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호미로 그림을그리며

고추장아찌와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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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2009. 2. 25.

 

핸드폰에

실려온 음성은 ~여보세요~

식당을 하는 단골님 목소리

지난번 보내준 고추 짱아지 또 있나요,

맛 나다고 손님들이 퍽 좋아 한다고

해마다  고추를 많이 갖어 가실길레 큰 통병으로 하나 보내 드렸다

가을이면 풋고추 주체를 못한다

일하고 들어오다 가다 훌터서 밤잠 못자고 선별해서

간장1이면 매실 액기스반 식초반 섞어서

깨끗이씻어 물기 없애서 이리 병에 담가 놓았다가 친척들도 주고

단골 손님도 보내 드린다

마침 두어병이 남았길레 혼케이 대답했드니 바로 출발 한다고

물론 돈은.받지 않지요

몇년지기  단골이다 보니 그리 못함니다

 

점심시간 끝나자 바로 왔다는 이분이

꽃게를 갖으고 오셧어요,

산 꽃게 이잔아요

이러시면 안되는데~괜한 부담을 주는것 같았다

시골 인심과 도시의 정이 만나는시간

 

 

바쁘다고 극구 부인 하더라도

서둘러 멸치국물에 국수 삶아 주었드니

점심을 지운 지라 맛나게 먹었다고,

아무 꾸미도 변변치 안아도 아~이맛이야~!!

시골에와서 먹는 느낌의 맛 이었을 겄이다 

  고맙 다고 몇번식이나 인사를 하고 떠나는 뒷 모습을 보며,

도시민들도 시골에서 직접 담았다는말에

더욱 맛을 느끼게 했을겄이다

내안에 행복을 나누는 시간 이~흐르고 있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