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야생화가 지천인 무갑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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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2.


 

 

 

늘이 예뻤던 날

라니의 고향으로 산행을 갑니다.

말만 고향이지 할머니댁에서 태어나 바로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다른 여행지나 산행지들처럼 낯설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할머니댁이 있었고 내가 태어났던 고장이라는 사실 때문에 마음만은 푸근합니다.

 


 




번에 오르게 될 산은 무갑산!!

짝꿍의 설명에 의하면 너도바람꽃으로 유명한 곳이라네요.

그래서 다음 봄에 너도바람꽃을 보러 다시 찾자 했는데 실행에 옮겨지려나 모르겠습니다.

짝꿍 혼자라면 무갑산을 지나 앵자봉까지의 산행도 거뜬하겠지만

라니에겐 장시간의 산행이 무리인지라 무갑산만 올라갔다가 원점회귀하기로 합니다.

2.4km...참 짧은 거리처럼 보이는 숫자였는데....

대부분의 산이 그렇듯 무갑산 또한 거리를 나타내는 숫자만큼 짧은 산행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망초를 담아 봅니다.

너무 너무 흔해서 홀대받는 들꽃 중에 하나지만

엄청나게 무리지어 하늘거리는 모습이 새삼 이뻐 보여

이번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길 한 번 줘 봅니다.







번엔 능소화를 담아 봅니다.

축축 늘어져야 제 맛인데 이렇게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으니...ㅠㅠ

꽃 좋아하는 짝꿍이 유일(?)하게 좋아하지 않는 꽃이라 담으면서도 왠지 미안해지려 하네요.







가에 심어져 있던 참깨꽃과 함께 치커리도 담아 봅니다.

치커리 꽃은 한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던지라 청산도에서 처음으로 쑥갓꽃을 봤을 때처럼 신기했답니다. 







건 조팝나무꽃 같네요.

꼬리조팝나무, 참조팝나무...조팝나무꽃도 종류가 많아서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어요.








렇게 야생화들과 일일이 눈맞춤하며 걸어 가는 길!!

이번엔 멋진 나무 터널을 지나갑니다.








무 터널 끝에서 만난 거울 앞에서 잠시 가져본 사진 놀이 시간!!








교 산행을 하니 시간이 널널해서 좋네요.







냥 멋져 보여서 지나치지 못하고 담아 본 그림!!






동안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길 옆으로 과실 나무들이...^^

살구며 자두며 이름 모를 열매까지...

얼마나 많이 매달렸는지 나뭇가지가 부러질지경이네요. 







잠풀, 도라지, 뱀무!!

특별한 꽃들은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 그저 즐거운 우리들입니다.  






갑사를 끝으로 임도가 끝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이로군요. 






상까진 1.71km가 남았습니다.






만한 길!!

높이가 그래도 거의 600m 가까이 되는 산인데...

나중에 얼마나 힘들게 고도를 높이려고 그러는지...ㅠㅠ 







집 달어 놓은게 이쁘다며 짝꿍이 카메라를 향하길래 라니도 덩달아 찍어 봤어요.

진짜로 찍고 싶은 것은 새...그 중에서도 어미새와 새끼새를 함께 담아보는 것인데

아마도 그럴 기회는 좀처럼 만나기 어렵지 않을지. 






 목교를 지나...






올해 처음 만나는 하늘나리 가족와 인사를 나누고... 







역시 처음 만나는 잠자리와 눈맞춤 하며...







짝꿍과 함께 알콩달콩 즐거운 산행길을 이어 갑니다.







골목 열매!!








작살나무  꽃봉오리!!







오리도 이쁘지만 활짝 핀 꽃은 훨씬 더 이쁘네요.

정말 귀엽고 이쁜 꽃 아닌가요!!







백산에서 보았던 나비나물인 줄 알았는데 짝꿍이 네잎 갈퀴나물이라 하네요.

콩과 식물들은 어찌나 비슷 비슷한지 다시 봐도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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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까지도 초록으로 그득한 길!! 







딸기도 많긴 한데...







상태가 그닥 좋진 않네요.







함 끝 고생 시작!!







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선만 올라서면 괜찮을 거라는 짝꿍의 말!!

하지만 이 분들 말씀이 능선에 올라서도 계속 오름길이라며

자신들은 포기하고 그냥 내려가는 중이랍니다.

이 분들 말씀에 살짝 걱정이 되는 라니!!  







쨋거나 능선이 얼마 안남은 듯 하니

걱정은 그 이후에 해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디어 능선!!

정상까지 1km를 더가야하는데 그 분들 말씀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ㅠㅠ







단은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는 계단길부터 시작해 봅니다. 







단이 이어지고 이어지고.







단이 끝나니 경사가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 가던 짝꿍!!

얼마 안남았으니 쉬엄 쉬엄 오라 합니다.








마 안남았다는 말은 늘 라니를 안심시키기 위한 하얀 거짓말임을 알지만...






속는 척 해주는 라니!!ㅋ~





르고 올라...







잠시 벤취에 앉아 쉬어 봅니다.

간간히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고맙단 생각이 드네요.  







시 쉬면서 나무들 틈으로 살짝 보이는 조망을 감상하고... 







또다시 정상으로의 발걸음을 이어 갑니다.

전설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 같은 인상적인 나무를 지나...







아주 살짝 바위맛도 보면서... 







묵묵히 위로 위로 오르고 오르는 우리들!!






속되는 오름길에 말수가 줄어든 우리들입니다.

조금은 힘들단 뜻이겠지요.







다시 쉼터!!






국의 마테호른이라는 백운봉이 눈에 들어오고...

짝꿍이 설명해주는 방향을 따라 이 봉우리 저 봉우리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 봅니다.






꿍의 반복되는 말!!

"정상이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이번엔 정말이면 좋겠네요.ㅎㅎ







상이길 바라며 올라서고 보니

아직도 정상은 아니랍니다.







래도 120m남은 길이 오름길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네요.

  






상 가는 길에 만난 털중나리와 골등골나물!!

함백산에서 만났던 등골나물은 흰색이었는데 이 아인 색이 좀 다릅니다.







디어 정상 도착!!







평군과 여주시와 이천시가 한 눈에 들어오고...







광주쪽도 한눈에 들어 옵니다.







꿍이 조망을 열심히 담고 있는 사이 열심히 하늘을 담고 있는 라니!!







발할 때만 해도 구름 한 점 없는 회색빛 밋미한 하늘이 펼쳐져 있어서

오늘 사진도 별로겠구나 했는데

거짓말처럼 하늘의 색과 모양이 이렇게 바뀌어 있네요.

둥실둥실 떠 있는 구름처럼 마음도 덩달아 둥실둥실...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증샷만 봐도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느껴지지 않나요?ㅎㅎ








상을 만끽하고 다시 쉼터로 내려와

라니가 좋아하는 오이소박이와 함께 맛난 점심을 먹고... 







라왔던 길을 그대로 줄거웠던 내려가...






즐거웠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늘 위에도 우리들처럼 볼일을 마치고 되돌아 가는 수송기(?)가 큰 소리를 내며 멋지게 날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