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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소원이를 막기위한 교정심리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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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13. 11. 29.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고 아저씨가 비를 맞으니까

우산을 씌워줘야 할 것 같아서 . .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나한테 잘했다고 얘기해주지 않는지 . .

 

제가 멀 잘못 했나요?"

- 영화 '소원' 中

 

  

(출처 : 네이버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scriptAndRelate.nhn?code=103535)

 

2008년 12월 비가 촉촉히 내리던 오후.

한 아저씨가 지나가던 초등학교 여자아이에게 교회까지 우산을 씌워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아이는 아저씨가 비를 맞아 감기에 걸릴까봐 우산을 씌워줍니다.

교회에 도착하고 아이는 집에 간다고 인사를 건냅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저씨가 무섭게 달려들며 아이를 화장실로 끌고 가 몹쓸짓을 합니다.

아이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내가 뭘 잘못했지?'

 

 

예전 세간을 시끄럽게 한, 일명 '조두순 사건' 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 '소원'

영화에서 성폭력을 당한 피해아동 '소원' 이는 그 후

아버지가 소원이의 배변주머니를 갈아주려고 할 때마다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하지마~ 하지마~' 라고 울부짖는 휴우증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성폭력 사건은

피해자에게 평생 씻기 어려운 정신적 휴우증을 남기는 악질적인 범죄로써

박근혜 정부는 성폭력범죄를 '4대 사회악' 중의 하나로 규정하고

처벌 강화는 물론 예방 및 재발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출처 : '4대악 근절 안전사회' 홈페이지 http://safe.korea.kr/newsWeb/pages/special/safesociety/index.do)

 

 

 

 

그 중 성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정심리치료센터' 를 들 수 있는데요.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성폭력사범의 왜곡된 성의식을 수정하고,

피해자 아픔을 공감하고 사건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며,

대인관계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주 목적인 기관이며

특히, 재범유발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재범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성범죄로 이어지지 않게

대처기술 및 능력을 함양해 나갈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답니다.

 

현재 서울 남부교도소, 포항교도소, 청주교도소에 개원되어 성폭력 재발방지에 힘을 쏟고 있으며

11월 28일 광주지방교정청 군산교도소, 2014년 부산, 경남지역에 추가로 개원하여

전국 5개 센터를 거점으로 한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랍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던 28일.

이 날은 전국에서 4번째로 교정심리치료센터가 개원되는 날이었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을 담으러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교도소로 향했습니다.

 

군산교도소에는 교도관 및 시의원, 의료의원, 스님과 신부님 등

교정심리치료센터 개원을 축하드리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오전 11시, 교정본부장을 비롯한 광주지방교정청장, 군산시의회의장, 군산경찰서장,

군산해양경찰서장 등 초청된 분들이 도착하였고 곧이어 개원식이 시작되었습니다.

 

 

▲ 군산교도소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김태훈 교정본부장

 

곧 이어 경과보고, 개원테이프 커팅 및 현판제막이 진행되었는데요.

경과보고를 맡은 이병철 군산교도소 총무과장은

"이번 군산교도소 내 교정심리치료센터 개원은 전국 4번째로써

성폭력사범 수용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라면서

"앞으로 저희 군산교도소 직원일동은 엄정하면서도 따뜻한 교육을 통해

성폭력사범의 건전한 사회복귀 및 재범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 라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 커팅식 및 현판제막

 

이후 신축 개설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심리검사실, 교육실, 상담실 등을 둘러본 관계자들은

'최신식 시설 구축 및 전담교도관들 배치 등 군산교도소의 노력이 엿보인다' 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교정심리치료센터를 시찰하는 관계자들

 

교정심리치료센터 교육실에서 교육을 받는 교육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전문교육을 받은 상담사에게 성폭력 재발 방지 교육을 받는 교육생들의 모습을 통해

교정심리치료센터의 앞으로의 효과가 기대되는 순강이었습니다.

 

 

▲ 교정심리치료센터 교육실에서 교육을 받는 교육생들과 전문상담사

 

행사가 끝난 후, 저는 새로 개원된 교정심리치료센터에서 근무하게 될

교도관 이재용 교위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1 : 교정심리치료센터라는 기관이 생소합니다.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A :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성폭력 사범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검사 및 위험성 평가에서

재범위험성이 높은 성폭력사범들을 재발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전담특화교육을 시키는 곳입니다.

정부에서 성폭력을 4대악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재발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

이 교정심리치료센터는 그 일환 중 하나입니다.

 

Q2 : 전국에서 4번째로 군산교도소에 개원되었는데요. 군산교도소가 가진, 다른 교도소와는 다른 특장점이 있다면 자랑 좀 해주세요.

 

A : 장애인 직업훈련 재활관, 정신보건센터 등 수용자들을 위한 특화픅로그램을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앞서 2개의 기관과 더불어 이번 교정심리치료센터까지 3가지 기관이 있는 교도소는 군산교도소가 유일합니다. 특별사범을 대상으로 한 특화프로그램의 메카 라고 할 정도죠. 또한 둘러보셔서 알겠지만 시설 및 수용환경이 다른 교도소에 비해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Q3 : 새로 개원된 교정심리치료센터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요?

 

A : 교정심리치료센터가 성폭력사범을 대상으로 한 기관인 만큼 성폭력사범이 자신의 성범죄 행위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지고 성범죄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깨닫고, 치료공동체생활을 통하여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져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 역할을 잘 해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교도관들. 왼쪽부터 노경원 교사, 저, 이재용 교위

 

 

 

□ 성폭력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앞서 살펴봤듯이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왜곡된 성의식 수정,

재범유발원인 분석 및 대처능력 향상, 피해자 공감 및 사건에 대한 책임수용,

대인관계 능력 향상 등의 교육으로 성폭력 재발을 방지하고자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번 군산교도소 교정심리치료센터 개원식은

아직 4대악 성폭력 근절의 기초가 되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앞으로 성폭력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큰 발자국을 남기기기를 소망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