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고대사

조로아스터 2018. 3. 22. 21:07
 

복희와 여와 ...                                   

 

복희와 여와는 동아시아 신화에서 중국과 우리 민족을 아우러는 문명을 창조한 신이다. 


사기(史記)를 비롯한 중국의 낡은 역사책에는 삼황오제 후에 하, 은, 주라는 3개의 세습왕조가 교체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는 어디까지가 신화시대이고 어느 때부터가 역사시대인지 그 경계가 아직도 분명치 않다.


그러나 3황 5제는 틀림없이 신화시대일 것이다 3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며 복희, 여와, 신농의 세 사람을 3황으로 삼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복희씨


복희씨와 여와

돈황(투르판) 박물관에 복희씨와 여와


국립중앙박물관(복희씨와 여와)


복희는 8괘(卦)를 만들고 글자도 만들었으며 혼인제도를 정하고 그물을 꼬아서 어업을 가르치고 소·양·돼지 등 가축을 길렀고 35줄로 된 '슬'이란 악기를 만들었다. 인류가 자연적으로 습득한 모든 것을 어느 고대 성인이 가르쳤다고 하는 소위 인간주의의 발로라고 생각할 수가 있을 것이다.


여와는 복희의 제도를 고치지 않고 단지 생황이라고 하는 악기를 만들기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손에 컴퍼스와 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토지 창조의 신이기도 하다. 복희의 제도를 고치지 않았던 것은 당연하며, 여와와 복희는 부부 신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많다.


신농은 우수인신으로 나무를 잘라서 쟁기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농경 방법을 가르쳤다. 또한 백가지 나물을 맛보아 의약을 발견하고 시장을 열어서 물물교환 하는 일도 가르쳤다. 일본에서도 신농은 의학의 신이며 또한 노점상인의 수호신이 되어 있다.


중국인은 황제를 민족의 시조로 삼고 있으며 아직도 자기들을 황제의 자손이라고 칭하고 있다. 사기(史記)의 오제본기는 황제로부터 시작된다. 황제 뒤에 전욱 고양제(高陽帝), 곡 고신제(高辛帝), 요제, 순제로 이어진다.


중국인들이 시조로 삼고 있는 황제에 의한 건국 신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황제는 판천의 들과 탁록의 들에서 치우천황과 큰 싸움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문제는 치우천황을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이해 하길 바란다.)

 

황제는 곰과 호랑이 군대와 힘을 합쳐 요슁(有態) 지방에 통일국가를 건설한다. 황제는 쿤륜산에서 300살까지 살다가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가 되었다.



복희씨(伏羲氏) 출생에 관한 신화 1...


중국 서북쪽 수천만 리 되는 곳에 '화서씨(華胥氏)의 나라'라고 하는 나라가 있었다. 어찌나 멀리 있는지 걸어서든 말을 타든 배를 타든 결코 갈 수 없는 곳이다. 다만 마음으로만 갈 수 있는 나라였다. 이곳은 그야말로 극락으로 부를만한 나라였다. 


정부나 통치자도 없고, 백성들도 욕망이나 욕심이 없이 모든 것을 자연에 따르기만 했다. 사람들의 수명이 길었고 아름답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곳 사람들은 물속에 들어가도 빠질 염려가 없었고, 불 속에 들어가도 타질 않았다. 공중에서도 땅을 딛은 듯이 걸을 수 있었으며, 구름과 안개도 그들의 시선을 가리지 못했다. 인간과 신의 중간쯤 되는 사람들만 사는 반신반인(半神半人)의 나라였다.  

이 낙원에 이름은 없고 그저 '화서씨'라고만 불리는 아름다운 소녀가 있었다. 하루는 그녀가 동쪽에 있는 나무가 우거지고 경치가 아름다운 뇌택(雷澤: 번개신의 집)이라는 호수가에 가서 놀고 있었다. 그녀는 우연히 물가에 찍혀있는 한 거인의 발자국을 보게 되었다. 이상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소녀는 자신 발로 거인의 발자국을 밟아보았다. 그러자 기인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곧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얼마 후 사내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복희
(伏羲)였다.


