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호미로 그림을그리며

김장김치는 가족을위한 가을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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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6. 11. 29.

김장이라는 가을 행사로 바쁘게 지냈다

어머니 49제도 지내고

 

 

김장200포기를 5번으로 나누어 하다 보니 바쁠 수밖에,,,

농촌에 살면서 내가 심어 가꾸어 김장을 해서

친지와 가족들에게 보낸다는 것을 아직은 귀찮고 괴롭지는 않다

 

마을 모든 가구들이 고령으로 사는 동네이다

어느 집 이든 간에 자식과 친지들에게 보내는 김장에 분주했다

시골의 부모 마음들은 도시에 사는 자식들과 친지에 향한 마음은 매 한가지였다

 

7~8십대가 다 넘은 우리 마을 부모 마음들 이었다

김치공장을 방불케 하는 김장김치 담그기도 이제는 끝이 나니

 

 

 

할 일이 이제 없어졌다는 생각보다는

할 일이 없다는 쓸쓸함이 밀려오는 시간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 왔다

 

이제 눈도 시원치 않고 글감도 없어졌다

키보드 뚜벅 뚜벅 두드리는 내 모습이 어설프기만 하다

 

나이 먹은 척 안 해도 할머니라고 인정해주는 내 나이,

자식들 위해 이 겨울 건강하게 지내는 슬기로움이라도 내 몫 아니런가,

 

자기 방에 틀어 박혀 tv 만 시청하는 남편이 쓸쓸하고 안쓰러워 보인다,

이것이 사람이 늙어가는 부부의 모습 인 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