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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만나요! 제49회 교정작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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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네 이야기

2020. 10. 30.

 

코로나19가 잠잠하더니 다시금 확산세를 보이며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교도소 내의 재소자들은 이런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각양각색의 작품 완성에 박차를 가했는데요. 바로 49회째를 맞는 교정작품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서입니다.

 

1.교정작품전시회란?

교정작품전시회는 사실 1962년 덕수궁전시실에서 첫발을 내딛었던 국내 유일한 교정시설 작품전인데요. 매년 1028일 교정의 날에 맞춰 과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되는 여러 부대행사 중에서도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전시회는 교정시설에서 교정교화를 받는 수용자들에게 기능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기대하면서,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기예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국민들에게 교정시설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고, 교정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교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갖게 하는 행사인 것이죠.

 

▲  온라인 전시관 ( http://corrections-gallery.kr ) 을 통해 교정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2.올해는 교정작품 관람을 과천시민회관이 아닌,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매년 진행된 과천시민회관에서 장소를 옮겨 온라인 공간에 전시회를 마련했는데요. 본 전시회는 1026일 월요일부터 116일 금요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온라인 전시는 홈페이지 주소(http://corrections-gallery.kr)로 접속하여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올해 마련된 온라인 전시회에는 특별함이 있는데요. 마치 직접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과 다르지 않도록 VR전시회로 꾸며져 관람객에게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저의 한마디 소개보다 직접 접속하셔서 놀라운 체험을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 올해 총 403점의 교정시설 출품작 중에 총 80점이 입상했습니다.  

 

 

 

2-2. 올해 출품작 및 입상작은 다음과 같아요

올해 출품작은 가구, 공예, 서예 그리고 그림 등 총 403(직원작품 10점 포함)이 출품되었습니다. 각 분야별 전문가를 모셔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85점의 수상작품을 전시하였는데요. 공예부분 대상은 공주교도소 공동 출품작인 원형장식장이 차지하였고, 문예부분 대상은 홍성교도소에서 출품한 서예병풍 벗이 수상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벼루(와당쌍용연), 서양화(신록의 향연) 등이 수상을 했습니다. 이중 와당쌍용연작품은 무기수 수용자가 연로하신 노모의 26년 간의 옥바라지에 죄송한 마음을 담아 제작하였다고 하는데요. 전시회를 위해 제작된 작품들 모두 저마다 절절한 사연을 담고있었습니다.

 

▲  보라미몰은 상시운영되며 ,  많은 교정작품을 쇼핑 및 구매할 수 있습니다 . corrections-mall.net

 

 

 

3.구매는 교정작품 쇼핑몰에서!

 

온라인에 전시된 교정작품은 구매를 원하시면 누구라도 구매가 가능한데요. 법무부에서는 작품을 빠르고 간편하게 쇼핑 구매가 가능하도록 교정작품 쇼핑몰 홈페이지(corrections-mall.net)’를 구축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온라인 전시관에서 관람과 동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작품 사진, 상세설명과 가격 등을 표시해두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사이트를 링크 걸어놓았는데요. 교정정책이 시대에 발맞추어 올인원( All in o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올해 마련된 온라인 전시관과 교정작품 쇼핑몰(보라미몰)의 구분이 모호하실 수도 있는데요. 온라인 전시관은 올해 일시적으로 마련되어 49회 입상한 교정작품에 한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면, 보라미몰은 입상하지 않은 제품까지도 판매하고 있고, 상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그리고 지난 교정작품을 알고싶다면 온라인전시관에 마련된 역대 카탈로그 메뉴창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4.수용자가 만든 작품판매금액은 어떻게 사용될까요?

 

교정작품이 전시되고, 판매까지 되면서 수용자들의 작품판매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그 출처가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판매대금은 정말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걸까요? 그래서 담당자에게 질의를 드리고 답변을 받아보았습니다. 작품출품 수익은 크게 상금과 판매수익금으로 나뉘는데요. 우선 수상된 작품에 대한 상금은 해당 수용자 개인에게 지급이 됩니다. 하지만 작품 판매수익금은 국가세입 처리가 된 후에, 교도작업 운영 및 작업장려금 지급 등 다음 해 작품제작비용이나 직업훈련비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처럼 판매수익금은 교정작품 제작에 재투자하여 꿈과 뉘우침으로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수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교정의 날을 맞아 법무부장관(추미애)은 지난 과오를 뉘우치는 수용자들이 성공적으로 사회복귀를 하고, 재범방지가 될 수 있도록 교정정책을 다각도에서 힘쓰겠다고 하셨는데요. 올해 특별했던 VR전시관 행사처럼 내년에도 획기적인 교정정책으로 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면 합니다.

 

 

교도소의 기능은 죄를 지은 사람들을 사회와 격리하여 나라의 안전을 도모하려는 것에 있는데요. 알고보면, 현재 수감된 수형자들은 이전에도 우리의 이웃이었고, 출소 후에는 미우나 고우나 우리 이웃으로 보듬고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입니다. 말하자면, 교도소는 그들을 사회에 건강한 일원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잠시 머무는 곳이죠. 이런 맥락에서, 이번 교정작품전시회 또한 사회복귀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인데요. 수형자들은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살피고 반성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교정작품전시회를 통해 수형자들이 꿈과 용기를 얻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 12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김웅철(일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