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r

2019-04-13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올 봄엔 세정사 계곡을 다섯 번이나 다녀왔어요. 그래서 의도치 않게 봄 야생화들이 피고지는 순서를 지켜볼 수 있었네요. 3월 16,18, 19일에 가 본 세정사 계곡은 너도바람꽃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고 복수초는 사라져 가는 시기였지만 그래도 ..

"오늘은 아파서 아무데도 못갈 것 같아." 와르르~~ 마음 무너지는 소리!! 아프다는데 서운해 할 수도 없고...ㅜㅜ "속았지~" "오늘 만우절인 거 몰랐어?" '아참~~만우절이었지.' 전 날 봄꽃 만나러 가자 약속했던 것에만 집중하고 있던 까닭에 만우절인 것도 잊고 짝꿍한테 깜빡 속아버린 라니..

[2017-08-19]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이런 저런 핑계가 될만한 사정들도 때맞춰 생겨나는 바람에 여름내 산행을 거의 못하다가 오랜만에 산을 찾아 집을 나섭니다. 산행지는 석모도의 상주산!! 석모도의 산들 중 짝꿍이 아직 오르지 않은 유일한 산이기도 하고 몇 달 전 개통된 석모대교도 ..

지난 3월 초 풍도의 후망산으로 야생화 산행을 다녀왔지만 이 맘 때가 지나면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볼 수 있는 봄 야생화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우리는 한 번 더 봄 야생화를 만나러 광명의 구름산으로 향합니다. 이름도 이쁜 구름산!! 이름만큼 얼마나 이쁜 모습들을 품고 있을지 설렘..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남쪽에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에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한 우리들!! 기다림이란 인내의 시간을 조금 더 가진 후, 드디어 우리도 풍도 후망산에서 어여쁜 꽃님들을 만나고 왔답니다. 급한 마음에 풍도에서 만난 꽃님들은 지난 포스팅을 통해 이미 소개해 드렸구요 이..

남쪽에서 야생화 소식이 전해져 올 때마다 솔직히 부러운 맘 없지 않았지만 부산 여행을 다녀온지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고 매년 같은 야생화만 카메라에 담는 것 보다 이왕이면 좀 더 특별한 야생화를 담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올해는 남쪽으로의 산행 대신 꽃소식이 북쪽으로 올라오..

2016-06-11 오대산(1563m), 설악산(1708m), 태백산(1567m) 등과 함께 백두대간의 대표적 고봉인 함백산(1572.9m)!! 체력이 많이 떨어진 라니에게 이렇게 높은 산은 꿈이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너무나 고맙게도 지난번에 올랐던 적상산처럼 함백산도 해발 1330m나 되는 만항재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

2016-04-02 20여일 이상 감기몸살로 고생하던 짝꿍이 이제는 거의 나은 듯 하다며 어김없이 산행을 가자 합니다.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라니가 보기에도 짝꿍의 몸상태가 많이 호전된 듯 하여 군말없이 따라 나섰죠. 이번 산행지는 천마산!! 작년에 비가 와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영취산..

[홍천] 아기자기한 여덟개의 봉우리가 주는 즐거움, 강원도 홍천의 팔봉산이랍니다. 산행기는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번 서산 팔봉산에 이은 홍천 팔봉산 산행!! (2014.09.13) 1, 2봉은 정말 아름답고 재미났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은 시시했던 서산 팔봉산에 비해 홍천 팔봉산은 거꾸로 1, 2봉에 ..

[가평]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 중봉을 오르다 안녕하세요 블친님들!!! 몇달째 뒤늦은 산행기만 쓰고 있던 라니가 밀린 산행기들을 과감히 뒤로 미루고, 지난 토요일(5/17)에 다녀온 화악산 산행기를 씁니다. 얼마만에 쓰는 따끈따끈한 산행기인지...ㅎㅎ 매번 철 지난 산행기를 쓰고 있자니 ..

작은 틈새, 한 줄기 빛을 안고 피어난 들꽃처럼...

2014.03.29 [가평] 이름도 사랑스런 연인산을 다녀왔어요. 연인산 산행기를 뒤늦게 써 봅니다. 지금의 산은 하루가 다르게 초록빛이 짙어 가고 있는데 이 때만 해도 겨울 느낌이 더 강한 산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산행을 시작했던 초창기, 예쁜 이름에 필이 꽂힌 라니가 연인산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