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담백 군대 이야기 '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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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콘텐츠/책 읽는 차도남

2013. 5. 25.

 

솔직 담백 군대 이야기 '짬'

 

안녕하세요.

대학생 기자단 이동민입니다.

군 관련 서적을 찾다 보니

네이버에서 '신과 함께'라는 웹툰을 연재하고 계신

주호민 만화가의 '짬'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이 책이 없는 관계로

주문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많은 군 관련 서적을 읽었지만

만화로 된 군 이야기는 처음이었는데요.

네이버의 인기 웹툰을 그린 화가답게

지루하지 않게 참 재미있었습니다.

 

 

'짬'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만화라는 건데요.

아무래도 만화라서 다른 군 관련 책보다 상당히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군 관련 책들은 군 내부에 이야기를 모아서 책으로 낸 거라면

'짬'은 오직 주호민 만화가의 군 생활을 담은 책입니다.

그래서 다른 책보다 작가 주호민의 느낌을 더 납니다.

 

그리고 출간 시기가 2006년이라서 다른 오래된 군 관련 책보다

더 지금 예비역이 동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요즘 군 생활과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하는 데요.

제 친구의 군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다르다고 합니다.

시시각각 변화는 우리나라 군 생활이 좀 특이합니다.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군 내부 생활이 어떤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호민 화가의 군 시절 사진들 덧붙여서

그 생생함을 더 하고 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군 시절 이야기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군 이야기

 

군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병무청 블로그 기자단을 맡기 전에

군 서적은 딱딱하고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군에서 꺼낼 이야기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국군 창설부터 베트남 파병과 같은 군 역사를 다룰 수도

군 내부 지식을 다룬 책들도 있었습니다.

많은 군 관련 책 중에서 지금 젊은 예비역 이야기를 잘 다룬 책은 바로 '짬'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에 입영 전부터 제대까지 우리가 공통적으로 느꼈던 경험을 그림으로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을 소개하자면

갓 입영해서 훈련소에 있을 시절

주호님 작가가 침대에 누워서 상상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애들이랑 맥주 마시러 갈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며

'이 것은 꿈일 거야'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침이 되자 기상 벨이 울리고 조교가

'기상! 아직도 여기가 집인 줄 아나!'라고 외칩니다.

거기서 주호민은 우울한 표정을 하는 데요.

이 장면이 정말 공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갓 사회와 떨어지고 꿈인지 진짜인지 구별은 안 되는 상황

그 상황을 참 그림으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9박 10일 간의 일병 정기휴가를 나갔을 때 장면인데요.

작가 주호민은 군 생활 동안 너무나도 변해버린 일산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사회와 격리되고 군에서 고립된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사회와 멈춰 있는 자신을 회상하는 데요.

이 괴리감을 잘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군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사회의 변화의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데요.

제 친구 역시 휴가 나올 때마다 집의 TV가 바뀐다고

농담조로 말하고는 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기술과 기기들은 나날이 발전하는 데

그 중간 과정 없이 그 변화를 지켜보면

괴리감을 느끼겠죠?

 

 

마무리

-솔직 담백 군대 이야기

 

책의 이름 '짬' 의 부제 솔직담백 군대 이야기라는 말처럼

작가 주호민은 오직 자신의 이야기만을 솔직하게 담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때 그 감정을 그림으로

누구보다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다른 군 관련 책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많이 있었지만

그 상황이 과연 어떨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요.

'짬'을 읽으면서 그 상황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재미로 어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 앉아 군인의 마음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취재 : 청춘예찬 이동민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