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행복과 아름다운 사회를 지키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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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안내/병역이야기

2017. 11. 14.



지난 9월, 사회복무요원들의 체험수기를 담은 <젊음 향기로 피어나다>를 발간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들의 미담이 담겨져 있는 이 수기집은 복무기관 및 관공서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저는 '젊음 향기로 피어나다'를 읽으며, 사회복무요원들의 미담뿐만 아니라 법원, 교육청, 소방서 등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들의 행복과 사회를 지키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이야기를 <젊음 향기를 피어나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데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많은 일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광의 최우수상은 일산소방서에서 복무하는 김승기 사회복무요원의 '이겨내는 법'이 차지했습니다. 피 공포증이 있는 김승기 사회복무요원이 소방서 근무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거 아버지께서 불운의 사고를 당했지만, 119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하게 되어 119 구급대원들께 감사함을 느끼고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하여 두려웠지만 과감하게 소방서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감사한 마음을 직접 보답하기 위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소방서에 지원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 눈에 띈 입선작 2개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마포구청에서 복무하는 배상훈 사회복무요원의 '제 3의 인생'입니다. 보통 제 2의 인생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많이 보았는데, 제 3의 인생이라는 제목이 인상깊어서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30살이라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복무를 시작한 배상훈 사회복무요원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대학교 2학년때까지는 야구선수로 제 1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나 좀처럼 좋아지지 않아 야구인생을 포기하고 호주 유학길을 올라 제 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야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다른 수기들보다 더 감정을 이입해서 읽을 수 있었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포기할 때의 상실감이 어떨지 정말 상상도 안갔습니다.


사실, 배상훈 사회복무요원은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호주에 계속 남아 병역을 회피할 수도 있었습니다. 2년의 공백기가 힘든 유학생활을 견디고 쌓아온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당연하게 들 수 밖에 없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작년에 모범병사 행사에서 영주권 병사들을 만나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병역을 회피하지 않고 자원입대한 병사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사회복무요원들 중에도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병역을 이행하는 분들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번 수기집을 읽으면서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의정부 지방법원에서 복무하는 임윤혁 사회복무요원의 '법자루 선생'입니다. 역시나 제목이 눈을 끌었습니다. 학창시절 한 번쯤은 들어보았던 인기 인터넷 강의 강사 삽자루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임윤혁 사회복무요원은 사회복무를 하기 전 수학강사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보호소년들을 위한 공부방 운영 봉사에 자발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퇴근이 6시에서 9시로 늦어졌지만 수업준비를 하는 모습과 보호소년들과 소통을 하려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임윤혁 사회복무요원에게 가르침을 받아 검정고시에 응시한 6명의 학생 중 중졸 1명, 고졸 4명 총 5명이 검정고시 합격을 받아낸 것은 학생들에도 임윤혁 사회복무요원에게도 뜻깊은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임윤혁 사회복무요원은 보호소년들을 통해 용기를 배워갈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손가락질하고 혀를 찰 때 스스로 변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공부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용기를 얻어 앞으로 살아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복무기관 담당 부문을 공모했습니다. 장려 1편, 입선 3편 총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저는 4편의 수상작 중 인광전문요양원 정시우 담당자님의 '마음을 움직여 사소함이 거대함으로 거듭나다'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정시우 담당자님은 2012년부터 사회복무요원들과 인연을 맺었다고 하는데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회복무요원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복무활동은 출퇴근을 해서 본인의 자율성과 의지가 많이 작용하는데요, 그 사회복무요원은 무단결근, 지각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고 합니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 홈페이지「칭찬합시다 에 이 사회복무요원을 칭찬하는 글을 올렸고, 좋은 기회로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표창장까지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작은 관심이 태도를 바꾸어 놓은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향기로 피어나다'는 병무청 홈페이지(http://www.mma.go.kr/board/boardList.do?gesipan_id=296&m

c=mma0002019) 또는  병무청소개>사이버홍보관>사회복무요원스토리>체험수기모음에서 다운받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매년 4월~6월에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 공모전이 열리는데요, 매년 많은 사회복무요원들과 기관담당자들이 참가해 더욱 훈훈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곰신기자 정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