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그리워질 오늘,안녕~!

느리게 달팽이처럼 산길을 걸어갑니다...산에서 만나는 풍경

창녕 화왕산의 은빛 억새물결속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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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7. 10. 17.

일이있어 창녕에 갔다.

그냥 오기가 아쉬워 일이 끝난 뒤 화왕산으로 향한다.

함안에서 약 40분거리...

근교에 있는 산중에서 가장 가깝다.

그리고 가을억새가 보고싶기도했고 산행거리도 짧아서 고른 산이다.

오늘 산행코스는 자하곡매표소에서 1코스로 올라 화왕산 정상을 거쳐 억새를 구경한 후 3코스로 하산하는 산행경로를 선택했다.

산행거리도 7km정도로 짧아서 좋았고 암릉도 보면서 억새도 보면서 1석2조의 산행코스다.

군립공원인 화왕산은 드라마 허준촬영지로도 유명하다는데 시간상 구경은 못했다.

자하곡매표소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다.

자하곡매표소에서 아스콘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도성암이다.

그런데1코스가 어느방향인지 몰라 그냥 왼쪽등산로로 올랐다.

알고보니 3코스다..처음 생각과는 거꾸로 오르는수밖에...

3등산로는 거의 육산으로 흙길이다.

비교적 편안하다.

등로에 핀 야생화가 참 이쁘다.

여긴 아직도 꽃향유가 피어있고 개미취를 비롯해 구절초와 개쑥부쟁이 이고들빼기가 많다.

 

 

 

 꽃향유

 

 

 도성암

 

 

 

 

 

 

 

 

 

 

 

 

 

약 2km쯤 오르면 능선길이다.

늦은 시간임에도 산정상을 향해 오르는 이들이 많다.

화왕산 해발 756.6m

화왕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을 볼 수 있다.

했빛에 반짝이는 은빛물결속에 알록달록 산객들의 모습이 간간히 보인다.

화왕산 억새축제는 오래 전 폐지되었고 지금은 갈대제를 한다고 합니다

화왕산 정상에서 동문쪽을 바라보면 관룡산 병풍바위가 가을 단풍속에 잠겨있는 게 보인다.

 

 

 

 

 

 

 

 

 

 

 

 

 

 

 

 

 

 

 

 

정상을 내려오면서 억새밭 사이로 파란 색 용담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피어있다.

화왕산 억새는 창녕군에서 열심히 복원중이라하니 조만간 지금보다 더 풍성한 억새를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지금도 이쁘다

 

 

 

 

 

 

 

 

 

 

 

 

 

 

 

 

 

 

 

 

화왕산을 제대로 보려면 관룡산을 먼저보고 능선길을 따라 동문을 통해 화왕산을 오르고 억새밭을 보면된다.

하산길은 암릉을 보려면 1코스로 좀 더 편안한 등로로는 3코스가 좋단다.

화왕산 억새밭은 오래 전 억새태우기 축제를 하다가 인명사고가 난 뒤로 폐지되었단다.

정상을 내려서면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장군이 의병과 함께 왜군과 맞섰던 화왕산성이 있다.

지금은 복원중이고 그 산성길을 걸을 수 있다.

 

 

 

 

 

 

 

 멀리 낙동강이 흐르고

 

 

 

 

 

 

 

 

 

 

 

 

시간이 지나니 바람에 찬기운이 스며있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들의 노래소리...마음도 눈도 즐겁다.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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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는 보는 방향에 따라 색과 질감이 달라진다.

태양을 등지고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은색 억새가된다.

가을 억새를 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억새군락지를 지나면 배 바위다.

멀리서보면 배의 돛모양과 닮아서? 배바위인가?

지금부터는 암릉길인가보다.

배바위에 오르면 서쪽으로 비틀재의 모습과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동쪽으로는 관룡산이 보인다.

물론 북쪽으로는 지나 온 화왕산의 정상이 보인다.

 

 

 

 

 

 

 

 

 

 

 

 배바위

 

 

 

 

 

 

 

 

배바위에서 1코스를 지나 자하곡까지는 3.1km...

암릉길이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장군봉에서 화왕산 정상을 조망해본다.

억새군락지아래로는 거대한 암봉이 자리하고 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왼쪽 등로로 진행하면 비들재이고 오른 쪽으로 내려가면 자하곡1코스 암릉코스다.

 

 

 

 

 

 

 

 

 

 

 

 

 

 

 

 

 

 

 

 

비들재 암릉길은 2.9km...

비들재는 비둘기가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이라하여 비들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한다.

암릉의 묘미를 즐기려면 이 등로를 따라 오르면 되겠지만...차량회수문제도 있고해서 다시 돌아와 1코스로 하산한다.


 

 비들재능선길 조망

 

 

 

 

 비들재능선길

 

 

 

 

 

 

 

 

 

 

 

비들재가 아니라도 자하곡1코스로도 암릉을 즐기기에 좋다.

하산 길에 비들재의 모습을 끊임없이 조망하며 그리고 자하곡3코스의 능선길도 조망할 수 있다.


 

 

 

 

 

 

 

 

 

 오른쪽 봉우리가 화왕산정상

 


 

 

 

 왼쪽이 화왕산 정상 오른쪽이 배바위

 

설치된 난간을 로프를 붙잡고 빠르게 하산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산행인지라 해가 뉘엿뉘엿 저멀리 보이는 낙동강의 물결이 반짝인다.

마음같아선 화왕산 정상에서 일몰을 보고싶었었다.

생각만으론 안될때가 많다.

하산길이 암릉길이라 어두워지기전에 내려가야지...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산행을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검색해 갔다.

시래기밥상..1인분 만원이다.

아침을 11시 안돼서 먹고 여지껏 아무것도 섭취한 게 없었던지라 배가 무지 고팠다.

아침부터 올랐다면 관룡산도 보고 비들재도 넘고했겠지만

6.2km의 짧은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330km의 거리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하니 새벽 2시 50분이다.

 

 

 

 

 

 

 

 

 체육공원

 

 

 왼쪽방향이 3등산로 오른쪽 방향이 암릉길인 1등산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