뇌신(雷神)의 아들로 태어난 복희
(伏羲)는 봄(春)을 다스리는 동방의 상제가 되어 인류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그는 수목의 생장을 주관했는고, 번개가 나무에 떨어지자 불이 일어나는 것을 본 후, 인간에 처음으로 불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이 불로 동물을 익혀 먹게 하자 사람들은 배탈이 나지 않았다. 또 불로 고기를 굽게 하였으므로 사람들은 그를 포희(羲)라고도 불렀다. 그러자 그의 신하 망씨(芒氏)는 그물로 새 잡는 법을 고안 해냈다.


또한 복희는 팔괘(八卦)를 그려 세상 만물을 표시할 수 있게 해주었다. 건(乾 )은 하늘을 대표하고, 곤(坤)은 땅을 대표하며, 감(坎)은 물을, 리(離)는 불을, 간(艮)은 산을, 진(震)은 천둥, 손(巽)은 바람, 태(兌)는 연못을 대표한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상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복희씨에게는 복비(宓妃)라고 하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어느날 낙수(洛水: 현 낙양에 있는 강)를 건너다가 그만 물에 빠져 죽어 낙수의 여신이 되었다. 



"복희" 인류를 재탄생하다. 2...

어느 날 하늘의 뇌공(雷公)이 노하여 인간 세상에 엄청난 재해를 가져다 주는 비를 뿌렸다. 이때 어느 한 사내가 큰 재앙이 곧 닥치라는 것을 예감하였다. 그는 쇠스랑과 쇠철장을 미리 만들어 놓고 처마 밑에 서서 누군가를 침착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에 먹구름은 점점 짙어지고 천둥소리가 연이어 들리더니, 번개가 치고 무너져내리는 듯한 큰 우뢰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푸른 얼굴의 뇌공이 손에 도끼를 들고 지붕에서 날아 내려왔다. 뇌공의 눈은 사납게 빛나는 광채를 내뿜고 있었다. 이를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은 사내는 재빠르게 쇠스랑을 휘둘러서 단번에 뇌공의 허리를 찔렀다. 그리고 쇠철장 속에 넣어서는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갔다. 

사내는 재해를 가져다주는 뇌공을 죽여 젖갈을 담기로 했다. 그래야 더 이상의 재앙이 없기 때문이다. 향료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아이들에게 뇌공을 잘 지키라 했다. 그리고 절대로 물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사내가 떠나자 뇌공은 거짓으로 신음하는 척하며 고통스런 모습을 지어보였다. 아이들이 달려와 왜 신음을 하느냐고 물었다. 뇌공은 목이 마르므로 물 한그릇만 달라고 사정을 했다.

남자아이는 절대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으나, 여자아이는 너무 가여워 물 몇 방울을 뇌공의 입속에 넣어주었다. 그러자 뇌공은 쇠철장을 뚫고 땅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를 내며 하늘로 날아올랐다. 아이들이 놀라자 뇌공은 급히 이빨 하나를 뽑아 아이들에게 주며 말했다. "어서 이것을 땅속에 심어라. 만일에 재난을 당하게 되면 거기서 열린 열매 속에 숨어라." 말을 마치자 뇌공은 우르릉거리는 천둥소리와 함께 하늘로 높이 날아가 버렸다.

집에 돌아온 아빠는 뇌공이 도망친 것을 보고 곧 재난이 닥쳐오리라는 것을 예감했다. 급히 쇠로 된 배 한 척을 만들었다. 아이들도 뇌공이 준 이빨을 땅속에 묻었다. 그러자 새싹이 솟아나더니 쑥쑥 자라나서 단 하루 만에 꽂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열매를 따서 반을 가른다음 속을 모두 파내자 두 아이가 누워있을 만한 호리박이 되었다.

바로 그때 날씨가 갑자기 변하더니 스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곧 어두운 하늘에서 미친 듯이 비가 쏟아져 내렸다. 땅에는 물이 넘쳐 홍수가 나서 집이고 산이고 모두 물에 잠기었다. 아이들은 호리박 속에 숨었고, 아빠는 자신이 만든 쇠배 속에 올랐다. 


높게 넘실거리는 파도를 타고 이리저리 표류하게 되었다. 홍수는 갈수록 심해져 물길이 하늘까지 닿았다. 하늘의 문에 이르게 된 사내는 뱃머리에 선채 문을 탕탕 치며 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그 소리에 놀란 천신(天神)들은 놀라 급히 수신(水神)에게 물을 빼라고 명을 내렸다.

