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그리워질 오늘,안녕~!

느리게 달팽이처럼 산길을 걸어갑니다...산에서 만나는 풍경

괴산 연풍 백두대간길 마분봉 UFo바위와 악휘봉 촛대바위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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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 이야기

2020. 3. 22.

3월도 거의 다 지나간다.

산에는 연분홍 진달래도 피어나고 노란 생강나무도 피어났다.

암릉사이로 피어난 꽃을 보러 남녘으로 달려가고싶은데

covid는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인다.

요즘 며칠새에 옆동네에서도 확진자가 하나 둘 생겨나고있으니

자꾸 움츠러 들 수 밖에...

오늘도 문경으로 달린다.

연풍 악휘봉과 마분봉에 올라보려한다.

구정봉과 희양산까지 꿈꿔보지만 무리는 하지말자.

괴산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은티마을로 향한다.

마을 깊숙히 들어가 들머리에 차를 세워두고

8시 20분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봄철 산방기간이긴하지만 아무도 없다.

 악휘봉 촛대바위

 은티재로 가는 길에 바라 본 구왕봉과 희양산

 악휘봉 가는 길에 바라 본 마분봉

 마분봉 오름길에 만난 UFO바위

 UFO바위 아래

 마법의 성에서 마분봉을 바라보며

 아침 6시 43분 여주를 지나면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8시 22분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마분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산악회띠지들이 바람에 나풀거리고 내가 다니던 산악회의 띠지도 보여 반갑기도하다.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다.

 30분쯤 오르니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다.

 드뎌 시작디는 바윗길에 로프가 여기저기 어지럽게 매여있다.

 로프가 많은 걸 알고는 왔는데 생각보다 더 많다.

 시야가 좋지않아...

 드뎌 마법의 성 능선에 올라섰다.

 

벌써부터 진달래가 꽃봉오리를 터뜨렸다.

바람이 시원하다.

봄바람이다.

봄을 느끼기전에 여름을 맞이하는 건 아니겠지?

거친 숲길을 따라 헉헉대며 올라간다.

30분쯤 지나니 드뎌 암릉길이 시작된다.

로프...돌아서면 로프가 연속이다.

산행 1시간 10분만에 마법의 성을 지난다.

 마분봉

 마분봉까지 가기위해서는 수많은 로프길을 통과해야하고 작은 봉우리 몇개를 넘어야한다.

 바위에는 역시나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지만 고사 된 소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내려와서 바라보니 경사가 장난 아니다.

 이어지는 로프길을 또 내려가고

 커다란 소나무마다 매어있는 로프

 또 내려오고

 또 내려가고..하악하악~~

 이렇게 내려오다보니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또 다른 길을 만난다.

 로프를 타고 내려 온 곳이 바로 마법의 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로프를 붙잡고 올라와서 바라보니 이런 모습

 올라와서야 비로소 보이는 마법의 성

 그리고 마분봉이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마법의 성을 지나고 역시나 가파른 암벽을 타고 오른다.

물론 우회길도 있긴하지만 바윗길로 오른다.

역시나 이곳에도 멋진 소나무들이 반긴다.

신행시작 1시간50분만에 UFO바위와 만난다.

 바위와 사랑에빠진 소나무

 아이쿠~~로프가 없는 곳보다 있는 등로가 더 많은 듯..

 멀리 희양산도 눈에 들어오고

 지나 온 암릉 마법의 성을 바라본다.

 또 다시 이어지는 로프

 하나 찍혔다.

 

 이 길은 딱히 사진 찍을 만한 데가 없다.

 그래서 소나무랑 함께하고

 아~~이곳을 지나는데 너무 좁아 애 먹음.

 

 이 바위가 보이면 ufo바위에 다 온 거다.

 바위위에는 어김없이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드뎌 ufo바위와 만난다.

 고사목도 보이고

 우주선에 올라탄다.

 

이곳에서 산객 3명을 만난다.

잠시 그들에게 자리를 비워주었는데 비켜 줄 생각을 안한다.

먼 우주에서 날아와 불시착한 건가?

이티가 남겨놓고 간건가?

UFO바위에서 한 컷 담아주고 마분봉으로 올라간다.

산행시작 2시간만에 마분봉에 도착한다.

 얘도 우주선을 타고 온 건가?

 어김없이 길게 매어져있는 로프

 나도 우주선에 탑승.

 아래로 잠시 내려섰다가

 앞의 봉우리를 지나 중앙 오른쪽 악휘봉으로 가야한다.

 

 우주선 탑승완료

 깐따삐아~~둘리에서 도너는 우주선을 타고 날아왔는데

 금방이라도 시동을 걸고 날아 갈 듯한 바위

 우주선바위에 소나무는 살아남을 수 잇을까?

 

 찍고

 찍고

 또 찍고

 거치른 벌판으로 ,,,아니고 거치른 등로를 따라 다시 또 내려간다.

 ufo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바라보고

 

 드뎌 마분봉에 올랐다.

특별하게 조망도 멋도 없는 봉우리...마분봉

 

마분봉에서 내려서는 길도 경사각이 장난아니다.

로프도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산행속도를 낼 수 없다.

마분봉에서 악휘봉으로 가는길은 처음에는 바윗길이었지만 금새 부드러운 흙길로 변한다.

