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사용성 이야기/불편함,사용성

MIRiyA☆ 2009. 1. 7. 08:52

제가 컴퓨터를 사용한 이래로 이렇게 막되먹은 프로그램은 못본것 같습니다.

자 일단 제가 오늘 밤을 새서 누구 제안서 디자인을 좀 봐줬습니다. 그러면서 사용한 특수 폰트를 다른 컴퓨터에서도 보고 편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저장을 했습니다. 예전 파워포인트 2003 쓰던 버릇대로요.



저기 보면 분명히 "모든 문자 포함(다른 사람이 편집할 경우 선택)"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저거 체크하고 저장하면 다른 사람이 편집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근데 웬걸? 해당 폰트 제거하고 열어보니 저런 헛소리가 뜹니다.

편집할 수 있게 저장했는데 편집할 수 없데요. 장난합니까? 저렇게 대놓고 말장난을 칩니다. 지금 장난 칠걸 장난 쳐야죠. 파워포인트가 어디 어설한놈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랍시고 만들었다가 "내 미래,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 "군입대 문제로 인해",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기 위해" 처박아둔 프로그램인가요? IT기업중 최고 잘났다는 MS가 만든 초 수퍼 베스트셀러 프로그램 아닙니까? 몇살 먹었어요? 1987년에 나와서 지금 햇수로 20년 넘은 프로그램입니다.



위 화면좀 보십시오. 글씨를 아예 편집할수가 없습니다. 저장도 못합니다. 읽기 전용이기 때문이지요. 그 특수 글꼴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잘 저장되어있던 저런 맑은고딕체 같은것도 편집 못합니다. 말 그대로 읽기 전용이에요. 저게 뭐가 '편집'입니까? 저거만 문젠가요? 도형 가로 사이즈를 변경하는데 세로사이즈가 멋대로 1cm 로 줄어버린다던가, 도형 편집 창 안에는 온갖 작동도 안하는 쓰잘떼기 없는 명령이 다 들어있다던가.. 어차피 이 글 뒤에 이어서 쭉 나갈겁니다.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깡패같이 만들어놓고 지금 잠이 옵니까?? 잘 팔리니까 잘 만들었는줄 아시나요? 정말 너무 너무 너무 화가납니다.


아니 그럼 "모든 문자 포함"과 "일부 문자만 포함(파일 크기를 줄여줌)" 이 옵션이 뭐가 다른가요? 편집도 못할거면 모든 문자 포함은 왜 하나요? 뭐가 문젠가요? 뭐가?


이 프로그램 처음 나온게 1987년도니까, 저랑 별로 나이 차이도 안나는 프로그램이 아니, 20년도 넘은 프로그램이 아직도 이따위로 막 굴러먹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마이크로소프트는 알 수 없는 회사입니다. 그 수많은 버전업 할 동안 해준게 뭐 있습니까? 리본인터페이스 만들어서 겉껍데기 자랑한거 말고 뭐가 그렇게 향상되었나요? 리본 그거 만들면 당장 사용성에 대해 최고로 고려하고 심도있는 고민이 묻어난 프로그램이라 칭송 받을 줄 알았나요? 오피스 2003까지 쌓이다 못한 기능들을 일거에 일소하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라 칭찬 좀 받았겠지요. 하지만 전 그 얼굴마담 썩 맘에 안들어요. 뒤를 이따위로 만들어놓고 뭔 리본입니까? 이건 그냥 괴물같이 덩치 키워놓은 비스타의 연장이에요. 리소스 엄청 잡아먹게 만들어놓고 나름 '보안' '유저 편의성' 뭐 이런 말 붙여서 장식해버리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뭔가 나아진건 있으니 쓰긴 하는데 그렇다고 예전 버전 포기하기도 뭣한 이상 야리꾸리한 상황.


당장 1990년에 나와 3살 젊은 어도비 포토샵을 보십시오. 1996년에 나온 매크로미디어(지금은 어도비) 플래시를 보십시오. 얼마나 완성도있게 잘 만들어놨나. 모든 단축키를 자기 맘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Crop 기능을 Ctrl+R로 등록해놓고 있지요. 하지만 파워포인트는? 단축키가 찌질함 그 자체입니다. Alt+J,P,C 입니다. 지금 무슨 코나미 커맨드나 게임 치트키 입력하나요? 상상하하좌우좌우BA? 강약약강강강약강중약?




