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반듯한 사회, 행복한 국민

의기소침한 다문화자녀? 이곳에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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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10. 7. 21.

낯선 한국··· 누가 좀 도와주세요!

우리나라에서 한해 동안 결혼하는 커플 중 국제결혼은 약 11%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이민자의 대부분이 한국인 남자의 선택에 의해 한국 땅을 밟은 동남아 여성들이라고 합니다.

혈혈단신 홀로 한국 땅을 밟은 그녀들은 가정사를 상담할 곳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할 곳도, 육아에 대한 상담을 받을 곳도 없어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결혼이주여성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한국다문화센터

한국다문화센터는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열린 대한민국을 만들고 다문화 사회를 아우르는 선진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지난 2008년 겨울 창립하여 다문화가정 자녀와 대학생의 멘토링 연결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습지도를 도와주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장학 사업을 통해 다문화자녀들이 교육기회를 제공받고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문화가정이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과정이나 사회 속에서 겪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등 다문화 사회와 가정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합을 노래해볼까? 레인보우 합창단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레인보우 합창단’은 한국다문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으로, 부모 중 한 명이 일본, 중국, 파라과이, 카자흐스탄, 필리핀, 태국 등 7개 나라 출신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3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적은 모두 한국이지만 부모가 외국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로 양쪽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어린이들에게서 따돌림 아닌 따돌림을 받거나 학교에서도 별로 말이 없던 어린이들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되고,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특히 이번 2010년 월드컵을 맞아 응원 개막공연을 장식하기도 한 레인보우 합창단은 걸어 다니는 화합, 살아있는 지구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모든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2010년 월드컵 개막공연을 장식한 레인보우 합창단 Ⓒ한국다문화센터 홈페이지

 

보다 많은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5시에 오디션을 치르고 있으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재학 중인 남·녀 학생 누구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대학생 누나와 함께 공부할까? 멘토링 사업

다문화가정 자녀와 대학생의 멘토링 사업도 한국다문화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대학생들과의 1:1 관계를 통해 공부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한국의 문화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다문화센터에서는 대학생 멘토링 활동 후기를 시상하면서 대학생들의 멘토링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도 하는데요. 후기를 하나 하나 읽어보면 대학생들이 얼마나 다문화 아이들을 사랑하고 예뻐하는지도 느낄 수 있고, 멘토를 통해 발전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 멘토 대학생들의 활동 후기 Ⓒ 한국다문화센터 홈페이지

 

다문화가정 자녀와 대학생의 멘토링 사업은 직접 만나기도하고 화상으로도 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직접 만나 느낌과 생각을 나누고, 접촉하는 것이 아이들에겐 더 즐거운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의 ‘관심’이 ‘답’입니다.

한국다문화센터 김성회 사무총장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부 지정으로 위탁 사업을 하는 곳이 150군데, 정부 지정이 아닌 일반 센터가 약 70~80군데 정도로 약 230여 곳의 다문화 센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이주해 오는 모든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센터의 도움을 받으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재정적 지원이 한정되어 있고, 직원도 부족하다 보니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군요.

 

총장님은“대부분의 다문화센터에서는 종합적인 사고를 가지고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일에 허덕이다보니 창조적인 일도 하기 힘들고, 지역처지에 맞추어 개별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운영이 잘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들이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한다.”며 다문화가정이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토종 한국 사람들이 이주민을 돕는 것 뿐만 아니라, 계속 함께 지내고 생활하면서 의식 변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5월 24일, 한국 다문화센터가 종로 경찰서와 협약식을 갖고 산하에 외국인 도움센터를 문 여는 등 다문화센터는 이 땅에 살기 쉽지만은 않은 다문화가정들을 위해 오늘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부색은 달라도 같은 국민임을 잊지 말고 차별하지 않는 태도가 일반화 될 때 다문화센터의 설립 목적이 진정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다문화’라는 단어조차도 다문화와 한문화라는 경계를 만들어 버리는 단어일 수 있습니다. 진짜 한국인이 되고 싶어 하는 그들은 어쩌면 다문화가정이라고 불리고 싶어 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보았습니다.

전문기관의 노력과 더불어 우리의 의식변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에 다문화가정을 바로 세우는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러스트 = 아이클릭아트

레인보우 합창단, 대학생 멘토링 후기 = 한국다문화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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