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그리워질 오늘,안녕~!

느리게 달팽이처럼 산길을 걸어갑니다...산에서 만나는 풍경

29 2020년 06월

29

산행,,여행,, 이야기 하늘로 오르는 문이 있다는 계룡산의 기(氣)를 받고자..계룡산 종주기(1부-암용추에서 문다래미까지)

몇해전부터 가고싶었던 계룡산 천황봉 천단이다. 하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천단이다. 계룡산의 절반정도가 아마도 비탐지역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가 쎄다는 계룡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하고자했었던 곳. 그곳에 발자욱을 찍고 나도 기 좀 받아오면 남아있는 2020년의 절반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일을 마치고 28일 새벽 2시 30분 자동차 시동을 켠다. 정안휴게소에 들러 3시간동안 잠을 청한다. 계룡산으로 가다가 박정자삼거리 못미쳐서 우거지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산행 들머리인 괴목정에 도착한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괴목정 암용추 숫용추 머리봉 문다래미 정도령바위 천황봉코스였는데 숫용추를 빼먹고 대신 쌀개봉 관음봉 삼불봉 남매탑을 돌아 동학사로 하산하는 여름산행치고 꽤나 긴 16..km에 육박하는 ..

24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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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 이야기 뚜벅이의 걸음으로 올라보는 전설이 숨어있는 북한산 오봉 파헤치기

연일 30도가 훌쩍 넘어가는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번주 수요일부터는 장마란다. 여름산행의 복병이 시작된 셈이다. 지난 금욜부터 내 다리가 문제를 일으켰다. 매번 이런 식으로 종아리가 아파오다가 나아지곤했기에 이번에도 뭐 그러다 낫겠지했는데 밤에 잠을 잘 수 없을정도의 통증이다. 급기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진통제 복용을... 월요일 아침엔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해진 종아리지만 이번에는 병원을 찾아가본다. 아킬레스건의 무리한 사용으로 근육통증이 발생했다고... 오랫동안 서 있는 거 걷는 거 그리고 2주간의 물리치료를 받으라는 얘기를 듣고. 하루종일 종아리에 나의 뉴런은 모아졌다. 그렇다고 그냥 있을소냐? 종아리 테스트겸 여성봉과 오봉의 속사정을 알아보기로한다.ㅎㅎ 더운 여름 날 산에 간다면 미친 ..

17 2020년 06월

17

산행,,여행,, 이야기 설악산 5번째 높은 봉우리 귀때기청봉 너덜겅이는 그리움이다.-2부(귀때기청봉에서 장수대까지)

설악산 귀때기청봉은 그리움이다. 너덜겅이길이 힘들다하지만 오히려 그 길이 난 좋다. 귀때기청봉을 지나면서부터 시작되는 내리막길이 오히려 조심해야할 길이다. 귀때기청에 오르기전에는 대청 중청 공룡능선이 선명하게 보였다면 내리막길에서는 대승령너머 안산의 봉우리가 선명하다. 그리고 멀리 하얀 탁구공을 갖고있는 최북단 향로봉이 보이고 그 너머로 올록볼록 금강산이 보인다. 바람은 아직도 쉼없이 불어대니 띰 흘릴 시간이 없다. 귀때기청을 넘자마자 야생화가 반겨준다. 기생꽃...아주 작고 하얀 .... 납작 엎드려 꽃을 담으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귀때기청봉을 넘어와 바라 본 풍경 가야 할 큰감투봉과 그 너머로 대승령 안산이 차레로 보인다. 역시나 이곳 설악산 서북능선에서도 가리봉은 선명하다. 큰감투봉에서 한게령으로 ..

