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굿바이~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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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서유럽,동유럽/┏ 런던(完結)

2008. 3. 26.

2006.07.27

 

 

 

 

 그렇게 고달프게만 여겨졌던 런던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이제 파리로 이동하려 한다.

지금와 생각하니 런던이란 곳이 다른 여행지들에 비해 유난히 더 힘들게 한 곳은  아니었을 텐데

배낭 여행자로서의 각오도 덜 된 상태였고 너무나 무지한 상태로 여행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느껴졌었나 보다.

 

비싼 물가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내가 먹을 수 있을 만한 것을 찾아내는 요령도 부족했고

영국의 날씨가 쌀쌀할 것이란 선입견을 갖고 옷을 잘 못 선택해서 입고 다녔던 잘 못도 있고

프랑스의 메트로가 오래되서 낙후되어 있다는 소린 들었어도

영국의 언더그라운드(튜브)가 그렇게 작고 더울 줄도,

갈아 탈 때마다 그렇게 많이 걸어야 한 줄도 몰랐기에 (런던 지하철 역에서는 에스카레이터라는 것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나는 하루 종일 투덜이가 되어 빨리 런던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엔 안한 것 같다.

 

또 한가지 내가 오스트리아체코처럼 런던에 대한 공부를 해 갔었더라면

그래서 일행이 이끄는대로가 아니라 좀 더 주체적으로 나의 계획대로 런던을 돌아봤더라면

고달픔도 반감되었을 것이고 훨씬 재미있게 여행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여행을 하는 동안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런던을 늘 꼽고 다녔으나

여행에서 돌아 온 지금은 꼭 다시 가봐야할 것 같은 여행지로 런던이 가장 먼저 떠 오른다.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지였기에......

 

영국을 다시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動線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루트를 치밀하게 짜서 놓치고 못본 곳까지 알차게 돌아보고 싶다.

 

녕 런던.

그 때는 너를 좋아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널 사랑해.

다시 만날 수 있길...  

 

 

  

 

 

우리의 숙소였던 Comfort Inn Vauxhall 호텔

 

Vauxhall 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호텔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유스호스텔에 가까운 호텔이다.

우리 나라 사람이 느끼기에 영국인들은 다른 유럽인들보다 체취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우리는 유스호스텔 대신 호텔을 숙소를 잡았다.

숙박비는 하루에 1인당 75,000원(4명이 한 방에 묵었다.) 정도.

우리가 묵었던 숙소들 중 숙박비가 가장 비쌌던 곳이었다.

 

Tel 44 20 7735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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