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호미로 그림을그리며

자신의 노후 나 지금 어디까지 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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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1. 12. 15.

 

시간은 흘러가도 지금 이 시간을

행복하다고 해야 건강하다는데

 

마음과 같이 되지 않는 날,

 

꿀꿀한 기분에

목욕이나 갈까“

 

남편 차량을 이용해야하는 불편한 진실,

마음대로 해“ 남편의 대답이 늘 성의 없어 보인다.

 

그러자“ 시원스런 대답 듣고 싶은 게 아내 이 건만,

이럴 때, 왜 나는 더 외로워지는지?

 

꼭 갈 곳이 없는 처지처럼 느껴진다.

 

 

 

눈치 보며 사는 세대

지금의 나의 현실을 실감케 한다,

 

내 자식들이라도 선뜻 찾아가기 싫고,

내 부모 뵙기도 그리 녹녹치 않다,

 

자식들도 이제는 자기 품안의 자식들에게 최선이 우선이고

부모는 눈치를 보아야하는 실정,

 

내가 지나온 세월이 그랬고 지금의 현실 앞에 부정은 못한다.

 

고령화 시대 앞으로는 더욱 심각하다고 하는데

나 자신은 노후 보장이 어디까지 이겠는가?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않아야 한다고 지금은 통통한 소리를 하지만,

그것이 언제까지 일지,

 

섬뜩 무서워지기도 한다.

 

자신의 노후보장을 준비 해놓았다는 사람은

설문조사에 아주 극소수라고 한다.

 

지금 내가 아닌 젊은 자식들이나 노후 대책을 해 나가야 할 텐데,

나 자신을 돌아보며 자식들 염려에 신경이 가기도 한다.

 

오래 살면 자식들에게 피해나 주지 라고 말 하지만

그 일은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사람일이지 않는가,

 

 

이웃의 노인 분들을 보아도 자기 기력으로 노인정에 가서

앉았다 누었다 해도 다행이라고 한다.

 

기력이 없어 혼자 자기 집에 있는 분도 있다.

 

혼신을 다해 자식들 교육시키니 대학 나온 아들에 대학 나온 며느리

멀리 떨어져 살고 노인은 외로운 시기를 접하게 되고 말았다,

 

현실을 부정 못하는 노인들의 현주소다.

재산이 많아도 건강 잃으면 노후는 외롭다

 

이웃의 노인 분을 보면서

나 역시 소일로 즐기며 어떻게 건강을 지킬까?

 

어두워지는 날씨에 때 아닌 소나기라도 내릴 거 같은 날,

지나간 세월이 아닌

 

돌아올 날을 생각 해 보기도 한다,

 

나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나 라고 자신에게 물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