제일 뻗치는건 그림 도구의 서식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세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왜 저거 하나만 단축키가 JP인가요? 이따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lt 키 누르면 버튼들 위에 Alt + 뭐 눌러야 할지 알파벳은 보여주는데, 정작 유저가 직접 세팅할 수 있게는 안만들어주는 사용성에서 일명 '허세 회사'라고 규정할랍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많이 쓰는 크롭 기능은 단축키 배당도 제대로 안해놓고 키를 무려 Alt+J,P,C 라고 네개를 눌러야합니다. 이런 무지막지한 행태가 대체 뭐란 말입니까? 포토샵에서는 그냥 C 만 누르면 게임 끝이에요. 왜 이렇게 차이나요?



도움말 만든 꼬라지는 이모양이에요. 단축키 못찾겠답니다.

니가 할 줄 아는게 뭐에요? 도움말이 어떻게 된게 10년 넘도록 도움이 안되요?


사용성 테스트하는데 정신과 의사 자문까지 받는다는 회사가 이모양 이꼴입니다. 뭘 한겁니까? 있을때 잘하십시오. 정말 오래 묵다 못해 썩어 문드러져가는 저놈의 오피스좀 제대로 좀 만들라구요!! 나름 당신들 킬러앱 아닙니까? IT업계에서 최고로 실력있다는 사람들이 달라붙어 만든 프로그램이 이정도인가요. 정말 실망 대 실망입니다. 이제 앞으로 오피스에서 맘에 안드는 버그란 버그는 다 잡아다가 이 블로그에 싹 정리해서 써버릴겁니다. 물론 지금처럼 플레임 왕창 하는게 아니라 해결책도 같이 던질겁니다. 이미 해결할 능력 있고, 해결해야 합니다. 그냥 참고 참고 넘어가는데 너무 많아서 안되겠어요. 여러분은 여태 이런 막 만든 프로그램 어떻게 써왔나요? 대안이 없어서? 그냥 잘 써왔는데 이젠 열받아서 안되겠습니다. 눈에서 파이어볼이 나가요 아주.



어디가 어떻게 허술한지 이 글 부터 시작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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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처음 맥10으로 넘어왔을때 alt+F->S 처럼 실행시킬수 있는 메뉴 단축키가 없다는 점이 저를 참으로 당황케 했었죠. 기존에 MS 소프트웨어들에게서 익숙해진 alt+1, 2, 3의 방식을 너무도 많이 써왔기에 참 갑갑하더군요. (뭐 나중에 안거지만 맥10에서는 어느 프로그램이건 상관없이 메뉴 내 특정 항목에 마음대로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더라구요.)

위 글을 읽고나니 동감이 가네요. 일방적으로 이렇게 써라 라고 강요하는 식이랄까요. 그 외의 대안이나 선택권은 찾아보기 힘든. MS오피스군을 보면 항상 느꼈던게.. 옵션 설정에 들어가 보면 꼭 내가 찾는 기능은 없고, 뭔가 불필요한 설정이 대부분이지 않았나 싶어요.

파워포인트는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오브젝트 선택하기는 아직도 거참 어렵기만 하고. 텍스트박스 많은 작업하다가는 박스 선택만 하다 머리에 쥐나죠. 이런 소프트웨어가 이 분야에서 점유율이 무지막지하게 높은 소프트웨어라니요.

그리고 워드나 파워포인트나 도움말에서 "단축키" "shortcut" 등등 검색해 봐야 허당인거 저도 참 많이 격었네요. ㅋ
쓰신 글에 공감하지만, 그보다 글을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ㅋ
읽으면서 웃느라 혼났습니다 ㅋㅋㅋ
엑셀도 마찬가지로 이전버전에서는 그나마 찌질하긴 하지만 메뉴편집해서 단축기 할당할수 있었는데
2007부턴 그것도 안되더군요.. 뭐시기 빠른실행인지 뭔지에 넣어서 컨트롤+숫자로 넣을 수는 있던데
넣을수 있는메뉴가 세부메뉴가 아니고 상위메뉴여서 매한가지....
매크로 작성하는거 말고 누가 좋은 방법좀 아시면 알려주세요~
MS 제품은 단축키 대신 바로 가기 키란 용어를 쓰더라고요.
그리고 그 이상한 단축키 조합은 2003까지 쓰던 단축키에 손이 익은 사용자를 위한 배려라고 볼 수도 있잖을까요 :$
최선은 유저가 단축키를 모두 새로 짤 수 있는 어도비의 방식이지요.
와우 님 avgn말투라 재밌네요 ㅋㄷㅋㄷ
속 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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