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예찬

병무청 공식 블로그

한파와 함박눈 속에, 논산훈련소 입영 현장

댓글 19

병역안내/병역이야기

2018. 2. 21.




한파와 함박눈 속에,

논산훈련소 입영현장




따뜻한 봄이 온다는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몰아치는 한파와 함박눈이 오락가락 하는
지난 2월 12일 논산훈련소 입영 심사대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날 논산훈련소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장병들이 입영을 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좋지 않은 일기 속에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입영식을 보기 위해

가족, 친구, 연인들이 속속 논산훈련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논산훈련소 입영식 심사대 가지전에 전시되어 있는

탱크, 사격포, 전차 포토존에서는 입대 전 추억을 담기 위해 

가족, 연인, 친구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입대하는 장병들과 가족들 모두

지금은 아쉬운 이별을 해야 하기에 마음이 무거울 수 있지만,

먼 훗날 오늘 담은 사진으로

서로 추억을 되새기며 환하게 웃는 날이 있겠지요.













‘정병 육성의 요람 육군훈련소 입영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오늘따라 참 쓸쓸해 보였는데요.

함박눈이 내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안내장을 받고 꼼꼼히 읽어보려고 해도

함박눈에 많이 내려서 읽기조차도 어려웠습니다.











부산에서 여자 친구랑 둘이 왔다는 한 입영장병은

눈 내는 날 사랑하는 연인을 군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자꾸만 흘러내리는 여자 친구의 눈물을 닦으며 꼭 안아주는 모습이

참 안타까워 보이면서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창원에서 친구들이랑 부모님이랑 온 박O우군은

‘추운 날씨지만 나라를 위해 이 젊은 날을 불태우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친구들의 힘찬 응원소리와

따뜻한 부모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현역으로 복무 중인 형(박지O)이 

동생의 입대를 위해 휴가를 내고 달려와

 응원해 주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의리 있고 사이좋은 두 젊은 장병들을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우리 어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두 아들들을 건강하게 키워서

나라를 위해 보내주신 어머니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아들들을 바라보는 어머니 아버지 눈가에

어느새 눈물이 고였는데요.



이번 입영식은 궂은 날씨와 연병장 공사로

특별히 입영 행사 없이 간단한 환영 인사 후 바로 입대하였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헤어져

홀로 걸어가는 대한민국의 아들들...



오늘따라 발걸음이 무거워 모였는데요.

아마도 눈 내리는 겨울에 입대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들 모습이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며

눈시울이 빨갛게 된 어머니 아버님들 모습에

저 또한 울컥해서 차가운 빰에 눈물이 뚝 떨어졌습니다.

울 아들 군에 갈 때도 안 울었는데 말입니다.

부모님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입영식 행사를 하면 손 편지 쓰기  행사도 진행되고 하는데,

이번은 입영 행사 없이 진행되었기에

논산훈련소 종교시설에서는

손 편지를 쓸 수 있도록 개방하였습니다.

논산훈련소에는 천주교 성당과 기독교 교회,

불교 법당 3개의 종교시설이 있는데,

저도 불교 법당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법당 입구에는 입영장병들을 위해

연등공양을 할 수는 연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기원하며

연등공양을 하는 부모님이 많았는데요.



연등공양도 하고 한 자 한 자 정성으로 쓴 손 편지,

모두 모두 오늘 입대한 장병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소원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친구를 입대시키고 처음으로 손 편지를 써본다는

우리 멋진 친구는 법당에 사람들이 많아 들어가지도 못하고

현관에서 유리문에 기대어 편지를 쓰고 있었는데요.



이 편지를 받은 친구는 얼마나 감동일까요?


 

이 편지는 수요일에

친구에게 전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눈 내리는 겨울날 논산훈련소를 입대한

우리 대한민국의 많은 아들들




5주 후에는 건강하고 지금보다 더 씩씩한 모습으로

멋진 육군 장병이 되어 있을 거라 믿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군생활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2월 12일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대한 장병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