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차우셰스쿠의 부쿠레슈티 (인민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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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발칸 9개국/┏ 루마니아(完)

2010. 9. 11.

2010년 8월 2일 (월)

  

 

Ranee in Bucharest

-인민궁전(의회궁전)-

 

 

 

 

 

의회 궁전(Palatul Parlamentului)

일명 차우셰스쿠 궁전이라 불리는 의회 궁전이 버스 창밖으로 보인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건물이란 사실을 이미 알보아서 그런지 규모 때문에 놀라진 않았지만 크긴 크구나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가긴 했던 것 같다. 

 

 

 

 

 인민궁전(차우셰스쿠 사후 의회 궁전으로 이름이 바뀜)

드디어 의회궁전이 바라다 보이는 광장에 버스가 멈추어 서고 버스에서 내려 건물을 바라보는데 참

멋없는 건물이란 생각이 먼저 든다.

이런 건물을 지을 터를 내주기 위해 어이없이 사라져야 했을 수많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생각하니

이 건물이 더 밉상으로 보이는 듯.

들은 바에 의하면 차우셰스크가 김일성 주석궁을 보고 감동하여 그것을 본 떠 더 크고 화려하게 지었다는

건물이라던데,  이런 부류의 건물들이 그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건물로 보이는지 나의 기준으로는 도무지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제각각 다를 터이니 그건 그렇다 치고 어쨋거나 이 건물에 대해 얘기하려면 일단은  

규모에 대해 먼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건물의 규모를 숫자로 풀어보면 가로 270m, 세로 240m,

지상 9층 지하 6층(지상12층 지하 4층이라고도 하고...??)의 건물이라 하며,단일 건물로는 펜타곤(미

국방부 건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물이라고 한다.

규모뿐만 아니라 내부의 사치스러움 또한 극에 달해서 이 또한 사람들에게 많은 얘깃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듯 한데,  내부가 온통 대리석과 금장식으로 되어 있고 3,500개가 넘는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달려

있어 차우셰스쿠 시절 이 곳 대연회홀에서 연회가 열리면 그 조명 때문에 부크레슈티 시의 절반이 정전이

되는 사태도 벌어졌다고 하며 변기가 황금으로 되어 있다는 문마저 돌았었다고 한다.   

  

 

 

  부쿠레슈티의 어두운 현대사를 상징하는 의회궁전(국회궁전)

이렇게 어마어마하고 사치스러운 건물을 지으면서도 건물의 이름은  인민들을 위한 집이라는 뜻의  ‘인민궁전’으로

붙였다고 하는데 이름과는 달리 이 건물은 차우셰스쿠 부부가 자신들과 공산당 중앙 위원회  그리고 인민회의 사무

실로 쓸 목적으로 지은 건물로 1984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여 1989년의 혁명으로 차우세스쿠가 처형될 때까지 5년

동안 700명의 건축가와 2만명의 일꾼들이 하루 24시간동안 3교대씩 쉬지 않고 지은 건물이라 한다.  (숫자들은 말하

는 이마다 차이가 있어 정치 않음) 

가난한 국민들의 고혈을 짜서 세운 건물이라 한 때 없애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기도 했으나 결국은 남겨져 현재

건물의 일부를 의회(Palatul Parlamentului)로 사용하고 있다.

 

 

 

 

 

 

이 곳 광장에선 세계적인 스타 마이클 잭슨과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

티의 공연이 있기도 했었는데 인민궁전을 지은 차우셰스쿠도, 이 곳 광장에서 공

연을 한 마이클 잭슨과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이제는 모두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부쿠레슈티의 샹젤리제, 차우셰스쿠의 악명 높은 작품 가운데 하나

사진 속의 거리는 의회궁전을 등지고 서서 바라본 거리로 프랑스 숭배자였던 차우셰스쿠가 부쿠레슈티를 파리처럼

만들기 위해 부쿠레슈티의 가장 오래된 구시가를 마구 파괴하고 만든 거리란다. 거리의 이름조차 당시엔 샹젤리제

였다고 하는데 그래도 자존심은 지키고 싶었는지 샹젤리제보다 6m를 더 길게 만들었다고.

4km정도 이어진 거리엔 일정한 간격으로 분수가 이어져 있으며  공산당 간부들이  살던 호화로운 집들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고 하나 그래도 의회 궁전과 이 거리를 만들기 위해 파괴되어야만 했던 수많은 역사적인 건물들에 비길

수야 있을 까하는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낱 관광객에 불과한 나이렇게 안타까운데 루마니아 국민들의 심정이야 오죽할까 싶다.

 

 

 

 

 

부쿠레슈티도 점점 어둠에 물들어 가고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다.

호텔로 출발~

 

 

 

 

개선문(Arcul de Triumf) 

키셀레프 거리에 있는 개선문은 제1차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현재의 것은 1935년 콘크리트

건축물교체한 것이고 처음의 것은 1922년 나무와 회반죽을 써서 세웠었다고 한다. 
파리의 개선문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높이 27m로 규모가 조금 작다.

루마니아의 대표적인 건축가 페트레 안토네스쿠 (Petre Antonescu)가 설계했으며,  정면을 장식한 조각들은 이온

잘레아(Ion Jalea), 콘스탄틴 메드레아(Constantin Medrea) 등 당시 루마니아의 쟁쟁한 조각가들의 작품이라고.

파리의 개선문처럼 계단을 통해 테라스까지 올라갈 수 있단다.
 

 

 

 

 

 

 

  

 

부쿠레슈티의 풍경들

 

 

 

 

 

부크레슈티 프레스 빌딩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 스탈린 양식의 건물.

이 건물을 보니 이 곳이 사회주의 국가였음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부쿠레슈티에는 가장 오래된 로마 Baratia 카톨릭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