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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의 탈옥이 불가능한 다섯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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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17.

 

김길태가 탈옥을 했다구?

 

어제 오전 SNS를 포함한 온라인 상에 충격적인 글이 삽시간에 퍼져나갔습니다. 내용은 ‘김길태가 탈옥해 여중생을 또 살해했다.’, ‘김길태를 잡으려고 천안경찰이 출동했다.’는 것이었는데요.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이 불안과 분노에 차서 RT 등을 통해 글을 퍼나르다 보니 순식간에 글이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길태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감중에 있고, 탈옥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요. 경북북부제1교도소는 옛 청송교도소가 이름을 바꾼 곳입니다. 덕분에 교도소와 천안경찰서 등에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교도소에 수용되어 있는 수감자가!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한 범죄자들이 수용되어 있는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탈옥을 하다니! 이것이 정말로 가능할까요?

그래서!!!!!!! 경북북부교도소에 근무중인 교도관에게 김길태가 탈옥한다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직접 확인해 봤는데요. 결론은 절대불가!!! 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 경북북부제1교도소는 엄중경비시설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용된 수용자들은 대부분 수용생활 성적이 좋지 않아 운동이나 접견 등도 다른 시설에 수용된 수용자들 보다 제한적입니다. 그러다보니 도주 방지 등을 위한 계호에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여 다른 곳보다 많은 교도관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해 있는데 절벽과 강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즉, 정문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제외하면 탈주가 불가능한 천혜의 요새라는 것이지요. 이런 이유로 이곳에 교도소가 만들어진지 30여년 동안 탈옥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하네요.

 

둘째, 2중․3중의 탈주방지시스템

경북북부제1교도소는 우리나라에서 가중 엄중한 경비시설이니 만큼 탈주방지시스템도 2중․3중으로 설치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주벽 부근에 접근하는 것만으로 비상경비음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1분 이내에 비상대기조가 출동을 하는 시스템 같은 것이 그것입니다. 또한 전시설에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CCTV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경비를 위한 장비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보안시설인 특성상 자세한 말씀을 못드리는 거, 이해하시죠! ^^

 

셋째, 김길태는 엄중관리대상자

재판과정에서 과거 수감시설에서의 수감태도가 좋지 않아 징벌을 여러차례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여기에다 사안의 중요성까지 더해 현재 엄중관리대상자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도소 밖에서 일하는 구외출역이 절대 불가능하고, 법정 등에 출정하는 경우에도 2중, 3중의 계호를 실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넷째, 거실내 움직임도 수시로 점검

앞서 본 것처럼 김길태는 엄중관리대상자이다 보니 거실 내 움직임도 24시간 관리되며, 수시로 보고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의 ‘팀 로빈스’처럼 벽을 뚫고 땅굴을 파거나 하는 행동을 하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이런 모습은 작년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방문하여 조두순을 면담하는 모습으로 언론에 소개된 적도 있습니다.

 

다섯째, 근무자로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김길태

수용자의 탈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실 위와 같은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김길태를 관리하는 교도관 개개인의 긴장도, 업무충실도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길태의 경우, 여러 군데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선고된 형도 무기징역일 뿐만 아니라 수감생활의 성적도 좋지 않은 수용자다 보니 자연히 근무자로서의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교도소에서 수감생활 중인 김길태에 대한 잘못된 온라인상의 글 하나로 여러분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업무에도 지장을 초래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아픔은 피해 학생의 가족과 지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생각없는 장난 글 하나로 또다시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 않는 건전한 온라인 문화가 아쉽습니다.

 

 

글 = 법무부

이미지 = 알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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