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타페오

꿈꾸는 자의 삶

16 2019년 10월

16

국내 여행/강원도 금강산 화암사와 낙산해수욕장

2019.10.4(금) 금강산 화암사. 인제 캠핑타운에 있을 때 우리는 빼곡한 나무 위로 청명한 하늘을 보았다. 그러나 미시령옛길을 넘으면서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안개와 마주하더니, 고개를 넘는 순간 빗줄기를 피해야 했다. 일주문 옆에 전에 왔을 때 보지 못한 주차장이 새로 생겼다. 차를 세우고 들어간다. 오늘 성인대 산행은 못하리라. 비도 비이지만 올라간들 설악산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대신 몇 번 와서 그냥 지나친 사찰이나 둘러보기로. 아내는 처음 와 본 사찰이라 무척 흥미를 갖는다. 수바위. 성인대 산행은 저 옆을 지나 오르게 된다. 오늘 아침만 해도 성인대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장관을 상상했었는데...... 날씨가 이렇게 다를 줄 미처 몰랐다. 화암사는 신라 때 창건된 사찰로, 그동안 화..

27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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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봉평 여행 2일 봉평허브농원- 옥천냉면- 양수리 짚커피

2019.3.24(일) 아침에 눈을 뜨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포근한 날씨다. 어제 내린 눈이 녹을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오전까진 버틸 것 같다. 짐을 꾸려 아래에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하늘은 푸르고 햇살은 포근하고 세상은 푸른 아름다운 아침이다. 황태해장국을 중심으로 꾸려진 아침식사다. 아침 식탁에 오른 식사들도 어젯밤 저녁과 마찬가지로 맛깔스럽다. 식사를 마치고 주방에 들려 감사 인사를 드린다. 식당을 나와 정문 다리까지 걷는다. 어제 정문 주차장에서 후문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올 때 꽤나 멀다고 느꼈는데, 실제 산책 코스로 걸으니 다른 일 없이 걷는다면 5분 거리다. 정문까지 걸어갔다 다시 올라오며 커피 한 잔, 그리고 체험 시간. 향수 두 병을 만들었다. 시간은 20여 분. 하얀 눈, 그리고 ..

25 2019년 03월

25

국내 여행/강원도 봉평 여행 1일 미가연- 이효석문학관- 봉평허브나라

2019.3.23(토) 남들은 꽃구경하러 남으로 남으로 향한다. 그러나 인파에 치이는 것이 싫은 우리 부부는 강원도 봉평으로 나들이를 간다. 봉평으로 향하는 길, 시원하게 길이 뚫렸다. 그런데 원주를 지날 즈음 하늘에서 떨어지는 이상한 물체와 맞닥뜨렸다. 우린 처음에 이것이 꽃가루인 줄 알았다. 아니, 3월에 무슨 꽃가루? 그런데 자세히 보니 3월 말에 내리는 눈이었다. 이게 무슨 횡재람? 미가연. 검색을 통해 우연히 알게된 막국수집. 물론 정통막국수는 아니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맛만 있으면 이름인들 무엇이 중요한가. 육회막국수, 기분 좋게 한 그릇 해치운다. 눈발이 점점 굵어진다. 서울을 떠날 때 대관령삼양목장에 들릴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그냥 밀고 나간다. 그러나 정상에 서도 앞을 분간할 ..

03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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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강릉 여행 2일 강문해변- 송정해변- 강릉커피거리

2017.12.24(일)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이게 아닌데...... 예보에 의하면 분명 오후 늦게부터 온다고 했는데...... 구경 잘 하고 서울로 올라 갈 즈음 내릴 줄 알았는데...... 숙소를 나서 택시를 잡으려 하니 도통 빈 택시가 보이지 않는다. 여러 콜 택시 회사에 전화해도 보낼 차가 없단다. 카카오택시도 마찬가지다. 걸어가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이날의 도보여행은 시작되었다. 20분이 조금 넘게 걸어 도착한 경포해변, 우럭미역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맛이 없을 리 없는 우럭미역국. 비가 계속 내린다. 해변을 따라 우리도 계속 걷는다. 해파랑길. 테라로사 경포대점. 강릉커피거리까지 가서 마시려 했는데 비 오는 분위기가 그게 아니다. 눈에 띄는 테라로사 카페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라떼를 주문했..

