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과 통찰

조로아스터 2018. 1. 29. 21:51


http://www.dailywrn.com/sub_read.html?uid=8764

장정태 박사의 한국종교학

예언의 사례-수운 최제우과 정역계 김항(일부)


동학의 수운 최제우(水雲 崔濟愚)가 비유로 나타낸데 대해 2세 교주 해월(최시형)에게서 보다 직접적인 표현이 나온다.
 
“우리 도는 삼절운(三絶運)에 창림했으므로 나라와 백성이 다 이삼절운을 면치 못하리라……. 지금은 도를 권하면 다 믿지 않으나 일후에는 사람들이 다 손바닥에 시천주 주문을 써 달라고 할 것이다……. 우리 도는 중국에 가서 포덕할 때가 되어야 포덕천하를 달성하리라”.
 
현도에 대한 물음에 “산이 다 검게 변하고 길에 다 비단을 펼 때로 만국과 교역할 때이다” 같은 동학계이면서 방계의 입장을 취하는 수운교는 최출룡자 이상룡에 의해 창교된 종단으로 무라야마 지쥰(村山智順)은 이상룡과 관련 불국사 승려출신이며 양산 통도사에 들어가 4년간 경문을 배우고 지리산 대원암(大圓庵) 및 금강산 유점사에서 수행한 것으로 주장하는데 대해 수운교 측에서는 교주는 불국사 승려인 이상룡이 아니라, 수운교의 교주는 이상룡이라는 가명으로 은둔할 수 밖에 없었던 최제우 수운 천사 이며 그 근거로 1886년(甲子) 3월 10일 서상학의 무고로 인해 천사(수운교에서는 최제우와 관련 천사로 부르고 있다).
 
좌도난정이란 죄명으로 대구 장대에서 참형을 당할 즈음에 하나님의 무궁한 조화가 일어났다. 그 참형은 허신(虛身) 참형이었다. 이것을 갑자수난(甲子受難)이라고 한다. 조선 정부로부터 대구 감영에서 참형을 당한 것은 수운 최제우가 아니라 그의 신통력으로 만든 신체(身體)이며 몸을 피한 후 진신(眞身)은 금강산 비로봉 도솔암으로 들어가 천일기도를 마치고 성(姓)을 이최(李崔) 두 자성으로 고쳤으며, 당호(堂號)를 출룡자(出龍子)로 바꾸어 노승과 처사와 걸인모습으로 방방곡곡 유행하며 수도정진하며 지내다. 1923년 서울에서 수운교를 개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유성의 금병산 숲 속에 있는데, 교주 출룡자(이상룡)는 교단 앞 논밭을 가리키며 “저기에 배가 뜰 것이다” 고 했는데 수십 년이 지나 우연일치 인지 이곳에 선박연구소가 들어서면서 인공호수에 많은 모형배가 떠다니고 있다. 조선독립과 관련「1943년 5월 오무호(吳武鎬)가 총독을 축출하고 총독부에 수운교 간판을 현판하니 일본 천황이 항복하더라」는 예언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오무호 외 8명이 1년 2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고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문(國文)이 세계 공통어가 된다”
 
남학은 동학과 같이, 한말에 발생한 신흥종교의 하나이다. 한말 동학이 발생함에 잇달아 수많은 종교단체들이 신생되었다. 이 가운데에 충남 논산군 양촌면에서 正易 金恒(號 一夫)을 교주로 조직된 단체다. “서학은 동학에 망하고, 동학은 남학에 망하고, 남학은 북학에 망하고, 북학은 중학에 망한다. 즉 서학은 기독교요, 동학은 천도교요, 소위 남학은 영가무도교(詠歌舞蹈敎) 혹은 대종교(大倧敎)”라고도 한다.
 

▲ 김항이 완성한 정역.     ©

 
김항은 1826년 충청남도 연산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일부(一夫)이다. 이운규에게 『서전(書傳)』을 사사받았으며 그가 체계화시킨 정역사상은 19세기 후반 동학사상과 함께 한민족의 주체사상을 이었다. 이때부터 발생한 대부분의 신종교들이 동학과 정역에 의해 천명된 후천개벽 사상에 바탕을 두었다.
 
정역은 일부에 의해 완성된 제 3의 역이요. 후천역이다. 그는 후천선계의 운도(運度)는 360일로 정각이 되기 때문에 후천에서는 四時, 晝夜, 寒暑의 차가 없게 되며 인간도 빈부귀천의 차이가 없게 된다.는 주장이다. 김항은 꿈에 공부자(孔夫子)의 영상(影像)이 나타나 자신에게 “내가 일찍이 하고자 하였으나 이루지 못한 것은 그대가 이루었으니 이런 장할 데가 없다!”라는 경험을 겪고나서 대역서(大易序)를 저술하게 되었다. 그는 1890년대에 기차를 금화도(金火道) 비행기를 풍륜차(風輪車)라 하면서 「우리나라 한글이 전용어가 되어 한글만 알아도 재상이 되며 언문 통천(統天)을 하리라」예시한다. 우리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수운에게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국문(國文)이 세계 공통어가 된다”는 것이다. (삼국유사문화원장·동국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