인지라 회식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책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댓글 달려고 로긴 했다가 글쓰기도 귀찮네요
아! 한 가지만 .... 연륜이나 사회적 위치로 보나 이젠 쫌 진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입만 가지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그쵸?
이건 애국주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기만과 배신행위에 대한 분노일 뿐이다. 생각해 봐라.. 그토록 열열히 성원해주고 좋아해주었건만 속으로는 "에라이 병신들.. 내가 이런 좆같은 랩을 해도 좋아하다니 미친넘들 아니야? 짜증나는 한국넘들.." 이런 미친소리를 한거다. 그게 사적인 말이던 공적인 말이던 중요한 것은 그것이 팬에 대한 기만행위라는 점이다. 스스로 실력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면 실력을 더 쌓기 전에는 나오지 말던지 그게 아니라면 실력은 없지만 자신의 개성을 좋아해준 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할 일이다. 그런데 그러기는 커녕 쌍욕에 비하라.. 이건 음악성이나 애국심 따위를 떠나서 인간의 싸가지에 대해서 넌덜머리가 나는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배신행위라는게 현재 연예인 활동하면서, 그렇게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으면서 내 뱉은 말이었냐고?
에라이 병신들 내가이런 좆같은 랩을해도 좋아한다니 미친넘들아니야?짜증나는 한국넘들

이라고 말안햇다 병신아. 자신이 랩을 잘못하는데 잘한다고해주니 좋고 머쓱하단 말이었다. 꿈을꿧나본데 잠투정은 침대에서.
교수님.. 오늘 신문을 읽다 깜짝 놀라서 글을 남깁니다. 한국 사람은 물론 한국 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욕은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나온 푸념?그런 의미도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범군은 겉모습과 핏줄만 한국인일뿐 사실은 미국인입니다. 이 사회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며 더 나은 사회를 기원하는 그런 한국인이 아니고 돈 벌면 떠날 계산을 하며 떠날 그 날을 기다리면서 한국에서 참고 사는 이방인인 미국인입니다. 그런 사람이 한국을 욕하고 비하했는데 어떻게 국민들의 반응을 광기라고 할 수 있습니까?
나는 내부모 내 조국 비난하며 그들에게 대들 수 있지만(물론 이것도 나쁘고 버릇없는 것이지만 그 속마음에는 애정이 있다고 생각함) 남이 그러는것은 또 다르지 않습니까?
또 이런 행동을 이중적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나 조국이 어려움에 처한다면 평소 불평해왔을지라도 언제든 몸과 마음을 다해 돕고 포용해줄 것이니까요(그렇지 않을 패륜아는 제외). 그러나 재범의 경우는 다릅니다.
교수님께서 재범군의 외모와 핏줄 때문에 그를 우리와 비슷한 대한민국 사람이라 착각하시고 답을 쓰신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교수님 글의 영향력을 생각했을 때 정말...ㅠㅠ 이번 발언은 좀 충격? 적이었습니다.
답답하신 님아. 그 이후로 걔 마음이 바뀌었잖아요? 님도 5년전 글 하나 잡아다 족치고 추방당하면 좋겠수? 걔가 그럼 백프로 미국인이오? 외모와 핏줄로만 봐도 반은 한국인이구만!!!!
더리케쉬
닥쳐 아닥해라~ 니들이 아무리 같잖은 논리로 재범까는행동을 정당화시켜도 본질은 하나. 소인배들아..
재범이 바로 이런 냄비정신같은 한국인행태가 역겁다고 했을수도 있다.. 그래 열받겠찌..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한국인 비하가 억울하다면 진정으로 포용을 해야지.. 단세포들아.. 여기서 포용했다면 재범이가 어떻게 느꼈겟냐? 진심으로 뉘우치고 정말로 예전 그발언에 죄책감을 느꼇을꺼다.. 근데 지금 이렇게 보내버렸으니 아마 재범은 4년전에 내생각이 맞구나.. 아마 이런생각이 들었을껄 ㅉㅉ
당신같은 팬때문에 일이 커지고 욕을 먹는겁니다...불쌍한 한 젊은이가...재범이 재범이 재범이 하는 당신같은 광기에 미친 팬들때문에...어릴적 한마디한걸 키운 언론두 어른들두...그리구 그 언론과 어른들에 미친듯이 달려드는 팬들...두...자알~놀아나시는군요..
진교수는 가끔 이런 헛다리를 짚으니까 문제에요.
'제 나라에 대한 푸념 안 해본 사람이 있냐'고요?
재범이란 애는 미국인인데 무슨 소릴 하시나 지금...
이번 일은 냉혹하게 말하면
기획사의 수많은 수입산 연예상품들 중 하나가
시장에서 '잠정' 퇴출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미지 관리에 결정적으로 실패했기 때문이죠.
