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예찬

병무청 공식 블로그

5·18민주화운동, 그날이 다시 오면

댓글 0

나라사랑 이야기

2020. 6. 5.

지난 518,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거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각료 등이 참석했던 기념식. 벌써 5월 광주가 40돌을 맞았습니다.

 

이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5·18민주화운동 40돌을 맞아 그날이 다시 오면기념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5·18 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함께 협업했는데요.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이번 전시는 그해 오월 저마다의 자리에서 광주를 목격하고, 지키고, 알리려 애썼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의 노고와 분투가 서린 자료들은 우리 현대사를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금남로를 가득 메웠던 시민들의 목소리, 피가 모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100m 넘게 줄을 서며 헌혈했던 이름 모를 광주시민, 대가 없이 나눴던, 못생겼고 뭉툭한 주먹밥 등은 5월 광주의 정신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별전을 관람 중인 시민

 

 

5월 광주의 이야기. 에필로그를 쭉 살펴보며, 3층 기획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먼저 소리입니다. 40년 전, 광주 사람들의 귀를 붙잡았던 소리, 그날의 소리는 헬기와 라디오 방송, 대학생들의 시위로 메아리를 이뤘습니다. 또한, 뜨거운 횃불 소리도 들렸는데요. 다양한 광주의 사진과 김준태의 금남로 사랑에서 5월 광주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광주와 횃불

 

 

경적소리 역시 5월 광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리입니다. 광주 지역 버스회사와 택시기사들이 경적을 울리며 시위에 참여했는데요. 이날을 기념해 광주광역시는 520일을 민주 기사의 날로 지정하며 이들의 소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시각입니다. 5월 광주가 세상의 알려지기까지는 수많은 이 있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로 알려진 헨즈피터부터, 수많은 광주의 일간지와 전국 신문 등 광주로 향한 기자들이 많았습니다.

 

 

 

광주의 경적 시위

 

 

하지만 이들은 광주의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신군부의 보도지침아래 광주의 소식은 오직 신군부가 제공한 사진과 보도자료로만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외신만이 외로운 광주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세 번째 주먹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언급했던 주먹밥. 5·18민주화운동은 대학생만이 참여한 시위가 아닌, 배달부, 구두닦이, 회사원 등 광주시민 전체가 참여했습니다. 여기에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광주 주먹밥

 

 

시민군이라 쓰고, 자식과 동생, 친척, 옆집 아들이라고 부르던 이들에게 대가 없이 솥에서 밥을 하고, 먹기 편하게 주먹밥으로 뭉쳐 트럭에 던졌던 주먹밥. 40년 후 주먹밥은 대구로 향했습니다.

 

광주 시민단체 오월어머니집이 광주 주먹밥을 만들어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던 대구에 전달했는데요. 광주의 주먹밥이 힘들고 지친 시민에게 용기를 준 것처럼, 대구는 광주의 주먹밥을 받아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정문

 

 

끝으로 5월 광주의 사진을 둘러보았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의 사실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진들이 공개됐는데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2011525,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등재대상이 된 기록물은 문서철 4,271권과 흑백필름 2,017, 사진 1,733장으로 매우 방대한 규모인데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된 이유는 “5·18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민주화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월 광주

 

 

5월 광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 그날이 다시 오면’. 오는 1031일까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처]
사진 : 12기 조수연 기자

 

 

 

 

 

 

<청춘예찬 조수연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