16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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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 이야기 설악산 5번째 높은 봉우리 귀때기청봉 너덜겅이는 그리움이다.-1부(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 그만큼 나이 먹는 시간도 점점 빨라지니 즐기고싶은 마음도 더해진다. 휴우~~ 이번 주는 태백산아래로는 모두가 비소식이다. 그럼 비를 피해서 갈 수 있는 곳은 북쪽밖에없네. ㅎㅎ 나 야생화 보고싶어~~! 그래서 설악산 귀때기청봉으로 스며들기로한다. 가평휴게소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숙면을 하고나니 새벽 5시가 넘었다. 홍천을 지나면서부터 운전대를 잡고 장수대 한계령을 지나 오색에서 아침을 먹는다.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타조를 만나고싶다는 걸 날씨탓으로 돌리며 다시 한계령으로 간다. 한계령 아침기온은 18도...비가 오락가락하였지만 오늘만은 기상청을 믿어보마.. 7시40분 한계령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2020년 6월14일 일요일(:) 설악산의 봉우리는 모두 몇개일까요? 대청봉 중청..

10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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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 이야기 한 여름의 시작은 잉어 잡으러..비봉남능선에서 아기곰과 만났다.

날이 무척이나 더워졌다. 순식간에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여름더위가 시작되었다. 이럴 땐 산행의 진미를 더해 줄 시원한 계곡이 있으면 금상첨화겠다. 이 번주엔 주중산행으로 가까운 북한산으로 들어간다. 목표는 난 몰라요. 그냥 쫄랑쫄랑 개줄 묶인 강아지마냥 뒤따라다녀볼라구요. 심심한대로야 가겠어? 진관사입구 개인사유지라는데 일반인에게 주차장 무료개방이란다. 전에는 금줄을 쳐놓았었는데... 그것에 차를 세워두고 진관사방향이 아닌 주차장 맨 끄트머리로 가다가 산길로 접어든다. 삼화사가는 방향이구만. 기자촌능선의 대머리바위부터 접수하려나보다. 비봉아래 잉어바위 비봉의 코뿔소는 점점 야위어가는 듯보인다. 잉어바위 상단에서 바라 본 비봉의 뒷모습 업힌 아기곰바위에 올라가 바라 본 향로봉 잉어바위에 올라 향로봉 건너..

02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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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 이야기 설악의 비경을 찾아 떠난다.--우당탕탕 칠형제봉 피카츄바위(2부)

설악산은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쪽의 미시령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은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른다. 또한 북동쪽의 화채봉과 서쪽의 귀때기청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부른다고한다. 내설악은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이 많으며 외설악은 첨봉이 높이 솟아있다고한다. 그 중에서 오늘은 첨봉들이 많은 외설악중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좋은(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임) 칠형제봉에 올라본다. 자~~이제 1부에 이어 2부의 산행기 시작합니다. 2부는 1부에 비해 피카츄바위를 만난 감동을 빼면 별 게 없어요. 하산 길 찾느라 이리저리 헤매인 걸 빼면.. 그리고 오전에 이미 멋진 풍경들을 두루두루 만났기때문에 감동도 줄어들고.. 올라갈 때는 내려갈 길을 걱정해야하는데 길이 없..

01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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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 이야기 설악의 비경을 찾아 떠난다.--우당당탕 칠형제봉 도깨비바위(1부)

여행은 갑자기 이루어져야 더 맛이난다. 산행도 그럴까? 설악의 문이 다른해보다는 늦게 문이 열렸다. 처음에는 6월1일이었다가 건조주의보가 해제되면서 5월26일로 빨라졌다.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꾼들은 설악으로 한달음에 달려가겠지?했는데 막상 설악동주차장은 한산하기만하다. 짐을 꾸려 새벽 2시 40분에 집을 나서면서까지 어디로 가야하나 목적지가 없었다. 월악산? 울산바위? 어디로가지? 남쪽이 날씨가 좋았다면 월출산으로 달려갔을게다. 그러는 사이 차는 서울외곽도로를 달려 춘천을 지나가고 그때까지도 목적지가 없다. 그럼 칠형제봉이나 가볼까? 느닷없이 칠형제봉? 잘 찾아갈 수 있을까? 그렇게 정해진 칠형제봉이다.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찾아가기로한다. 용기가 없으면 실행을 할 수가 없으니 무모할지라도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