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그리워질 오늘,안녕~!

느리게 달팽이처럼 산길을 걸어갑니다...산에서 만나는 풍경

시흥 관곡지 연꽃 풍경

댓글 8

산행,,여행,, 이야기

2020. 7. 30.

모처럼 비가 개이고 지금은 연꽃이 화려한 시흥 관곡지에 다녀온다..
관곡지는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연못으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어있다..
안동권씨 개인소유라서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8월1일부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정례 개방한다고 합니다.

관곡지는 조선 세조때 강희맹이 명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면서 남경에 잇는 전당지에서 전당연의 씨를 가져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재배를 시작하면서 퍼지게되었다.

블루스카이수련(일본 미국)

이 연못은 강희맹의 사위인 안동권씨 권만형가에서 대대로 관리되어 오고 있으며 옛지명과 연계하여 관곡지로 불리게되었다고 합니다.

관곡지 테마파크는 주차장도 따로 없어 길가에 주차한다..
입장료도 따로 없으니 누구나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연꽃은 해가 뜨면 꽃잎을 피우고 해가지면 꽃봉오리가 오므라드는 태양의 꽃이라 불리운다.

불교에서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기위해 피어났다고하는데

불상의 좌대를 받치고 있어

모든 신자가 극락세게에서 연꽃위에 태어난다고 믿는다.

핫핑크수련

염화미소(拈華微笑)--부처님께서 설법을 하며 연꽃 한 송이를 들자 마하 가섭만이 이를 알아듣고 혼자 미소를 지었다는 내용이다.

홍련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청렴이라는데

연꽃의 씨앗은 연자육이라부른다.

연자육을 끓여서 마시면 당뇨에방 고혈압 심근경색과 같은 성인병예방에도 좋다고한다.

어렷을적 연방죽이라는 곳이 마을앞에 있었다.

로즈어레이 수련

우산이 귀할 때 한 낮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위해서 커다란 연잎을 따서 머리에 덮어쓰기도하였고

갑자기 비가 내리는 날에는 연잎을 따서 우산대용으로도 쓰기도했다.

부레옥잠과 물양귀비

연잎에는 아주 작은 돌기가 있어 물방울이 퍼지지 못하고 뭉쳐서 데굴데굴 흘러다닌다.

부레옥잠

가을이 지나고 연밥이 익어갈때면 남 몰래 하나 따서 구워먹으면 얼마나 맛있던지.

가을걷이가 끝나면 연방죽에서는 연뿌리를 캐내는 작업을 한다.

연근을 가져와 구워먹거나 쪄서 먹기도하는데

백련

길줄하게 늘어나는 연실이 많을수록 좋다고했다.

연근을 삶았을 때 나오는 실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무탄이라고하는데 위벽을 보호해주고 당질의 분해를 억제해준다니 형달조절에도 조은 이유다.

연근에는 섬유질도 많아서 변비예방이나 체중조절에도 좋다하니 이제부터 연근을 좀 먹어볼까?

또한 연근에 들어있는 녹말은 비타민C의 파괴를 억제해준다고도하고

블루스카이수련

또 연근에는 미끈미끈한 뮤신성분이 들어있어 위를 보호해준다고도한다.

연근에 들어잇는 철분은 빈혈에방에도 좋다고..아휴~~ 좋은 게 너무 많네요.

이 외에도 연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콩나물에도 많이 들어있는 거 아시죠?-이 있어 피로회복이나 기미 여드름 개선 감기예방에도 좋다고합니다.

무엇하나 버릴 게 없는 연인데 이곳에 와서 연잎밥을 먹을 수 잇으려나했는데 찾아보니 한 군데도 없더라.

하는수없이 전통밥집이라는 곳에 찾아가 보리밥으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했다.

관곡지를 구경하고 나오면서 길가 푸드트럭에서 연잎이 들어간 핫도그 두개와 체리스무디를 주문했는데

핫도그하나에 3천원...왠지 속은 느낌이 팍팍나고 체리스무디는 에이드처럼 만들어준다..
이건 스무디가 아니라하니 오백원을 깎아주네,,이런...ㅆㅂ

칼라션샤인수련

얄팍한 상술에 기분이 갑자기 나빠지고만다.

그래도 관곡지는 볼만합니다.

연꽃하면 또 하나 떠오르는 이야기 바로 효녀 심청이다.

눈 먼 심봉사인 아버지의 눈을 뜨게하려고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판다.

심청이는 인당수에 제물로 바쳐지고--인당수는 지금의 백령도와 장산곶사이의 깊은 바다라고하네요.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는 용왕의 시녀들에게 구조되어 용왕을 만난다.

용왕을 만난 심청은 연꽃속에 들어가 세상에 다시 나오게되는데

뱃사람들이 연꽃속의 사람을 신기하게여겨 천자에게 바치고

여인의 은밀한 곳을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

천자는 심청이를 아내로 맞아들인다.

그라데이션한듯한 꽃잎의 색깔에 매료된다.

연꽃은 그래서 더 아름답고 청순해보이나보다.

진흙밭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꽃이나 수련을 보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닌다.

중간중간에 쉬었다갈 수 있는 정자도 있긴하지만

코로나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생각나니 앉아잇기도 뭐하고

그래서 마냥 걸어다닌다.

작고 예쁘게 피어난 수련도 종류가 가지각색이라

꽃도 가까이 있진 않고 멀리 떨어져있으니 사진 찍기도 어렵다.

그래도 잘 찍어보려고 노력하는 중...

물양귀비

시흥 관곡지 연꽃세상..
지난 한탄강에 이어 바깥나들이 두 번째다.
어렷을 적 동네엔 커다란 연방죽이 있었다.
비가오면 우산이 되어주고
뙤약볕 아래에선 모자가되어주었다.
연꽃이 피어날 때면 온 동네가 연에서 풍겨나오는 향기로 감싸였다.
홍련은 너무나 이쁘고
백련은 청순하다.
온갖 수련이
연꽃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늘같은 날은 대포카메라가 부러우잉..
난 폰카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