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여행] 신의 최대, 최후의 걸작,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랜드캐년/ 사우스 림 브라이트 엔젤 포인트와 매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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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6.


드문 드문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쓰고 있는 미서부 여행기!!

미서부 3대캐년 중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에 이어 이번엔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그랜드캐년으로의 여행 이야기를 써본다.





라스베이거스를 떠날 때만 해도 사방이 어둑어둑, 앞을 가늠하기조차 힘들만큼 온 천지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이른 새벽이었는데

한참을 달리다 보니 어둠이 물러나고 주변이 점점 제 빛깔과 형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약 6시간을 달려 그랜드캐년 도착!!

캐년 프라자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뷔페로 점심 식사를 먼저 하고...





브라이트 엔젤 포인트로 이동했다.

4년 전 처음 보았을 때 잊지못할 감동을 선물해 주었던 그랜드캐년!!

두번째의 만남에선 아무래도 같은 크기의 감동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브라이트 엔젤 포인트 는 처음이라 궁금하긴 하다. 





브라이트 엔젤 롯지!!






볼거리도 있고...





투어객들을 위한 휴식 장소도 있고...





트레킹 하는 사람들이 숙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란다.





딸아이와 함께 발걸음을 옮겨가며 전에 보았던 그랜드캐년과는 다른 모습을 만나본다.






4년전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것 같은 느낌.





계절의 차이에서 오는 미묘한 느낌의 차이일까??





그랜드캐년이 생성된 것은 약 20억 년 전이란다. 

콜로라도 고원이 그랜드캐년으로 빚어지는 데는 약 500만년에서 600만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정말 상상도 안되고 가늠도 안되는 숫자들이다.





나무에 앉아 있는 새는 까마귀(?)

예전엔 그랜드캐년 위를 날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멋있게 보이던지 독수리가 날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그림이 좀 되는 것 같아서 딸아이와 번갈아 기념 사진 한컷씩을 눌러주고...





이 녀석도 이렇게 담아봤다.

나이가 좀 있는 녀석인가??

좀처럼 날 생각을 않고 앉아만 있으니...ㅋ~





영겁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엄청난 모습에 할 말을 잃은 듯,

한동안 이렇게 바라보고만 있는 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그랜드캐년을 처음 보았을 때의 나의 모습을 떠올려 보게 된다. 






협곡 끝자락의 작은 기념품 가게!!





그리고 기념품 가게의 전망대다.





이곳 전망대에서 기념샷을 많이들 남긴다. 





우리도 여기서 몇 컷의 기념 사진을 남겼다. 





정말로 멋진 배경이다.







그랜드캐년 사우스 림의 2개의 트레일 중 하나인 브라이트 엔절 트레일(Bright Angel Trail)이다.

다른 하나는 야바 파이 포인트에서 이어진 사우스 카이바브 트레일(South Kaibab Trail)이고.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은 대협곡의 중앙을 흐르는 콜로라도 강 지척까지 내려갈 수 있는 코스다.

이곳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보는 코스가 아닐지....

약 20㎞에 달하는 거리로 왕복 10~1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라는데.

휴~ 그야말로 나는 그냥 꿈만 꿔야할 것 같다.




사진출처: 부산MBC <좌충우돌 두 남자의 만국유람기> 中 미국편






브라이트 엔젤 뷰 포인트에서 바라 본 그랜드캐년!!





트레킹은 불가능 하지만 맛보기로 조금만 내려가 보기로 한다.





눈길에 장비 하나 없는 우리는 조금만 내려가 보는 것도 버거워 정말 맛만 보고 다시 올라와야 했다.





부럽고...




또 부럽다.






브라이트 엔젤 포인트에서 그랜드캐년의 여러 전망 포인트 중 가장 경관이 아름답다는 매더 포인트(Mather Point)로 이동했다.





두번째 보는 거라 감동이 조금은 희석됐다 해도 아름답고 멋진 곳이란 생각엔 변함이 없다.







수억 년도 넘는 세월 동안 물과 공기는 한 시도 쉬지 않고 변화를 계속했다.

그 결과로 장엄한 천연의 조각물들을 지상의 각처에 만들어 놓았고.

수억 년 세월의 풍화 흔적~ 지상 최대의 볼거리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곳 1위로 그랜드캐년을 꼽는지도.

경이롭다는 말 정도로는 부족하다. 





림 트레일!!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이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인데 비해 림 트레일  그랜드 캐년을 따라 난 길을 걷는 코스란다.

휠체어를 타고도 갈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한 길이라서 가벼운 산책과 조용한 경치 감상에 적합하다는데 나는 이 마저도 가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공원 내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

그랜드캐년 빌리지를 순환하는 것과 그랜드캐년 빌리지에서 웨스트 림까지 운행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단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설립을 주도한 기업가 스티븐 매더!!

1917년부터 12년간 NPS의 초대 청장을 역임해서, 이 곳처럼 미국 국립공원 곳곳에 그의 이름을 딴 곳들이 많다고 한다.





그랜드 캐년을 바라보고 있는 커플의 뒷모습이 인상적이어서 한 컷





딸 아이와 함께 뿌잉 뿌잉





붉은 모래와 회색모래가 층층이 쌓여있는 신기하고 멋진 모습




줄서야 찍을 수 있는 인증샷 최고의 장소에서 한 컷 남겨 본다.






또 하나의 인기 인증샷 장소에서도 역시.ㅎㅎ





매더 포인트를 떠나 경비행장에 왔다.

그랜드캐년을 좀 더 제대로 즐기기 위해 경비행기 타기를 선택한 일행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를 포함한 몇몇 가족은 땅에 남아 일행들을 기다리기로 한다.




딸 아이의 고소공포증만 아니었으면 이번엔 그랜드캐년 위를 날아보았을지도...ㅜㅜ

많이는 아니고 쪼매 부럽다.

경비행기가 아닌 헬리콥터였으면 엄청 부러웠을텐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ㅋ~ 





경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대신 경비행장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사진이라 좀 더 극적으로 표현되었겠지만 실제로 봐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만큼 신비스럽고 놀라운 느낌이 들 것 같다.





콜로라도 강!!

죽기 전에 손 한번 담가볼 수 있으려나.





와우~

이런 날 보면 정말 끝내 줄 것 같은데...ㅎㅎ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번째 만났던 그랜드 캐년을 떠난다.





어쩌면 영원한 이별이 될지도 모르지만 나는 또 한번의 만남을 꿈꾸며 무거워진 눈꺼풀을 살며시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