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그리워질 오늘,안녕~!

느리게 달팽이처럼 산길을 걸어갑니다...산에서 만나는 풍경

경남 남해 응봉산 설흘산으로 봄마중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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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7. 3. 26.

여행을 떠난다는것은

미지에 대한 설렘과 어떤 모습들이 눈안에 가둑 들어올까...하는 마음이 있어 기분이 좋아지고 즐겁다.

갈 곳이 마땅찮아있던차에 남해 설흘산에 대한 정보를 찾았다.

경남 남해면...한려수도를 내려다보며 산행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가슴이 확 트여온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토요일 일을 마치고 곧바로 준비한다.

간단하게 냉이랑 곤드레를 넣어 밥을 짓고 양념장을 만들고 간식거리를 준비해서 바로 출발한다.

잠은 여지없다...한 숨도 못자고...

버스안에서 쪽잠을 자야한다는...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져간다고 해야할까?

편도 400km를 넘게 달려간다.

남쪽 끄트머리인 남해로...

얼마나 잤을까?

구불구불한 길울 달려가는 버스탓애 멀리를 느끼며 눈을 뜬다.

바다가 보인다.

다 왔나보다했지만 버스는 구불구불 한없이 달려간다.

거의 5시간을 달려 10시 조금 안되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순간은 늘 기분 최고!!!

 

많은 사람들이 등로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벚꽃이 나를 처음으로 반겨준다.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푸른 바다~~!

하지만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다..아쉬움이다.

그래도 어디랴..

육지에선 볼 수 없는 풍경인데...

한참을 오르니 진달래가 나를 반겨준다..

카메라에 활짝 웃는 진분홍 진달래를 담아본다.

 응봉산 오르는 들머리

 

 

 뾰족한 봉우리는 바로 응봉산이다

 

 1코스로 진행

 

 바다와 어우러진 응봉산의 모습

 선구마을의 모습

 

 

 

 

 선구마을의 모습

 응봉산을 올려다보면서 산행은 계속된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남해 사촌해변에서 시작하여 응봉산을 지나 설흘산을 통과하여 가천 다랭이마을로 하산한다.

설흘산으로 향하는 내내 남해 바다를 품고 응봉산을 향하며 걷는다.

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다랭이마을은 노란 유채꽃과 푸릇한 마을밭이 어우러져 마치 무지개처럼 형형색색 이쁜모습이다.

 

 

 

 

 

 

 

 

 

 

 

 

 

 

 

 칼바의능선의 시작,,,

 

 

 칼바위능선 아래로 우횟길이 있다

 

응봉산으로 향하는 칼바위능선은 아슬함은 비교적 적다.

사량도 지리망산의 칼바위능선과 비슷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산들의 특징이 암릉이 많고 능선은 조망이 아주 좋다는 점이다.

응봉산으로 향하는 등로에 산객이 몰려 느릿느릿 정체현상이 있다.

그렇다고 카메라를 들고 주변의 멋진 풍광들을 담아낼 수도 없고...

곳곳에 피어있는 진달래에 함박웃음을 짓다가 암릉을 거닐면서 스트레스도 날려본다.

 

 

 

 

 

 

 

 

 

 

 

 

 

 

 

 

 

 

 

 

설흘산보다는 응봉산이 더 멋지다.

능선도 그렇고 조망도 그렇고...

그래서 설흘산에 오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다랭이마을을 구경하는 시간을 더 갖기위해서...

나중에 느낀거지만 다랭이마을을 더 구경하는 게 훨씬 좋았을거란 판단...

 

 

 

 

 

 

 

 

 

 

 

 

 

 

 

 

 

 

 

 

멋진 조망으로 남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칼바위능선을 지나 응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11시 30분...

잠시 머무른 뒤 다시 설흘산으로 출발...

응봉산을 내려와 점심을 먹고 설흘산으로 간다.

길게 이어 진 등로를 따라 쉼 없이 오르니 설흘산이다.

임진왜란때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다는 봉수대가 있다.

 

설흘산에서 바라보는 가천 다랭이마을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얼른 내려가보고싶다.

 

 

 

 

 

 

 

 

 

 

 

 

 

 

 

 

 

 

 

 

설흘산에서 가천 다랭이마을로 향하는 등로는 잘 표시되어있지 않지만 정상에서 왼편으로 돌아내려가면 된다.

잠시 조망도 펼쳐져있지만 하산길는 급경사다.

그래도 조심조심...

금새 다랭이 마을에 내려선다.

그런데 구경할 시간이 없다.

그냥 위에서 다랭이마을에 펼쳐 진 유채꽃을 바라보며....

왕복 800km를 넘나들며 다녀 온 약 7km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멋진 능선에 푸른 바다에 오늘 하루도 잠시 기쁘게 머물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