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뜨락의 일기

호미로 그림을그리며

자식이 뭐 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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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20. 3. 22.

엄마!

오늘은 무어 해 먹을까?

거리만 있으면 요리하는 건 얼마든지,


경북 경산에 사는 딸 가족 학교에 출근도 못 하니

겁이 많은 딸과 손녀는 꼼짝 못 하고 먹거리 타령만 하는 딸

일주일에 두 번씩 택배를 보내고 있다,




냉이 달래 양념거리도 이것저것 밭에 가면 나는 쉽게 얻는 재료들

딸은 학창시절과 직장에 다닐 때 할머니와 생활을 하여

할머니한테 배운 음식 솜씨가 괜찮다,


사위가 하는 말

음식은 잘해서 맛나게 먹어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서 시집 보내기 아깝다고 하실 만큼 정갈하고

음식도 잘하여 귀염받던 딸



열무김치 담아 보내고 깍두기도 담아 보냈다



열무김치 다 먹었어요


김치가 남은 줄 알고 비빔국수 만들어 먹으라고 하였더니만,

마트에 가서 열무 하로나 사서 열무김치를 담았다,


마늘도 찧어 보내라네 예산국수도 남편에게 말하니

마늘 찧어가며 하는 말


에구 딸 하나 두길 잘했지,


고기도 두어 팩 사서 넣으라고 하는 남편,


그러게 내리사랑

나도 과거에 어머니께서 모두 해주시던 때가 있었지,

그래도 어머니한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 한 채 돌아가셨지만,


그 후 물림이 되다니

그 똑같은 일을 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