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지리

조로아스터 2016. 7. 6. 14:51

카트만두Kathmandu

바그마티 강과 비슈누마티 강의 합류점 근처, 해발 1,324m 고지에 자리잡고 있다. 723년 라자 구나카마데바가 세웠으며, 초기에는 만주파탄이라고 불렸다. 오늘날의 이름은 1596년에 라자 라치미나 싱이 1그루의 나무로 지었다는 목조사원에서 유래했다('카트'는 나무, '만디르'는 사원 또는 건축물이라는 뜻). 이 사원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지금도 시내 한복판의 광장에 있으며, 승려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다. 카트만두는 1768년 이후 구르카족의 왕실 주재지가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이곳은 대대로 상업에 종사하는 네와르족의 노력으로 네팔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및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또한 1970년대에는 수백 년 동안 오솔길밖에 뚫려 있지 않았던 네팔에서 이곳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로가 건설되고 공항 확장사업이 이루어지면서 전국 교통망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시민들은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며, 네와르족은 주로 시내에 거주한다. 1959년에 인가받은 트리부반대학교가 있다.

카트만두 시내에 있는 2개의 주요거리는 문과 창문에 무늬를 새겨 장식한 벽돌집들과 좁은 도로로 이루어진 옛 시가지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1934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옛 시가지가 파괴된 후 현대적인 양식의 건축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말라족 왕들이 살던 궁전이다. 라자 마힌드라 말라가 지은 이 궁전에는 탈레주 사원(1549)이 있으며, 궁전 정문에는 하누만 신의 동상이, 옆에 있는 작은 광장에는 탑 모양의 사원들이 세워져 있다.
동쪽에는 열병장인 툰디켈이 있고 그 한복판에 돌로 만든 단이 1그루의 나무를 둘러싸고 있는데, 옛날에는 정부의 주요시책이 이 단 위에서 군인들에게 처음 발표되었다. 열병장과 시가지 사이에는 전직 총리인 빔 센 타파가 지은 높다란 망루가 있다.

카트만두 교외에 있는 라나 가문의 많은 궁전들 중에서는 한때 세습 총리의 관저였고 지금은 정부 청사로 쓰이고 있는 싱가 궁전이 손꼽힌다. 북동쪽으로 5㎞가량 떨어진 곳에는 티베트 불교도들의 성전인 흰색의 웅장한 보드나트 사원이 있다.
카트만두에서 열리는 축제로는 봄에 마첸드라 신의 조상을 들고 행진하는 마첸드라자트라와 시바라트리, 늦여름의 가이자트라(소의 축제), 초가을에 데비 여신을 상징하는 젊은 여성을 받들고 행진하는 인드라자트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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