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곳_ 방어시설 서귀진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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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이야기

2020. 10. 27.

 

탐라국은 옛 지명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섬인 제주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해마다 이국적인 제주도의 풍경과 자연을 감상하기위해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지만, 정작 제주도나 탐라국에 관한 역사나 유적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드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도 서귀포의 대표적 방어유적인 서귀진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언뜻 보기에 주택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양옆으로 조성된 잔디밭은 마을 공원 같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을 위한 쉼터 같기도 하지만 이곳은 탐라 십경으로 꼽히는 조선시대 제주의 대표적인 방어시설인 서귀진지가 있던 자리입니다.

 

 

 

 

서귀진지는 서귀포를 방어하던 진지로 3성 9진에 속하며 정의현 관할로 1588년(선조 22년) 이옥 모사가 서귀포로 옮겨 축성하였습니다.

둘레는 825척 5치이고 높이는 12척으로 설문은 동과 서에 있었습니다.

집채는 북성 안 중앙에 객사를 두고 좌우로 진사, 무기고, 사랑방, 포주, 창고, 등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당시 서귀진에는 성정군 68명과 목자와 인인 39명을 합해 약 1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귀진 내에 지금 남아 있는 집수정 및 수로는 축성 당시 성에 주둔하는 병사들의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수로는 정방폭포 상류에 있는 정모시에서 물을 끌어다 쓰기 위해 만들어 놓은 물길을 말합니다.

성 동쪽 아래오 구멍을 뚫어 집수정까지 물을 끌어다 썼는 데 사용하다 남은 물은 성 서쪽 밖으로 내보내어 논농사를 짓도록 했다고 합니다.

 

 

 

 

집수정의 맞은편에는 객사 건물로 추정되는 터가 남아 있습니다.

2009년 12월 29일부터 2010년 2월 16일까지 실시한 서귀진지 1차 발굴조사 당시 확인된 조선시대 건물지로서 "탐라순력도"에 따르면 서귀진 객사 건물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901년 서귀진성이 폐지된 이후, 관아 건물은 정의 공립 보통학교, 서귀 공립 심상소학교 등으로 개조되어 사용되었으며 4.3 사건 때는 마을을 방어하기 위해 성곽을 헐어내 4.3성을 쌓는 데 이용하는 등 수많은 세월과 시간 속에서 방어 진지로 역할을 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집이나 울타리나 밭담으로 활용되면서 소실되고 훼손된 것을 정비하여 제주도 특별자치도 지정문화재 58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서귀진지는 왜구의 침략에 대비하며 서귀포 지역을 굳건히 지켜온 방어 진지 시설이 궁금하다면 방문해보길 강추해봅니다. 

 

서귀진지의 위치는 제주도 서귀포시 솔동산 22번길 입니다.

 

 

 

 

 

<청춘예찬 황은영 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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