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

전남서부보훈지청 2020. 3. 26. 09:12

안녕하세요, 훈터 독자 여러분.

오늘은 겨울 기운이 온전히 가고 봄이 시작된다는 ‘춘분’입니다.

지금의 어려움도 겨울처럼 온전히 떠나가고, 국민들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또한 오늘은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을 1주일 앞둔 금요일이기도 한데요.

제2연평해전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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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의 열기가 가득하던 2002년 6월. 그중에서도 6월 29일은 우리나라와 터키의 3, 4위전이 열린 날이었습니다. 온 국민이 축제 분위기였던 바로 그날 오전 10시 25분경 서해 북방한계선 남쪽 3마일,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에서 교전이 발발했습니다.

▲ 참수리 357호정 (출처 : 현충시설 정보 서비스)

시작은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이었습니다. 오전 9시 54분, 연평도 서쪽 7마일 해상에서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발견한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 358호가 긴급출동하여 대응기동과 경고방송을 했으나 북한 경비정은 남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남하하던 북한 경비정은 10시 25분, 참수리 357호정을 향해 기습포격을 가했습니다. 갑작스런 습격에 경고사격으로 대응하던 참수리 357호정은 침몰했고, 그 후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되었습니다.

▲ 제2연평해전 6인의 영웅들

인근 해역의 해군 고속정들과 초계함 등이 교전에 합류하며 집중포격을 가하자 결국 10시 43분경 북한 경비정은 퇴각을 시작했고, 우리 해군장병들은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으로 NLL을 지켜냈습니다.

▲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 (출처 : 대한민국해군 블로그)

하지만 안타깝게도 6명의 전사자와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이후 해군은 그들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유도탄고속함(PKG) 6척에 용사 6인의 이름을 명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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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연평해전 전적비 (출처 : 현충시설 정보 서비스)

적의 포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목숨을 잃은 정장 故윤영하 소령.

끝까지 조타기를 잡고 있다가 숨을 거둔 조타장 故한상국 상사.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함포 공격을 멈추지 않은 故조천형, 황도현 중사.

갑판에서 끝까지 응전하다 목숨을 잃은 故서후원 중사.

오른팔에 탄환을 맞은 채로 끝까지 기관총 방아쇠를 당긴 故박동혁 병장.

서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산화한 여섯 명의 용사들과 우리 장병들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