수신(水神)이 명령대로 행하자 순식간에 비바람이 멈추고 홍수가 끝나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물이 빠지자 사내와 아이들은 하늘에서 땅에 떨어지게 되었다. 쇠배를 탄 아빠는 급히 떨어지는 바람에 배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죽고 말았다. 


그러나 아이들이 탄 호리박은 부드럽게 천천히 떨어지면서 한 군데도 다치지 않았다. 하늘까지 차오르던 홍수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자 대지 위에 살던 인류는 모두 죽어버렸다. 두 아이만 살아남게 되었으니 유일한 생존자였다. 


그들 둘에게는 본래 이름이 없었으나 호리박 속에 살아남았다고 하여 이름을 복희(伏羲)라 하게 되었다. 복희란 포희(匏羲) 즉 호로(瓠蘆)를 뜻한다. 그래서 남자아이는 복희가, 여자아이는 복희매라 했으니, 바로'호리박 오빠' '호리박 누이'라는 뜻이다. 


비록 대지에서 인류가 사라져버렸으나 이들 남매들은 열심히 일하면 즐겁고 걱정없이 살았다. 시간이 유수같이 흘러 어느덧 그들은 모두 어른이 되었다. 오빠는 동생과 결혼하고 싶었으나 동생은 친형제끼리 결혼할 수 없다며 원치 않았다. 그러나 오빠가 자꾸자꾸 원하니까 동생도 거절만 할 수가 없어서 둘은 결국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다.

 부부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동생은 둥근 공처럼 생긴 살덩어리를 하나 낳았다. 기이하다고 생각된 그들은 하늘나라로 가서 천신께 여쭈어 보려고 하였다. 당시에는 하늘과 땅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하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가 있었다. 중간쯤 올라갔을 때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살덩어리가 찢어지더니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것들이 땅에 떨어져 모두 사람이 되었다. 나뭇잎에 떨어진 것은 '엽(葉)씨' 성을 갖게 되었고, 나무 위에 떨어진 것은 '목(木)씨' 성을 갖는 등, 살덩어리들이 떨어진 곳의 사물 이름을 성으로 삼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인류가 다시 생겨나게 되었으며, 복희 부부는 인류를 다시 만든 시조가 되었다. 반고가 인류의 시조가 되었던 것과 비슷해서 복희가 반고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



여와


인간창조의 신. 천지가 개벽한 이래, 산과 냇물 초목, 새와 짐승들 벌레와 물고기까지 생겨났지만, 아직 인류만은 없었다. 그래서 대신 여와는 생각 끝에 몸을 굽혀 땅에서 황토를 파내었다. 그리고 그것을 물과 섞어 둥글게 빚어 인형과 같은 작은 모양을 만들었다. 이것을 땅에 내려놓자 곧 살아 움직였는데 이것이 인간이다. 인간의 체구는 비록 작았지만 신의 모습을 닮았다. 여와는 자신의 창조물에 만족해하며, 계속해서 손으로 물을 섞어 황토를 반죽하여 수없이 많은 남자와 여자를 만들어냈다.


그녀는 인간들을 대지에 가득 차게 하고 싶었지만 대지가 너무 넓어 뜻을 이루기도 전에 지쳐버렸다. 만들다가 싫증이 난 그녀는 인간창조를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한 가지 꾀를 생각해냈다. 우선 물렁물렁하게 반죽이 잘 된 흙 속에 거칠게 꼬인 새끼를 집어넣고 그것을 뒤죽박죽이 되도록 잘 휘저은 다음 적당한 때를 보아서 새끼를 획 잡아 당겼다. 그리고 그 새끼 끝에서 뚝뚝 지상에 떨어져 내리는 진흙덩이는 모두 그대로 인간을 만들어 버렸다. 이렇게 귀찮다고 대량생산한 인간은 역시 하나하나 손끝으로 정성들여 만든 인간보다는 자연히 그 작품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인간 가운데 부귀한 자와 빈천한 자가 생겨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 것이다.


기나긴 중국의 역사를 특색 짓는 사회계급의 분화와 인구과잉의 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 이 얼마나 기발한 인간창조의 설화인가.


