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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12일(1) 가우디 투어_ 성 가족 성당과 카사 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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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페인

2013. 9. 9.

 

 

 

 

2013.5.4(토)

 

 

 

 

 

 

 

 

 

 

달콤한 잠에서 깼다.

우리가 묵었던 까사블랑카는 잠자리도 편안하고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바르셀로나에 있는 동안 아주 쾌적한 기분으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식사도 훌륭했다.

재료들은 신선했고, 맛은 좋았고, 상차림은 깔끔했다.

 

 

 

 

 

 

 

 

 

 

 

 

 

 

 

 

 

 

 

 

 

10시 하드락 카페 앞

 

 

오늘은 가우디 집중 투어를 하는 날이다.

유로 자전거나라에 신청했고, 집합 장소는 카탈루냐 광장 한켠에 있는 하드락 카페 앞이다.

중국이나 일본인들도 우리와 비슷한 시스템이 있는지 몇몇 그룹이 웅성인다.

우리는 한국인 10여 명이 함께 움직이며 가우디 건축물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11시 성 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의 건축물은 여행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성 가족 성당이다.

 

 

이 성당이 착공된 해는 1882년이며 당시 설계자는 가우디가 아니었다.

착공 당시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어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의 성당이 될 뻔했으나

1년 후 가우디가 설계를 맡으면서 무데하르 양식과 초현실주의 양식으로 변모한다.

 

 

자신의 천재적인 창의성과 의심할 바 없는 신앙심으로 성당 건축을 지휘하더 가우디는

1926년 6월 어느 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의 건축 정신을 이어받은 건축가들에 의해 이 성당은 130년째 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진에 나오는 옥수수 모양의 네 개 탑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중 하나가 되었다.

바르셀로나의 온화한 날씨와 어우러져

무럭무럭 자라나는 자연물의 이미지를 주고 있다.

 

 

 

 

 

 

 

 

 

 

 

 

성당의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파사드)에는 성경 내용과 관련이 있는 조각 작품들이 있는데,

그 내용에 따라 탄생의 파사드, 수난의 파사드, 영광의 파사드로 나뉜다.

위는 탄생의 파사드로 가우디에 의해 완성되었다.

수난의 파사드는 후대에 완성되었고, 영광의 파사드는 현재 작업중이다.

 

 

 

 

 

 

 

 

 

 

 

 

수난의 파사드

 

 

 

 

 

 

 

 

 

 

 

 

성경에 나오는 예수를 부정하는 베드로

 

 

 

 

 

 

 

 

 

 

 

 

 

 

 

 

 

 

 

 

 

 

 

 

 

 

 

 

 

 

 

 

 

 

 

 

 

 

 

 

 

 

 

 

 

 

 

 

 

 

 

 

 

 

 

 

 

 

 

 

 

 

 

 

 

 

 

 

 

 

 

 

 

 

 

 

 

 

 

 

 

 

 

 

 

 

 

 

 

 

 

 

 

 

 

 

 

 

 

 

 

 

 

 

 

 

 

 

본당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이날 약식 예배까지 진행되고 있었다.

흰색 위주로 장식하였고, 돔과 창을 통해 자연광이 넘쳐난다.

 

 

 

 

 

 

 

 

 

 

 

 

한켠에 있던 주기도문......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조각되어 있다.

 

 

 

 

 

 

 

 

 

 

 

 

 

 

 

 

 

 

 

 

 

 

 

 

 

 

 

 

 

 

 

 

 

 

 

 

 

 

 

 

 

 

 

 

 

 

 

 

 

 

 

 

 

 

 

 

 

 

 

 

 

 

 

 

 

 

 

 

 

 

 

 

 

본당 안에서 제단을 바라보며 모든 것에 감탄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감미롭고 아름다운 화음이 아늑하게 들려왔다.

그 천상의 음악은 본당 곳곳을 휘감고 돌아다니며 본당 안에 있던 모든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로 이 사람들이다.

본당 뒤편에 서서 노래 불렀던 이들, 등지고 있는 젊은 친구는 지휘를 했다.

내가 지금까지 들어보았던 성가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화음이었다.

도대체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터키 셀축에서 있었던 일이 기억난다.

옛 예배당 자리에 서서 고래고래 찬송가를 부르며 통성기도를 하던 우리나라 신도들,

그때 나는 부끄러워 그 자리를 황급히 떠났다.

 

 

 

 

 

 

 

 

 

 

 

 

 

 

 

 

 

 

 

 

 

 

 

 

가우디는 1883년에서 1926년에 이르는 43년간 이 성당의 건축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

가우디의 사망 후, 스페인 내전 중 노동자 폭동에 의해 설계 도면과 고안물들이 소실되었는데,

이 때문에 성당에는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 성당 지하 예배당에는 가우디의 무덤이 있어, 그가 죽어서도 이 성당을 짓고 있다는 말을 사람들은 한다.

 

 

이 성당의 건축이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는 것은 건축비가 순전히 사람들의 자발적인 헌금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성당을 구경하기 위해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입장료 또한 건축비의 주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카사 밀라

 

 

성 가족 성당 관람을 끝내고 나온 우리들은 카사 밀라와 카사 바트요가 있는 곳으로 갔다.

이곳은 카사 밀라다.

 

 

가우디의 팬인 밀라 이 캄프스가 의뢰해 지은 집으로 라 페드레라(채석장)란 별명을 갖고 있다.

카탈루냐의 성지인 몬세라트 산을 모티브로 지어져 어느 곳 하나 각진 곳이 없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건축 당시 매스컴들은 지진 난 집, 말벌집, 고기파이 등으로 부르며 조롱했지만

오늘날 20세기 건축 베스트10에 선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현재 소유주는 은행이며 여전히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일부반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카사 바트요

 

 

위의 카사 밀라와 이 카사 바트요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이 건축물을 보고 감탄한 '밀라 이 캄프스'가 가우디에 의뢰해 지은 건축물이 바로 위의 카사 밀라다.

가이드가 이 두 건물을 함께 설명하고 두 건물 중 한 곳을 택해 실내 구경을 하라 권했고,

우리는 일단 점심을 먹은 후, 이 카사 바트요를 구경하기로 했다.

이 건축물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시 55분 점심

 

 

카사 바트요 건너편에 있는 타파스 바다.

내부 시설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음식값도 제법 비쌌다.

메뉴판의 타파스 몇 개를 골라 선택 주문해 먹었는데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