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됐던 첫 휴가 나온 소감

댓글 0

내 청춘에 충성/군인이야기

2020. 6. 22.

안녕하세요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기자입니다.

올 2월에 첫 휴가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취소연기가 되어서 본인도 그렇지만 여친도 가족도 실망이 컸는데요 다행히 6월 초에 무사히 휴가를 나왔답니다.

부모인 저희도 첫 휴가 나온 아들의 변모된 모습에 깜짝 놀랐는데요. 마냥 어린아이 같던 막내아들이 언제 저렇게 커서 의젓해졌나 싶었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거의 혼잣말을 얼마나 많이 하던지요.

얼마나 가족이 그리웠을까? 짠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첫 휴가 소감이 어떻냐고 물었더니 처음엔 적응이 안 된다고 했는데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는 1분 1초가 아까워서 잠자는 시간도 줄였다며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느라 바쁘게 보내더라구요. 휴가 나오기 전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보니 초밥이 1등이고 그다음은 피자, LA갈비던데요 휴가 나오는 날 맛있는 한정식 한 그릇 사 먹이고, 온 가족이 모여 가족 외식으로 초밥뷔페를 즐기고 귀대 전 집에서 피자와 LA갈비 구워 함께 식사했답니다. 

 

 

 

 

그동안의 복무 기간에 꾸준한 운동을 했다고 하면서 입대 전 젓가락 같은 다리가 이제 꿀벅지가 되었다며 은근 근육 자랑도 하더군요.

 

휴가 기간에도 코로나의 압박으로 활동에 제약이 많이 따랐지만 충실하게 원칙을 지키며 알뜰하고 소중한 휴가 잘 보내고 귀대하였답니다 보고 싶고 보고 싶었던 아들 모습을 보고 나니 마음 든든하고 기분 좋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군인 건강하시고, 그대들이 있어 후방에서는 각자의 생활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출처]
사진 : 12기 김근아 기자

 

 

 

 

 

 

<청춘예찬 김근아 부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