인간창조와 함께 여와가 이룩한 대사업은 보천(補天), 즉 천공을 보수하는 사업이다. 어느 날 수신(水神)인 공공(共工)과 화신(化神)인 축융(祝融)이 큰 싸움을 한 끝에 싸움에 진 공공이 너무나 속이 상해서 그만 자기 머리를 부주산 (不周山)에 부딪쳤다. 부주산 꼭대기에는 하늘을 떠받드는 하늘기둥과 대지를 이어 매는 땅 줄이 있었는데 공공이 난폭한 짓을 한 덕분에 하늘기둥이 부러지고 땅 줄이 끊어져서 하늘은 서북으로 땅은 동남으로 기울어져 버렸다.


구멍이 뚫린 하늘로부터는 큰비가 쉴 새 없이 쏟아지고 하천은 대홍수로 범람하여 산림이 서식하고 맹수와 흉조들이 발악을 하며 뛰쳐나와 인간을 마구 잡아먹으려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그것을 본 여와는 급히 강 속에서 오색 돌을 따서 불에 녹여 반죽을 한 다음, 하늘에 뚫린 큰 구멍을 막았다.


그리고 바다 가운데 사는 거대한 거북의 네 발을 잘라 부러진 천주의 대신으로 삼고 또 물가에 난 갈대를 베어 모아서, 그것을 태워 그 재를 쌓아 범람한 강물을 막았다. 맹수와 흉조도 모두 때려잡아 겨우 지상의 평온을 되찾았다. 그러나 천지가 기울어진 것은 완전히 고치지 못했으므로, 지금도 중국 대륙은 서북과 동남으로 기울어진 그대로이며, 홍수가 또한 때때로 사람을 괴롭힌다고 한다. 또 그녀는 인류를 위하여 혼인제도를 만들어 내고, 생황(笙篁)이라는 악기를 만들었다고도 한다.


중국의 천지창조 신화에 등장하는 남신인 복희와 여신인 여와를 주제로 한 그림이다. 아스타나 무덤에서 이와 같은 그림은 주로 천정이나 시신 옆에서 발견된다. 복희와 여와는 상반신은 사람 모습을 하고, 각각 손에는 창조의 상징물인 구부러진 자(曲尺)과 컴퍼스를 들고 있다. 뱀과 같이 생긴 하반신은 서로 꼬여 있어 조화로운 결합을 보여준다. 배경에는 해, 달, 여러 별들이 표현되어 있어 세계 또는 우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인물의 얼굴이나 손 등을 음영법(陰影法)을 사용한 것이 눈에 띤다. 아스타나에서 발견되는 복희와 여와의 그림은 대체로 비단에 그려져 있으나, 이 작품은 마에 그려져 있어 주목된다. 또한 선명한 색과 균형 잡힌 구도가 돋보인다. 중국의 전통적인 소재가 중앙아시아에 전해져 이 지역 특유의 표현 방식 속으로 재구성된 모습을 잘 보여준다.

 

뱀모양에 하반신은 그들의(중화인) 조상이 "용"을 믿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우리 조상들은 "봉황"이다. TV 사극에 보면  "삼족오"를 깃을 들고 나오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바로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서 내려 왔다고(천손사상) 믿기 대문이다. 하늘과 우리가 사는 지상..세상에 연락을 삼족오가 해 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민족은 "봉황족"이고 중화인들은 "용족"인 것이다.

 

                                               중국 감숙성 천수 복희 묘의 복희 그림

 

     중국 감숙성 천수 복희 묘의 복희 그림

 

        인두용신인 복희와 여와        창조신 복희와 여와(伏羲女媧圖), 국립중앙박물관

 

 

            

투르판(吐魯番).  아스타나(阿斯塔那).                            복희와 여와

                                                              복희와 여와, 돈황석굴 

 

               

 

                                                                  투르판 아스타나

 

                                                화상전의 복희와 여와, 국립중앙박물관

     복희(일신)와 여와신(월신), 고구려 고분, 지안 5괴분 제5호묘, 6세기

                                                      석관에 새겨진 복희와 여와도  

 

 

 

 

 

 

출처 : "세미신선의 반도원(蟠桃園)의 꿈..
글쓴이 : 세미신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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