능선을 걸어 작은 봉우리(774봉)을 지나 밑으로 뚝뚝 떨어져

안부에 닿는다.

 가운데 뾰족한 게 악휘봉이고

 

 

 마분봉을 내려서니 요 놈이 딱 보인다.

 내려가던 오빠 불러서 한 장 박아드리고

 나도 한 방 박고

 아니 두방을 박고

 다시 거친 등로를 따라 올라가보니

 저 위에 통천문??이 보인다.

 통천문이지만 이 바위를 지나가진 않는다.

 

 돌이 많은 이 길...지나가면서 돌 하나씩 쌓아올렸나보다.

 한 참을 내려서서 안부에 닿는다.

왼쪽은 은티마을로 오른쪽은 입석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악휘봉은 출금표지판쪽으로 올라가야한다.

이곳에서 간식과 커피를 마신다.

 올라가면서 내려 온 마분봉을 바라보고

 마분봉은 말똥같아 보인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던데?

악휘봉 가는 길...마분봉에 비해 로프는 거의 없다.

안부에서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등로에서 오른쪽으로 벗어 난 악휘봉으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야한다.

악휘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촛대바위를 만난다.

황장산 촛대바위에 비하면 좀 더 가녀리고 금방 부서질 듯한 모양새다.

 마분봉의 모양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중앙왼쪽 뾰족한 게 시루봉 가운데 하얀 암릉덩어리가 희양산 그 앞쪽이 구왕봉이다.

마분봉(774m)과 마법의 성(692m)뒤로 신선암봉과 조령산이 보인다.

 다시 시루봉과 희양산...저기까지 갈 수 있을까?

 화각을 넓혀서 마분봉과 희양산을 담아본다.

 

 마분봉 뒤로 조령산 월악산방향의 조망

 올록볼록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조망터를 지나칠 수 없다.

 

 

 악휘봉가는 길은 대체적으로 흙길이어서 편안하다.

 악휘봉 가는 길목을 지키고있는 촛대바위

 이곳에서도 지나 온 능선길과 우러악산 희양산 방ㅎ량의 조망이 아주 좋다.

 지금부터는 촛대바위와의 만남 기념샷을 촬영해본다.

 촛대바위는 풍화가 심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 보인다.

 아랫쪽은 이미 돌조각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는 이 바위를 만날 수 없을지도?

 

 

 촛대바위...만나고싶었던 바위다.

 촛대바위와 마분봉의 풍경을 담아주고 악휘봉으로 올라간다.

 

 

촛대바위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악휘봉이다.

산행시작 3시간 40분만이다.

악휘봉에 오루니 조망은 일망무제다.

하얀 슬랩이 보이는 대야산 중대봉과 뾰족한 시루봉 희양산의 암봉이 눈에 들어온다.

악휘봉에서 다시 뒤돌아나와 주치봉으로 향한다.

지금부터는 내리막길이라 산행속도도 빨라진다.

아주 작은 슬랩지대에 도착하니 구왕봉 너마 하얀 암봉의 희양산이 눈이 들어온다.

맘같아선 저기까지 걷고싶은데...

 악휘봉은 마분봉에 비하면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너른 암반터에 자리잡은 악휘봉에서 희양산을 바라본다.

 두 개의 정상석을 갖고잇는 악휘봉

 구왕봉 희양산 시루봉

 시원시원한 조망을 갖고있는 악휘봉은 대간길목을 지키고있다.

 악휘봉에서 왔던 길을 따라 내려가 직진을 해야 주치봉으로 갈 수 있다.

오른쪽으로 가다가 다시 뒤돌아나온다.

길은 희미해지다가 있는 듯 없는 듯...막장봉 가는 길이다.

 주치봉 구광봉 희양산으로 가기위해서는 백두대간길을 따라 가야한다.

아까 잠시 알바를 한 길은 백두대간길인 막장봉 가는 길이었다.

 은티재까지는 흙길이고 내림길이라 아주아주 편하게 산행속도를 낸다.

 노랑제비꽃을 만나고

 조망이 터지는 곳에 도착

 마법위 성도 보이고 마분봉은 어디서나 뾰족한 봉우리가 눈에 띈다.

 

 주치봉뒤로 구왕봉과 하얀 암릉 희양산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희양산까지는 4km가까이되니 아무래도 오늘은 그곳까지 못 갈 듯하다.

 

 이곳 암반지대를 마지막으로 은티재까지는 속도를 내면서 내려간다.

 

 

 

 

 

산행시작 4시간 10분이 지나서 은티재에 도착한다.

여기서 구왕봉을 주치봉으로 올라 구왕봉을 지나 희양산까지 갈 수 있다.

희양산을 가지 않는다면 굳이 주치봉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싶다.

여기서 그냥 하산하기로한다.

산행이 오늘처럼 빨리 끝나는 적이 있었을까싶다.

 

 은티마을로 향하면서 가을이면 이 곳도 단풍이 이쁘겠구나.

 마을로 내려와 희양산을 바라본다.

 차량으로 이동하여 계곡 깊숙히 왔다.

희양산을 가장 짧게 오를 수 있는 희양산성으로 가는 길인데.

약 1km쯤 오르다가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아 그냥 내려온다. 

 

차량을 회수하고 ...

너무 일찍 내려오다보니 점심도 건너뛰었다.

오후 3시가 지나고

청풍호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으로 올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