01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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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강릉 여행 1일 초당순두부- 경포대- s202펜션

2017.12.23(토) 강릉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중 1박2일을 아내와 함께 보내기로 계획을 짠다. 그 기간 눈이 온다는 예보. 경강선 KTX 예약을 서둘렀으나 가는 열차편은 매진된 상태. 예약을 걸어두었더니 하루 전 예약 취소된 자리가 있다는 연락이 온다. 눈 예보가 비 예보로 바뀌었다. 경강선 열차는 전날인 23일 개통되었다. 개통을 축하한는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던 강릉역. 역에서 택시를 타고 초당순두부마을로 직행해 초당할머니순두부로 들어간다. 짬뽕순두부와 오리지널순두부를 놓고 고민하다 오리지널로 결정. 아내는 밑반찬 투정을 부리지만 난 순두부에 만족한다. 식당을 나와 경포대 방향으로 향한다. 오늘은 걸어서 숙소까지 갈 예정이다. 경포대로 향하다 만난 018평창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 안에 특별한 것은..

04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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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강원도 바다정원

2016,12,25(일) 쏠비치에서 10시경 나왔다. 바다정원을 내비에 물으니 수많은 지역이 나온다. 당연히 양양의 그곳이라 생각하고 가다, 뭔가 찜찜해 검색해 보니 고성에 있단다. 내비가 아닌 네이버 지도 검색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차를 돌렸다. 지난 가을, 아내가 친구들과 다녀온 후 그렇게 칭찬하던 곳이다. 바닷가 카페. 친구들과 어울려 왔다면 당연히 해장국집을 찾았을 것이다. 2층 레스토랑에서 국물 있는 것을 찾으니 이 파스타가 유일하다. 매운 맛, 얼얼해 정신이 번쩍 든다. 매운 정도를 물어 가장 맵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간편 해장국. 1층으로 내려와 빵 몇 조각 그리고 커피 한 잔을 사 들고, 바닷가 철책을 따라 산책을 했다. 그러다 마주친 경계병 두 사람. 철책을 따라 걸어 오다 마주친 우..

02 2017년 01월

02

국내 여행/강원도 원대리 자작나무숲- 양양 쏠비치- 사랑대게

2016.12.24(토) 아내와 함께 동해안으로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난다. 지난주 이사를 해서 집안이 좀 어지럽지만, 그래도 떠나기로 한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구경하고 양양의 쏠비치에서 하루 묵을 예정이다. 하늘이 파랗게 열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현실은 금세라도 눈발이 휘날릴 것 같은 회색 면류관 날씨다. 입구에서 숲까지는 약 1시간 거리. 이곳까지 오는 동안 거의 눈을 보지 못했는데, 이곳은 말 그대로 설국이다. 숲까지 가는 동안 계속 미끄러짐을 주의하며 걷는다. 아이젠 준비 안 했잖아...... 한때는 텐트를 짊어지고 와 하룻밤 묵기를 원했던 곳. 그러나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장소가 되면서 통제도 철저히 이루어 지고 있어, 그 꿈은 날아간지 오래다. 순환 산책 코스가 있다. 돌다가 내려가는..

12 2016년 08월

12

국내 여행/강원도 춘천 여행 2일 강원숲체험장- 통나무집닭갈비- 소양강 스카이워크- 다심원

2016.8.5(금) 강원숲체험장의 아침은 리우올림픽 피지와의 축구 경기가 문을 열었다. 기분 좋은 결과. 그리고 산책. 체험장을 떠나기 전 아내와 함께 숲을 걷는다.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보고 물소리를 듣는다. 엄청난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이곳은 숲향기 진한 바람이 부는 푸른숲이다. 점심은 통나무집닭갈비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이 집으로 가기 전 상당히 망설였다. 무더운 날씨에 불판 가까이 앉는 것이 좀...... 그래도 갔다. 그런데 그런 걱정은 나만 하는 모양이다. 손님들로 북적여 대기표 들고 20여 분 기다려야 했다. 결과는 대만족, 아내는 조미료 맛에 상당히 민감한데, 이 집 양념은 그런 것 없이 제대로 닭갈비 맛을 낸단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의암호 스카이워크의 성공에서 자신을 얻은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