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그리워질 오늘,안녕~!

느리게 달팽이처럼 산길을 걸어갑니다...산에서 만나는 풍경

북한산 매력덩어리 오봉의 모습에 반하고 우이령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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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7. 10. 15.

주중 산행을 계획했다가 선뜻 나서질 못했다.

가게의 특성상 손님이 너무 늦은 시간까지 있다보면 퇴근시간도 늦어진다.

늘 잠에 쫒기듯하니 아침잠이 갈수록 많아진다.

아침형 인간으로 살기에는 틀렸나보다.

차일피일 미루다 아쉬움 달래려 여성봉에나 올라보자.

늦은 아침이다.

9시가 다돼서 출발...송추언저리쯤 곰탕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북한산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주차비가 다소 비싸요.

성수기ㅡ5000원.비수기ㅡ4000원...

북한산은 언제가 성수기고 언제가 비수기인가?ㅎ

 

너무 늦은 10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등로입구로 들어간다.

하기야 오늘은 짧게 돌자하니 시간은 걱정없고 여성봉에만 오르자니 너무 짧고 오봉을 거쳐 자운봉까지가면 너무 긴듯하고..

일단 가면서 생각하자...

산객들이 모두 단풍을 보러 설악산이나 오대산 또는억새를 만나러 영남알프스 명성산 민둥산으로 갔나보다.

생각보다 한가롭게 올랐다.

단풍이 이 쪽 여성봉능선에는 별루다.

푸른 하늘이 정말 선명한 가을날이다.

 

 

 

 

 

 

 

 

 

 

 

 

 

 

 

 

 

 

 

 

가뿐하게 여성봉에 도착했다.

한결 여유로워진 산행길이다.

여성봉 밑으로 한 번 가봤다.

첨 들어가는 곳...넓은 마당바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봉의 모습에 그만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어찌나 아름답던지...

오봉도 숨은벽과 마찬가지로 중생대 쥐라기때 지하깊은 곳에서 밀려올라왔다.

상대적으로 약한 암석부분은 풍화 침식되어 지금처럼 둥근 모양을 형성된 토르지형이라한다.

자연의 위대한 힘이여...

그래서 오늘도 자연의 선물이 감탄하고...

 

 

 

 

 

 

 

 

 

 

 

 

 

 

 

 

 

 

 

 

북한산에서도 여성봉 오봉코스는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작는 겨울 이 길에서 예쁜 상고대를 만났던 기억이 새록새록...

등로를 따라 오봉이 늘 유혹한다.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오봉 건너 상장능선도 따라와봐라..손짓하고

그 너머 백운대 인수봉 숨은벽이 힘차게 뻗어있다.

반대편으론 사패산이 이쪽도 봐주세요..포대능선도 한 몫해주는 날이다.

 

 

 

 

 

 

 

 

 

 

 

 

 

 

 

 

 

 

 

 

오봉으로 가는도중 조망이 좋은 곳에서 잠시 쉬었다가자.

능선을 짚어가며 보이는 풍경에 넋을 잃는다.

북쪽으로는 가까이는 노고산 앵무봉이 보이고 그 너머로 불곡산이 힘을 한 껏 자랑하면서 오라 손짓하고 멀리는 파주 감악산싸지 시야가 확 트인다.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오봉까지 가는 시간이 길어진다.

푸른 하늘아래 오봉곁에도 단풍이 깃들어있다.

볕 좋은 곳에는 삼삼오오 모여앉아 먹거리들을 펼쳐놓고 얘기삼매경이다.

좋겠다.

시간여유가 있으니....

난 얼른 내려가야한다구요~~!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오봉이다.

멀리서부터 바라 본 오봉..지금은 가까이서 바라본다.

오봉 전망대아래로 살짝 내려가보았다.

더 선명한 오봉..암벽등반하는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난 더이상 진행할 수가 없으니 이제 자운봉쪽으로 향한다.

 

 

 

 

 

 

 

 

 

 

 

 

 

 

 

 

 

 

 

 

자운봉으로 향하는 길 단풍이 화려하다.

한고비 올라치면 편안한 등로를 걷는다.

암봉에 올라 백운대쪽을 향한다.

어쩜 하늘의 구름이 이리도 멋스러울까?

반대편을 보니 도봉산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한눈에 든다.

가고싶다...자운봉...

 

 

 

 

 

 

 

 

 

 

 

 

 

 

 

 

 

 

 

 

자운봉은 안 간단다.

아니 못 오른단다.

왜?

시간이 없어요...얼른 가서 거게 오픈해야징~~~@@

우이암으로 내려서니 단풍이 환상이다.

 

 

 

 

 

 

 

 

 

 

 

 

 

 

 

 

 

 

 

 

우이암능선은 처음 발걸음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봉산의 모습..설악의 공룡은 저리가라한다.

너무나도 멋진 모습에 기분 펄쩍 뛰어오르고

앞으로 갈 일은 생각도 안하고...

등로는 편하지만은 않다.

돌길이 많아서 하산 속도내기도 어렵다.

그래도 보이는 풍경들이 만족하고 입가이는 어느새 함박웃음이다.

 

 

 

 

 

 

 

 

 

 

 

 

 

 

 

 

 

 

 

 

이 길에서는 오봉도 도봉산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드뎌 우이암봉...이곳에서도 암벽등반을 하고 있네...

 

 

 

 

 

 

 

 

 

 

 

 

 

 

 

 

 

 

 

 

오늘 산행의 묘미는 다 본 듯하다.

선명한 그림들이 눈에 콕콕~~~^^

차량회수를 하기위해 어쩔 수 없이 선을 넘어 하산했다.

우이령길 중간쯤인가?

처음엔 석굴암을 보기위해 이길을 택했지만 그냥 패스...

우이령길을 지나 교문리에 도착 택시를 타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오늘 산행거리 진짜 엄청나다.

알았으면 이렇게 못했을 듯...

암튼

볕 좋은 가을날

푸른 하늘이 솜털같은 하얀구름아래 너무나도 아름다운 북한산 도봉산을 보았다.

그리고 조금은 욕심나는 능선들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