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군대 에피소드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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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콘텐츠/책 읽는 차도남

2013. 5. 6.

대한민국 군대 에피소드를 알아보자!


'나는 대한민국의 군인이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군 역사는 짧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피폐해진 우리의 땅에 조직화되지 않은 창군 이후로

바로 6·25전쟁이 터지고 다시 우리의 땅은 황폐해집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이바지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합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의 군대가 평화로웠던 시절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짧고 굵은 국군의 에피소드를 정리한 책이 바로

'우리는 대한민국의 군인이었다.' 인데요.

병무청 블로그 기자단을 맡으면서

군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대부분 군의 이야기는 군 문화, 계급, 훈련을 다루지만

이 책은 에피소드를 시간대별로 짤막하게 다루어서

다른 책들과 다른 재미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는 대한민국의 군인이었다.'이 어떤 책인지 알아볼까요?


우리는 대한민국의 군인이었다.




이 책을 덮을 때 다른 군 관련 서적과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공하지 않은 짤막한 실화를 시간대별로 나열해서 그런 걸까요?

우리나라의 군 역사를 시간순으로 알 수 있다는 점

또 드라마 같은 실화를 나열해서 상황들이 하나하나 재미있고

슬프고, 무섭습니다.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건 것이죠.


이렇게 저자는 군 전반에 퍼져있는 에피소드를 자신의 가공이나

설명 없이 모아서 책을 펴냈는데요.

이러한 점이 저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에피소드 하나하나 매우 인상 깊었지만

그중에서 몇 가지 뽑자면


첫 번째로

아들에게 표창장 받은 아버지 편입니다.


이 에피소드를 펼쳐보기 전에

우리나라의 국군의 창설 시기의 전반적인 사회의 흐름을 알 필요가 있는데요.

일제 해방 이후에 사회가 혼란스러워

질서를 위해 군대와 경찰이 창설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군이 없어서 일제 군인, 만주 해방군, 한국군 등

여러 지역에서 조국의 해방을 맞아 대한민국의 국군으로

입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조직 혹은 새로 들어온 군인에게 주어질

계급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세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많지만 낮은 계급이 될 수 있고

사관학교에 입학해 높은 계급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본 내용은 짧은 이야기이지만

당시 상황에서 병사구 사령관이 총참모장의 표창장을 받을 때

총참모장이 출타 중이어서 아들인 참모차장이 총창모장을 대리하여

수여하게 되었는데


병사구 사령관의 아들이 그 참모차장이었던 것입니다.

표창장을 받은 아버지는 돌아오는 길에

"그놈한테 받을 줄 알았으면 가지 말 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광경은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지만

초창기 군의 위계가 바로 잡히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 외에도 아들이 바로 직속상관으로 있거나

해방 전에는 동기였으나 해방 후에는 다른 계급으로 편입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초창기 국군은 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아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그 후 바로 6·25전쟁이 터졌죠?

이 책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6·25 전쟁 역시 시간순으로 배열을 해서

전쟁의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6·25 전쟁의 에피소드도 다 인상 깊지만

그중에서 뽑자면


두 번째로

친구 여동생의 사살 편입니다.


본 내용은 길지는 않지만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와 같이 상상 돼서

조금 끔찍했습니다.


전쟁 말기에 숲 속에서 "오빠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뒤돌아보니 피골이 상접하고 흐트러진 머리채에

남루한 차림한 여인이 그 중대장 앞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그 여인은 평양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나름대로 귀한 집안의 고명딸이고

그녀의 오빠는 중대장과 둘도 없는 친구사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쟁통에 휘말려 그 여인은 적의 당위원장의 현지처가 되었고

빨치산 생활 동안에 몸은 지칠 대로 지쳤고 피고름, 성병, 동상 등에

걸려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친구의 여동생이었지만 중대장은 권총을 슬그머니 뽑아

그 여인의 머리에 갖다 대고서는 사정없이 방아쇠를 당겼다고 합니다.


이런 에피소드를 볼 때마다 그 당시 상황이 얼마나 참혹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짧은 브리핑이라는 에피소드 인데요.


전쟁 말기에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 당선자가 우리나라의

전선을 시찰하던 중 수도사단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송요창 수도사단장이 브리핑을 하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던 참모들에게

직접 브리핑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황판 앞에서 송 장군은 지휘봉으로 북쪽을 가리키며

"Enemy here, We are here, We go north" 이 세 마디만 하고는 내려와 버렸다고 합니다.


사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는 오직 북진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친 브리핑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브리핑이 될 거라고 농담조로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당시에는 영어라는 언어가 낯설기도 하고

국군들은 적들을 무너뜨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

우리나라의 군인들에게 감사하자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군인들이 있었기에

내가 평화롭게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군인은 질서, 평화뿐만이 아니라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했습니다.


우리가 평화롭게 살고있는 것도

부족하게 않게 살고 있는 것도 모두

우리나라의 군인들 덕분입니다.


요즘 북한에 대한 안전 불감증 그리고

군인들에게 적당하지 않은 대우 등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이 책을 읽어보면서

우리의 힘들었던 과거를 돌아보며

군인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을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취재 : 청춘예찬 이동민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