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컬럼

드림한의원 2015. 10. 2. 09:48

알레르기 질환의 한방치료

- 천식 , 비염, 아토피 피부염을 중심으로 


  인체 외부에서 이물질들이 체내로 들어오면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면역반응이 지나쳐서 과민반응을 유발하고 이것 때문에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를 알레르기라고 한다. 
이러한 알레르기는 유전적 소양을 지닌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고 전 인구의 10-20%에서 관찰될 정도로 뚜렷한 증가 추세에 있는데 이는 현대 사회가 점점 복잡 다양하게 발달해 나가면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유발인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주위 생활 환경에서 접하는 여러 원인물질들이 인체에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가에 따라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호흡을 통해 공기와 함께 섞여 들어오는 유발인자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음식물이나 경구용 약물 복용시 발생하는 경구용 알레르기, 피부나 점막에 유발인자가 반복되어 접촉함으로써 생기는 접촉성 알레르기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페니실린 등의 주사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 있고 추위나 더위, 압박이나 태양광선에 의해 발생하는 물리적 알레르기 등이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알레르기 질환에는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데 각각 한방의 효천, 분체, 태열(습진)질환이다. 
효천은 발작적인 기침, 천명(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을 주증상으로 하는 기관지 천식을 말하는 것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치료를 함으로써 다시 정상적인 페기능이 회복되는 질환이다. 효천은 한냉(찬기온, 찬음료), 심인성 인자(스트레스, 긴장, 공포), 내재된 소인(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곰팡이 등에 대한 알레르기), 폐의 감염, 과민성 반응(냄새, 맛, 음식물), 폐장과 신장의 기능 이상으로 인한 기의 승강 장애 등이 원인이다. 전형적인 천식은 발작적 기침 호흡곤란 및 천명의 3대 증상이 다 나타나지만 호흡곤란이나 천명없이 발작적인 마른 기침만 반복적으로 보이거나 그냥 가슴이 답답한 증상만을 호소하는 비전형적인 경우도 흔히 접하게 되는데 이 경우 환자는 대부분 기관지 과민성을 가지고 있다. 기관지 과민성이란 기관지천식 환자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특징적인 증상으로 찬공기, 담배연기, 매연, 자극성 냄새 등의 비특이적인 자극에 대해 기관지가 예민하게 반응하여 수축함으로써 기관지가 좁아져 천식의 증상을 발생시키는 현상을 말하는데, 기관지과민성이 심한 환자에서는 작은 자극에 의해서도 천식증상이 유발된다. 
효천은 허천과 실천의 2종류로 구분되는데 실천은 폐가 풍한 痰濁 痰熱의 邪氣에 의하여 기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이며, 허천은 폐장과 신장의 기능 쇠약에 의한 경우이다. 
효천의 치료는 증상이 있을 때는 주로 증상에 따라 병사를 흩어내고 증상이 없을 때는 주로 정기를 북돋아 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평소 생활할 때 환자가 알고 있는 유발인자를 피하고 공기 오염원을 제거하며 갑작스러운 많은 량의 운동은 삼가도록 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분체는 콧속으로 흡입된 이물질로 인해 콧속점막이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서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거나 심한 가려움증으로 눈과 코를 문지르기도 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인데, 몸에 있는 폐장의 기, 비장의 후천적인 기, 신장의 선천적인 양기(陽氣)가 허약하여져 항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특이적인 현상으로 피부 모공에 있는 위기(衛氣), 즉 인체의 표피를 방어하는 기가 허약해졌거나 기후변화에 의해서 유발된다. 
  코막힘,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며, 눈이 가렵거나 코 안 및 피부 등이 가려울 때도 있다. 특히 환절기의 기온차이에 적응력이 떨어질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분체는 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때나 기온차이가 많을 때 이것을 조절하는 폐기능이 허약한 경우 인체의 저항력인 위기(衛氣)도 동시에 허약하여 나타나거나, 비장의 양기가 부족할 때, 양명경(陽明經)(인체 앞면부위)의 기능이 약하여졌을 때, 또한 신양(腎陽)(사람의 생명력을 생성시키는 양기(陽氣))의 부족으로 항병력이 떨어졌을 때나 정신적 과로에 의한 피로 등으로 자율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발생한다. 
치료는 단순히 코에만 국한시켜 치료해서는 않되고 환자의 체질을 중시하면서 기타 합병증 여부를 살펴야 하는데 기를 돕는 약들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일반적 치료로는 맵고 따스한 약물, 혹은 맵고 달콤한 약물로 발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방법으로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 과로를 가급적 피하고 체온 조절을 알맞게 하고 실내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인자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라면 유발인자에 대한 노출을 가급적 피하고 공해에 노출 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또 몸의 기능 즉 양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같이하면 분체(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그 발생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 

  태열(습진,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린이의 만성,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피부, 특히 두피, 얼굴, 목 뒷쪽, 팔꿈치, 무릎의 주름진 부분에 가려움증(경우에 따라 매우 심함)이 있고 작은 수포가 생겨 진물이 나면서 만성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지고 갈라지는 병이다. 1개월-1년 된 유아에서 시작하여 3살쯤 되면 다소 가라앉으나 10-12세에 다시 발생하여 사춘기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유전적인 이유로 피속에 열이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집먼지 진드기 건조한 바람 등의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접촉하여 생기는 것으로 본다. 어머니가 임신 중에 마늘 파 부추 겨자 생강 등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고 아버지가 평소에 불에 구운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아이가 태열이 생기는 체질이 되는데 면역력이 강해지면 증상이 없어진다. 
달걀, 밀가루, 우유, 해산물, 인스턴트 음식, 달거나 찬음식, 맵고 짠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모사(울)로 된 옷은 피하고 스킨로션이나 연고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 합성섬유로 된 의복, 습기가 많거나 매우 춥고, 더운 날씨가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면으로 된 헐렁한 옷을 입고 가능하면 어린이가 생활하는 데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 상처를 통해 세균 감염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손톱을 짧게 깎아 주고 잘때도 장갑을 끼우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증상이 심해지므로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가벼운 목욕을 시키고 목욕 후 피부에 오일을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또 과거에 증상을 악화시켰던 요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