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이층버스 타고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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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서유럽,동유럽/┏ 런던(完結)

2008. 3. 24.

2006.07.25

 

 

Ranee in London

 

 

국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떤 사람은 영국의 날씨와 관련해 우산, 버버리 코트 등을 먼저 떠 올리는 사람도 있을테고 또 어떤 사람은 여왕이나 궁전 등을 떠 올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국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 중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 있으니,빨간 전화박스 빨간 이층버스가 바로 그것. 그 중에서도 Double Decker라 부르는 이층버스영국하면 떠오르는, 그래서 영국에 가면 꼭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국의 명물이다.

 

우리들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이른 아침부터 이 이층버스라는 것을 타고 싶어 안달이 났었지만 1일권을 구입하기 전이라 타지 못하다가 겨우 이제서야 타게 된 것이다. 처음 탄 것이니만큼 우리는 망설임 없이 2층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버스를 타고 한참 아래의 거리와 사람들을 내려다 본다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긴 했으나  푹푹 찌는 버스 안의 공기를 감당하기가 참 힘들다.

 

그러고 보니 비행기에서 내린 후로는 에어컨 바람을 쐰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니 아예 에어컨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지하철 안에서도,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에서도 그리고 버스에서도... 그나마 작아도 호텔이라고 우리 숙소 천장에 매달려 있는 큰 날개의 선풍기가 이 곳에서 본 바람을 일으키는 유일한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버스를 타도  지하철을 타도, 그리고 은행이나 왠만한 큰 가게에선 어김없이 에어컨을 만날 수 있는데, 아니면 최소한 선풍기라도... 그런데 이 곳에선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조차 찾기가 쉽지 않다. 백화점에서조차...

 

'이들이 너무 아끼는 것인가, 우리가 너무 흥청대는 것인가...

아무래도 그 중간쯤 하면 좋을 것 같은데 ....... '   

  

땀이 등줄기를 타고 줄줄 흘러내리는 이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버스의 창문조차 열 생각을 하지 않는 (창문이 열리지 않게 만들어진 것인가???) 그들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나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를 무렵, 다행히도 버스가 목적지에 정차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중

 

 

 

 

 

  

이층버스에서 내려다 본 창밖 풍경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이 곳은 영국 가톨릭 교회의 중심 성당으로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남쪽에 있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정부 기관의 건물이 많은 빅토리아 스트리트의 색다른 건물.

칭이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