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호미로 그림을그리며

게으른 농부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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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2020. 3. 3.

봄이 발 밑에 바로 왔는데

마냥 게으른 농부의 일상이 마음만 분주한 날이다

 

블루베리 전지 안 하고 걸음도 하지 못했다

벼르기만 하는 동안

 

복분자 나무도 블루베리밭도 내 손길을 마냥 기다린 흔적들이다

마음먹고 돌아본 밭에서 하루 일을 했다

 

몇 날을 혼자 더 해야 할지 밭 끝쪽만 자꾸 돌아보면서,

힘의 한계를 느낀다는 것을 실감하는 시간 들,

 

밭 이곳저곳 달래가 지천이다

 

봄 달래 예전 같으면 식욕이 오를 것 같은데

왠지 요즘 밥맛이,

그러나저러나 달래 무침이나 해 볼까,

한 소쿠리 담아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