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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한국 위해 봉사하고 표창장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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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11. 1. 18.

 

결혼 이주여성, 표창장 받다  

결혼 이주여성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바로 같은 처지에 놓인 결혼 이주여성들의 한국 적응을 도와주는 일이겠지요?

 

 

지난 1월6일 양주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우수자원봉사자와 멘토의 노고를 치하하는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2010년 한 해 동안 경기북부 지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언어 불편 해소 외국어 자원봉사 및 방문 민원인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와 상담으로 후배 결혼 이민자들에게 자신의 한국사회정착 경험과 문화를 알리는 활동으로 출입국 행정 지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후배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 결과로 표창창을 받다니! 정말 뿌듯할 것 같네요.^^

 

 

 

이 날 수상자 중 이미화(53세, 중국조선족)씨는 2006년에 한국남편과 결혼하여 입국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한국사회 적응에 힘든 이주여성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봉사자일을 하기로 맘을 먹은 것인데요. 그녀는 용기를 내어 직접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해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본인은 한국어를 잘하기 때문에 언어로 인한 고충은 없었지만 중국한족 이주여성은 언어로 인한 불편을 많이 겪고 있기 때문에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출입국행정업무의 안내와 멘토로서의 상담역할 통역을 하는 아주 필요한 인재라고 여겨집니다.

 

 

 

 

두 번째 수상자인 이올가(39세)씨는 우즈베키스탄여성으로 남편과 아들 이렇게 세식구가 살고 있는데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고 아들(초1)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직업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러시아어와 우즈벡언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무려 2년 반 동안이나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분입니다. 이올가씨 역시 통역과 민원인의 안내를 맡고 있고요.

 

 

말리카(53세)씨는 태국인으로 1년 전에는 양주출입국에서 같은 자원봉사를 했지만 지금은 1366에서 근무하고 있으면서 상담을 하고 있답니다. 우선 결혼이주여성의 멘토로서 활약이 대단하답니다.

 

 

마지막으로 이홍옥(37세)씨는 현재 의정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센터에서 통역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처가 휴무일인 금요일에는 양주출입국사무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을 위한 통역과 상담을 하고 있고, 양주다문화센터에서 베트남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경력은 2년째로 양주결혼이민자네트워크 부회장으로 활약을 하고 있답니다.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의 봉사를 부탁해요!

수상자중에서 가장 연장자인 이미화씨에게 수상 소감을 물어보니, “제 사소하고 작은 상담활동으로 결혼 이민자들이 한국사회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된 것에 대하여 뿌듯함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수상자 4명 뿐 만 아니라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 자원봉사자들이 좀 더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한국에 입국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갈등 해소와 행정업무에 더 많은 기여를 하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알리는 외교관이자 홍보대사인 결혼이주여성들

 

대개 보면, 결혼 이주여성은 동남아 국가에서 형편이 어려워 거의 팔려오다시피 한국에 정착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물론, 형편이 어려워 한국으로 오는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가난하지는 않답니다. 선배 결혼이주여성은 후배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후배 결혼이주여성은 그런 선배를 보며 자신도 훗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여 한국 생활을 시작한답니다.

 

 

봉사와 배려로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봉사활동! 비록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한국이 낯선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외교관이자 한국을 홍보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글.사진 = 척받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