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동네 이야기

법무부 블로그 2012. 12. 5. 08:00

 

 

“ 한국사람들은 ‘우리’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우리라는 말이 뭘까요?”

 

 

한국 사람들도 한참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 앞에서

외국인들이 술술 이야기 하는 현장은~

바로, 재한 외국인을 상대로 한 한국어 능력평가 시험장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않고 결혼이민자, 외국인유학생, 재외동포 등

약 50여명이 응시해 뜨거웠던 그 현장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사회과학대학 건물 8층에 위치한 4곳의 시험장 안은

바깥의 추운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외국인 응시생들의 체온 때문인지

강의실 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 필기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루고 있는 외국인들

 

시험시작 약 1시간 전부터 자리를 빼곡히 매운 외국인 응시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못해 엄숙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자, 이제부터 시험을 시작하겠습니다."

"후~"

 

12시 50분, 시험 안내요원들의 시험안내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후

시험지와 답안지가 배부되자 곳곳에서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서인지

긴 심호흡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습니다.

 

13시 정각, 시험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자

외국인 응시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객관식 문제를 풀어 나갔습니다.

 

시험 문제는 총 38 문제로,

법률상식, 국어문법, 한국사회 이해, 한국사 등으로

간단한 단문형식의 문제로 부터 장문형식의 문제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필기시험 문제지와 외국인들이 작성한 OMR 답안지

 

어떤 문제인지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여기서, 예시 문제를 잠깐 엿볼까요?

 

문1) 다음 중 대한민국의 교육과정 순서를 올바르게 나열한 것은? (예시)

① 초등학교-유치원-고등학교-중학교-대학교

② 유치원-중학교-초등학교-대학교-고등학교

③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④ 중학교-초등학교-유치원-고등학교-대학교

 

문2)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게 되어 (_______) 즐거웠다. 괄호안에 잘 어울리는 말은? (예시)

① 아주

② 순순히

③ 즉시

④ 반드시

 

어떠세요?

한국사람들은 흔히 쓰는 말이지만 시험을 보는 외국인들은 잠시 고민을 했다는데요,

한국의 언어와 역사 등 아직까지는 생소하게 느껴질 외국인들에게는

시험시간 55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시험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아쉬운 탄식도 종종 들렸습니다. 

 

▲ 작문시험을 치루고 있는 외국인들

 

필기시험이 끝나고 곧 바로 이어진 한국어 작문시험.

“10년 이후의 나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외국인들은 열심히 원고지에

한국어 작문 솜씨를 발휘하였습니다.

 

한국에 시집온 지 3년이 되는 베트남 응웬탐(28)씨는

“한국어 말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할 수 있는데, 한국어 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배우고 싶어요.”라고 작문시험을 치룬 소감을 말했습니다.   

 

▲ 한 외국인이 작성한 작문내용

 

외국인들에게 한글쓰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는데,

모두들 저마다 빼곡히 원고지를 채워 넣는 모습들이 너무 진지하기만 했습니다.

 

필기시험, 작문시험이 끝나고 마지막 관문인 구술시험을 남겨 두고서

짧은 휴식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 동안 준비해 온 학습노트를 분주히 챙기는 외국인유학생,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 같이 온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결혼이민자 여성 등

마지막 관문을 남겨 놓고 휴식시간을 보내는 방식은 저마다 다양하였습니다.

 

마지막 구술시험은 구술면접 평가위원이 직접 외국인과 1:1로 대화를 통해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구술시험은 외국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법률, 상식, 문화, 역사 등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요하는 것이어서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시험이라고 합니다.

 

▲ 구술시험이 있는 구술시험장

 

이러한 3단계 과정을 통해 최종합격의 영광을 누리는 외국인은

전체 응시인원의 약 30% 가량 된다고 하는데요,

 

▲ 부산출입국사무소 사회통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황민경 반장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척도가 한국어 구사능력에 대한 평가인데,

최근 들어 한국어 소양평가 시험을 문의하는 외국인이 부쩍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의 한국 적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겁니다.”

 

“시험에 최종합격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귀화필기시험 면제, 면접심사 면제, 국적취득 대기시간 단축 등 많은 혜택이 있으므로

재한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어느덧 14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한국도 본격적인 다문화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법부부에서 더욱 적극적인 사회통합프로그램 정책을 통해서

외국인들이 한국과 한국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더불어 한국인들은 외국인들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KIIP(Korea Immigration and Intergration Program)?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통합 프로그램(Social Intergration Program)의 대표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서

이 프로그램은 국내 재한외국인의 한국어, 경제, 사회 등

전반적인 기본소양 습득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결혼 안내 프로그램”, “행복드림 해피스타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www.socinet.go.kr(사회통합정보망) 및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홈페이지

사회통합프로그램 배너를 통해서 연결이 가능합니다.

 

▲ www.socinet.go.kr(사회통합정보망) 캡처 화면

  

취재 = 직원 뉴미디어기자 정용훈(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한국사람들에겐 별거아닌 문장이 외국인들은 생각하고 생각해서 만드는 문장이라는거~^^ 시험을 보는 모습에서 열의가 느껴져 멋지네요^^
관심 감사합니다.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 힘들어하는것과 같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시험내용도 알게 되고 진지한 시험현장도 잘 읽었습니다.^^

저희에게 영어가 어렵듯이
한글은 외국인분들이 느끼기에 영어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 국어도 열심히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려요!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깔끔하고 명쾌하게 작성되어 있네요....... 평소 관심과 열정이 가득한 뉴미디어 기자님 !!! 대단합니다.
ㅇ~ㅇ~ㅇ~ 야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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