스티브 유 사건처럼 정부가 모종의 조치를 취한 것도 아니고
그 흔한 계란 하나 던진 사람이 없는데 무슨 오바인지.
진교수나 노정태같은 설익은 애들이나 이럴 땐 똑같다니까...
미국인이어도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힘들고 불편한점이있을텐데 외국인이란이유로 한국에대해 부정적인생각을 해선 안된다는건가요?

만약 그러길바란다면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불평한마디 안하도록 좋은환경을 만들어주면 되겠네요.
뚫린 입이라고 말이면 다인줄아쇼?
애국주의적 광기?
그럼 대한민국사람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건 당연하지 당신은 도대체 국적이 어디요?
현 상황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신거 같아요.
기사가 보도되고 전격 탈퇴까지 3~4일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입장을 표명해 주셨더라면 좋았지만. 지금 동정론이 올라오는 마당에 진교수님의 발언은 자칫
기회주의자 처럼 보이네요.
수준 을 논할때 작아지는 애국심이고.. 국가,민족을 논할때 높아지는 애국심이 한국의 애국심이죠... 어딜가나 한국 한국인의 관한 뉴스를 봐도 패배주의적이고 사대주의적인 마치 아프리카 노예들이 쓴것같은 댓글이들이 넘쳐나는것만 봐도...한국을 애국이니 머니 할때는 이미 지난듯 합니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몰라도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은 아주 개방적이것 같거든요..
진중권교수님말씀에 동의하는 학생1입니다
저도 그사태때 인터넷을 보면서 꼭 저렇게까지 해야하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사적으로 얘기한걸 가지고 5년전일을 끄집어내서 들추어내고 괴롭히고 한다는것은
단순한 악플러들의 최진실씨죽이기 2탄과 같다고 봅니다.(저는 재범을 좋아하거나 그런편은 아닙니다,사태이전까지 이름도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위에서 애국주의의 광기라고 하셧는데 거기서 또한번 공감했습니다
저희나라는 세계적인 단일민족국가라서 그런지 그런경향이 많이 심한것 같습니다.
그런걸보면 광기란 표현도 맞는것같군요
저는 이런것도 하나의 국가적 망신중하나라고 봅니다.
저는 다른나라에서도 이런짓을 한다는건 듣도보지도 못했습니다.
나라욕을 살다보면 힘들어서 할수도 있는걸 아무리 애국심이 넘친다만은 이건 해도해도 심했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함 지껄여봤는데 뭐....
그냥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이 한명있다고만 생각해주십시오
재범은 어차피 미국으로 갔고 끝난 문제를 도 왈가왈부하긴 그렇네요
그냥 지껄였습니다.
멍청한 애들이 항상 진중권 교수님의 글에 달라붙어서 앵앵거리는 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좋은 날이 이 대한민국에 다시 찾아 오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힘없는 사람들이 덜 고생하고 덜 억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가수까지 망명을 가야 하나?' 가슴아픈 현실에 마음이 아프네요...
이성을 잃은 군중폭력에 의한 희생자가 앞으로 얼마나 더 생겨야 될까요...
저번에 재범사건에 대한 견해를 부탁했었는데.. 인터넷을 할 수없었는데 이제서야 확인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진교수님을 참 맘에들어하는 사람중에 하나지만.. 이번 글은 좀더 복합적으로 생각하셨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푸념과 비하(?) 그리고 연예인으로서의 대응방식(이미지메이킹)등... 그냥 단순한 몇마디로 끝맺기에는 조금은 성급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재범의 스토리는 진중권이 말대로 잘못된 인식의 애국주의가부른 참상이 맞을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낮은 짓이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만 회부되는 것도 안타깝다.
박재범따위는 전혀 아깝지 않다. 그저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냥 애 하나가 지금보다 더 철없을때 뱉은 말 가지고 이렇게 시끄러운 나라 또 잇을까? 중국 정도?
박재범 논란은 아주 개인적인 장소에서 자신의 심정을 예기한 것을 다른 사람이 인터넷 상에 올린 것, 그걸 대중매체가 퍼다 나름으로서 이상한 민족주의를 불러 일으킨 터무니 없는 사건입니다.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으로서, 이 사건을 읽고 바로 떠오른 것은 나치즘입니다. 현실이 무서웠습니다.
암만 사랑하는 우리나라라 해도 타지에서 온사람은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멀어져 외롭고 힘들고 상처받을수도 있는건데 그것을 증오나 비하라고 받아들이니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얼마나 평소에 우리나라에 자신이없고 피해의식이 심하면 19살 소년이 투정부린걸가지고 저놈이 우리나라를 무시하네 비하하네 하며 날뛸까요. 한심합니다. 게다가 이 리플의 반이 잘못되고 과장된 해석을 갖고 비하햇네 욕을햇네 열을내고있으니 멍청해서 저러는구나 싶네요...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